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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엉뚱한 소원 (바디/렌즈 분해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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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우동균
- 작성일 : 11-03-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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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날씨가 추워서 많이 담지도 못했고 또한 버스에 올라타면 꿈나라로 빠지느라
사진을 담는 기회는 더욱 작아졌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비록 한장의 사진도 못 담았지만 함께 나갔다가 들어온 M을
만지작 거리며... 렌즈에 뭍은 먼지를 살살 털어주다가... 잠이 들곤 했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문득, 만지작 거리기만 하는 M을 한 번 분해조립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왠지 어느정도의 분해와 청소는 할 줄 알아야 하는 이~상한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전에 봤던 수리와 관련된 글타래를 열어 한 번 정독을 해 봅니다.
"어렵겠다..."
'하지만, 내가 가진 바디 청소는 내가 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래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M 수리 전용 공구도 있어야겠고... 매뉴얼도 있어야겠고... 그리고 또,,,"
어릴 적 상 타본 라디오 조립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 내가 초등학교 때 라디오 조립하고, 납땜하고, 그렇게 라디오도 만들어봤지.. 쉬울꺼야.."
그러다가.. 혼잣말로 중얼 거립니다.
"아예 전문 수리를 교육 받는 것이 좋지 않겠어? 어디 일본 같은데서는 라이카 M 수리교육 같은거 안하나? 스위스로 날아가야 하나?"
"훗날 퇴직하면 소일거리로 라이카 카메라 수리하고 용돈 버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 내 손재주를(라디오 만들어봤다는) 썩히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생각과 독백 속에 시간은 지나가고 그 생각은 더더욱 삼천포로 빠집니다.
얼마 전에는 한 Site를 통해 알게된 청년의 카메라 수리하는 취미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Site : http://www.minoltakid.com/ (한 번 들어가 보세요...^ ^ 헉.. 하실거에요ㅎ)
라이카 M7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고장난 카메라를 가지고 깔끔하게 수리해내는
그리고 그 과정을 보여주는 글을 보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군대를 가서 블로그 업데이트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간 쌓아둔 멋진
분해 수리기는 또다시 적잖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 건 아니겠죠?? ^ ^
라이카 카메라를 좋아하다보니, 초보자지만 어느정도의 자가 수리 / 자가 청소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
어떻게 채워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선배님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작년인지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도 여기 라클에 라이카 분해에 적당한 공구가 뭔지 문의한 적이 있어요. 물론 답은 얻지 못했지만, 우회원님도 저와 같은 길을 생각해보시고계시구나 하고있습니다.
일단 이일저일 핑계대고 아직 못하고있는데, 라이카 바르낙과 M의 간단한 분해를 다룬
책도 있더라구요. 이베이에서 전용 렌치같은 도구들도 팔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 손재주가 좋은 것도 아닌데, 굳이 분해를 라이카부터 할 필요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못해서 더 안좋게 되버리면 당장 수리실에 맡길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나중에 공구라도 좀 갖추고 해보고 싶긴 합니다. 제 롤라이 35를 한 번 시도해봤는데,
적당한 공구가 없어서 카메라 볼트나사에 손상을 입기도하고 보기 않좋더라구요.ㅋㅋㅋ
렌즈 분해기도 여기 라클에서 읽어본적있는데, 일단 분해하면 블레이드같은 것들도 청소해놓으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거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될것같습니다.^^ 조립하기 귀찮아질것 같아서 안해보게되던데요...^^
그래서 일단 바르낙카피 카메라로 나중에 일차로 시도해보려구요...공구갖추고..^^
그러다가 부품들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기는 사태가 될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분해/조립기 올려주세요~
박삼정님의 댓글
박삼정
라클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엉뚱하신 소원이 아니라,
남의 손에 수리 맡겨 두고는 불안해 하시는 것보다 직접 수리하시는 것이 훨씬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2만원이나 주고는 OVER HALL 맡겼는데, 엉뚱하게도 노출계가 못쓰게 된 경우가 있어서 무척 속 상하였습니다.
선배님께서 메뉴얼이나 공구를 구하셔서, 자가수리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박 삼정올림.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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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작성회원 : 김_민수
나중에 분해/조립기 올려주세요~
|
---> 이 말씀이 왠지 무서운.... ^ ^
제가 생각해본 것을 역시 생각해 보셨군요! (혹시 모든 분들이? @_@)
전용 렌치와 바르낙/라이카 분해 조립법 관련 책은 갖추긴 해야 겠네요...^ ^
(물론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요..)
