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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박' 선생님의 '사람이야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규택
  • 작성일 : 11-02-27 21:23

본문

박대원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단어!

홍대 '박'~ 한마디로 대박이다!
왜 홍대 '박'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홍대를 무대로 사진작업을 하는 이유겠다.

사진에 있어서 홍대 박!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내공이 아닌 접근성이다.
( 선생님 스스로는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사진인에겐 큰 부럼움이기도 하다.)
고가의 장비와 탁월한 사진실력을 갖춰도 접근할 수 없다면 이미 사진 찍기를
포기해야 함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같은 포근한 인상과 다정다감한 말투...사진작가 스러운 털털한 스타일의
외모! 사람들의 경계가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겠다.

우리나라에서 낮선 사람을 찍는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적어도 내가 아는 우리네 사람들에게 사진 문화는 그리 관대하거나? 여유가 없는 짠
인심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홍대 '박' 선생님은 최상의 촬영 조건을 갖고 있는 행운아 임에 틀림이 없다.



홍대 '박' 선생님의 고민! 방황! 갈등!

내 사진을 잘 모르시겠단다.
(저도 제 사진을 잘 모르겠는데요.? ㅠㅠ)

이 사람 저 사람 조언 한마디에도 곧잘 흥분하신다.
당장이라도 확인해서 보완, 수정작업을 해봐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급하신 면이 많다.

한편으론..
필름에서 ▶ 디지털로의 전환에 따른 갈등도 적지 않게 하시는 듯 보여 진다.
디지털 작업에 대한 불만스러움 이전에, 주변의 눈치도 걱정하시는 듯하다.
디지털의 전환은 시력 저하로 인해 초점 잡기가 쉽지 않으셨던 이유가 큰 것으로 안다.

그런데 내가 알게 된 사실은 디지털의 전환이후, 사람이 더 가까워 졌다는 것이다.
갈등, 고민, 방황 속에 더 많은 열정과 애정이 담겨져 보여 지는 것은 당연하겠다.

이후로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걱정은 쉽게 겪어 보지 못할 행복한 고민임을 아셨으면
하며, 스스로의 길에 너무 많은 소소한 걱정들은 바람과 함께 날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10, 박대원 선생님 작품 중 "THE FILE VI" )

산타할아버지 홍대 '박'

과거도.. 미래의 이야기도... 전설속의 이야기도 아니다.
현재 우리가 함께 숨 쉬고 느낄 수 있는 진솔하거나 혹은 유머스럽거나....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겠지만 쉽게 담아낼 수 없었던 밀착된 모습과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

소년의 마음처럼 꾸밈없이 엮어 나가는 홍대 '박' 선생님의 진솔한 작업은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과도 같다는 것을 홍대 '박' 선생님은 모르시는 것 같다.


2007년도 나주 정모 때, 열정적인 모습...^^
Albert kim(김정환) 회원님 사진입니다. ( 무단 링크 죄송 )

홍대 '박'! 대박~~~!
박대원 선생님의 사진 작업과 사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
적어도 나의 미래는 홍대 '박' 선생님의 모습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홍대 '박' / 포토 '박' 선생님의 전체 사진보기 [ 아래 클릭 ]
http://leicaclub.net/gallery/browsei...imageuser=4582

때론, 단편적인 작업 감상과 함께 회원님의 '전체사진 보기'를 통해 각 회원님들이 갖는
사진방향, 고민, 상상,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더 많은 즐거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한다.

------------------------------------------------------------------------------------
이 글은 협박과 강요에 의해 작성한 글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2011년 2월 26일 토요일날 만난 뵌 적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저 스스로 자발적으로 작성하고 올리고자 계획했던 사항입니다.

박대원 선생님의 사진작업을 응원하며~ 싸랑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조은주님의 댓글

조은주

왜 포럼글은 추천의 기능이 없는 거죠? ^^
좋은 글,,좋은 사진이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은주
왜 포럼글은 추천의 기능이 없는 거죠? ^^
좋은 글,,좋은 사진이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우상단에

글타래 평가 버튼 있어요..

신상웅님의 댓글

신상웅

어제 제 옆자리에서 두분이 나누신 열띤 대화의 내용이 이것이었군요..
분위기가 너무나도 진지해서 끼어드는건 고사하고 듣는것 조차 못했었습니다..

이태인님의 댓글

이태인

그런 이유로 박대원님께서 사진을 선택한건 요즘 유행어처럼 최선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작년에 처음 박대원님을 잠깐 뵈었는데 상당히 유쾌하신 분이었다는 기억도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듯이 저런 표정을 지으시는데 누군들 불쾌하겠습니까.
엄청나게 유리한 장점을 가지셨다고 볼 수 있는거죠, ^^

세번째 사진도 매우 유머스럽습니다. 물론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신 박대원님의 센스가 사진의 맛을
더욱 살려주기도 하지만요.

홍대 "박"
박대원님의 모습을 생각할때 이거 기가막힌 수식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ㅋ 홍 대 박님,
계속 대박 나는 사진 박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멀리서 열정과 작품에 대단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주 정모사진의 월장하시는 모습에 엄청시리 웃고 있습니다!

세기의 걸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Escape~~~~~~ !!!!!!!!

조원화님의 댓글

조원화

다가가는 용기는 사진에 대한 열정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작품을 위한 노력하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제 경우에는
사진 찍다가 야단 맞기 일쑤인데
그 것도 사람을 찍은게 아니라
가게 외관을 찍어도
쫓아나와서 눈을 부라리며 험상 궂은 얼굴로
어째서 찍었느냐
어디서 나온 사람이냐 -
등 등 캐 묻던데

박대원 선생님의 부드러운 얼굴 표정을 보면
어느 누구도 시비 걸지 못할 - - - 그런 장점을 가지고 계셔서 -
그럴 수 있으신 것은
박선생님의 인품 때문일 것이라 - 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정상사님이 올리신 세번째 사진
2007년 나주 정모 때 사진
압권인데요 -

정상사님 작품인가요 ?
갤러리를 거쳐 Exhibition으로 바로 올라갈 좋은 작품입니다 -
모델도 아주 좋구요 - ^^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앗~~~ 죄송합니다.^^;

Albert kim(김정환) 회원님의 작품을 링크한 것입니다. ( 글 내용에 첨부했습니다.)
김정환 회원님~~사전 허락도 받지않고 링크 게시해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용!!

유인환 선생님~ 이 작품은 Exhibition 작품입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항상 무엇인가 열심히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에 감동받고는 합니다.
몸에 알콜이 조금 들어가면 가뜩이나 밝은 표정이 더욱 해 맑아지시지요...
열정적인 모습 언제까지나 식지 않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이종협님의 댓글

이종협

박선생님 다정다감만 하신줄알았더니 들이대기 신공을.... 사진 넘 생동감있고 멋집니다.
다시한번 존경합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박 선배님도 대단하시지만, 이렇게 멋지게 글과 사진으로 감동을 주시는 정 선배님도 멋지십니다.

좋은 글과 나눔 감사합니다.. 박 선배님 늘 건강하세요!!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날 두분 맞은 편에 앉아 있었던 관계로..
이 내용이 두 분간의 대화가 아니었음을 절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단 3월 날 풀리면 '홍대 박' 선생님과 출사하기로 한 일인입니다. ^^



늘 한작품 한작품 감탄하면 감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뵐 날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스치는 제 생각을 간추려 봅니다. ^^

거울

우리는 평생 거울을 몇 번이나 볼까.
차마 헤아릴 수도 없겠다. 그만큼 자기 자신을 우리는 보고 싶어 하는 것일 게다.
이건 하나의 거울이다.
나는 늘 나를 보고 싶었다.
막상 보니 참 쑥스럽다. 하지만 기쁘다. 그래서 정규택 씨가 고맙다.
문득 이치환 씨의 <내 삶을 집어넣고 싶은 사진 - 최주영 편>과 양정훈 씨의 <더 똑똑해진 사람 - 오동익 편>이 떠오른다.
자기가 자기는 못 보는 것, 이런 거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내 사진

정말 나는 모르겠다.
말이 좋아 사람들을 찍는다는 거지 실은 사람들하고 그냥 노는 게 아닌가 싶다.

미소를 거둬라

한 사진가가 거리에서 스냅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그는 샷하면서 연신 말했다, "Don't smile, please!".
꼭 그걸 흉내내는 건 아니지마는...... 고민이 있다.
예컨대 이렇다.
내가 카메라를 눈에 막 올려댄 순간(위)과 내가 고개를 가로져었던 순간(아래) 중 나는 후자를 택했다.
표정이 무거울수록 사진도 무거워진다고 혹 내가 착각하는 건가.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위의 컷이 B컷이고 아래가 A컷으로 삼으셨다는 말씀이시지만
제 눈에는 둘 다 A컷입니다 ㅎㅎ

김대용ak님의 댓글

김대용ak

정상사님의 글에 한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늘 덕분에 행복 합니다.


박선생님 질문에 전 전자입니다.
미소에 담긴 의미를 얼핏 느끼기 때문입니다.

박선생님..저에겐 늘 그리운 분이라 정의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정 상사님 좋은 글입니다.
회원 각자 특히 마음이 가는 한 분을 선정해서 이런 글을 올린다면
다른 어느 곳보다 진득한 관계로 이어지는 라이카클럽이 되지 않을런지요.^^

스냅으로 다른 사람을 찍는 것은,
사진가의 사회성이나 타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말할 수 있겠지만,
낮 선 사람의 모습 속에서 사진가 자신을 발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제 생각대로, 타인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볼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르포르타쥬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로서)사람을 찍는 사진가의 미션이라면,
박대원님은 사진으로, 원하는 삶을 충실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박대원님,
아미고스에서 처음 만났던 날 아직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게 물으셨던, 사진기 추천의 이유도 기억합니다.

홍대 앞 사진찍는 멋쟁이 할아버지가 되시는 것보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따뜻한 선배님이 되어주시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겐 훈훈한 정을 주는 친구가 되어주시고,
낮 선 외국인들에겐 친절한 한국인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랫만에 좋은 글을 접합니다. 감사드리며...

한 성민님의 댓글

한 성민

멋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진기가 좋으면 찍히는 사람도 신경을 많이 써서
좋은 표정을 담는게 굉장히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 촬영하는게 재미나서 몰래 찍기위해
망원렌즈도 써봤지만..
한계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포기하고
거리 스냅샷 위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올려주신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우고갑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홍대 "박" 선생님...
구수한 선배님의 목소리가 귓전을 두드립니다. ㅎㅎ

Albert kim(김정환)님의 댓글

Albert kim(김정환)

저는 너무 멋진 두 분을 알고 있다는 자체가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놀이터 앞 박선배님..
전화를 드려도 받지 않으셔서 뵙지 못하나 했었는데...역시 그곳에서 선배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첫 사진은 서로 눈이 마주친 바로 1초후.....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여전하신 모습을 뵈니 반갑습니다.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김영모 회원님이 올린 첫번째 사진!

박대원 선생님의 '살인미소' 이십니다.^^
어떤 분들도 저 미소엔 홀딱! 반하실 듯..

박*석훈님의 댓글

박*석훈

훈훈한 내용의 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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