카피 카메라로 일차 시도해보려는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만일 도전한다면, 어느정도 정상 작동이 되는 허름한 바디를 가능한 싸게 구입해서
풀어봤다 조여봤다 연습을 해보는 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
'분해/조립기'는 김 선배님께서 먼저 올려 주시길 바래요
경험담 감사 합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
원 작성회원 : 박삼정
라클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엉뚱하신 소원이 아니라, 남의 손에 수리 맡겨 두고는 불안해 하시는 것보다 직접 수리하시는 것이 훨씬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2만원이나 주고는 OVER HALL 맡겼는데, 엉뚱하게도 노출계가 못쓰게 된 경우가 있어서 무척 속 상하였습니다. 선배님께서 메뉴얼이나 공구를 구하셔서, 자가수리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박 삼정올림. |
박 선배님... ㅠ_ㅠ
절 그냥 ~~회원, ~~씨 로 부러주시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ㅠ_ㅠ
사진의 초짜요, 사회생활의 초짜인 제게 박 선배님이야말로 선배님이시죠!
노출계 관련 글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바랬는데 말이죠..
메뉴얼이나 공구는 다른 회원님들께서 아마도... 소개시켜 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자가 수리도 클럽 안에 몇몇 분들은 하시고 계실텐데...
저도 그 바람을 좀 타봤으면 합니다. ^ ^
삶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글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미놀타키드란분 군대갔다구요? ^^ 한동안 신기에 가까운 수리기는 주춤해지겠네요.
옆동네에서 유명한 분이던데요..제가 손재주가 별로라 그런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소원이 있죠.ㅋㅋㅋ...^^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저도 옛날에는 TR라디오, 진공관라디오 등 전자제품 만들고 고치고 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지요... 얼마전 정모회원과 함께 들러본 세운상가 골목의 부품상들이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있더군요...
기계식 카메라를 다루면서 언젠가는 함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 보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라이카 비트가 고장나서 직접 분해를 해 보았지요. 기계에 대한 감각만 조금 있다면
쉽게 고칠 수 있었습니다...공구는 필*나라에 보면 팔기도합니다만...
일본에는 꽤나 이런 분들이 있나 봅니다. 공구, 그리스 등은
http://www.japan-hobby-tool.com/cart...at=00000006에 들어가 보시는 것이...ㅋㅋ
암튼 시간과 기술이 요하는 작업들이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 있는 캐넌FT-b,올림퍼스,코니카 등 셔터가 뻑뻑해져 눌러지지도 않는 수십년된 카메라들이
있는데 함 분해나 해 볼까나???
과거 전자제품을 자가수리해 본 경험에 의하면 분해는 쉬운데 조립이 어렵다는 거죠...
동균후배 열심히 하면 나중에 수리나 맡겨볼랍니다...
임병태님의 댓글
임병태
음... 동균 후배님께서 점점 라이카의 검은마력에 빠지신듯 싶습니다. ^^
저도 예전에 라이카 바디를 분해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적이 있었어요..
제 생각에는 라이카를 좋아하시는 모든 회원님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기계 분해 조립이야 말로 남자들의 대표적인 취향중에 하나이지 싶습니다....
(저도 어렸을적에 라디오 숱하게 분해했다가 혼났던 기억이.... ^^;;;
근데 이게.. 워낙 라이카 카메라 단가가 비싸다보니 섣불리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몇만원짜리 라디오는 해볼만 한데..^^;;;
저도 분해조립하는 과정을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건프라 정도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동균님께서 분해/조립 마스터 하시면 제 카메라 부탁드릴께요~~~ ^0^
이영욱님의 댓글
이영욱
다음에 충무로서 직접 분해하는것 보여드리지요....
M3 분해조립 실습 강의- 각자 카메라 가져오세요~~ㅎㅎ
병태야!! 니꺼 M7도 듵어보자~~~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그래서 일단 바르낙카피 카메라로 나중에 일차로 시도해보려구요...공구갖추고..^^
그러다가 부품들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기는 사태가 될수도 있겠지만..."
ㅋㅋ 바로 그 비닐 봉지입니다.
임병태님의 댓글
임병태
|
원 작성회원 : 이영욱
병태야!! 니꺼 M7도 듵어보자~~~ |
혀엉~!!!!!!!!!!!!!!!!!!!!!!!!!!!!!!!!!!!!!!!!!!! !!!!!!!!! ㅠ.ㅠ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우동균 회원님
어느 정도 손재주가 있다면
한 번쯤 시도 해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그 결과도 알고 싶구요 -
그런데
분해는 어렵지 않겠지만
다시 조립 하는 일은
분해보다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좌지간에
애지중지 하던 라이카 카메라를 분해 하여 재조립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 카메라가 알게 된다면
기뻐할려나요 ?
아니면 깜짝놀래서 벌벌 떨고 있으려나요 ?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
원 작성회원 : 김대석
과거 전자제품을 자가수리해 본 경험에 의하면 분해는 쉬운데 조립이 어렵다는 거죠...
동균후배 열심히 하면 나중에 수리나 맡겨볼랍니다... |
음... 링크 들어가서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0- 도구들도 종류가 많네요;;;
점점 흥미로와 집니다. ^ ^ 언젠가... 한 번 도전은 해봐야겠습니다. 히히..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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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작성회원 : 임병태
저도 분해조립하는 과정을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건프라 정도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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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저도 그냥 건프라에 머무를까봐요 ㅠ_ㅠ
(사실 건프라도 만들어보지 못했어요.... 어릴 적 용돈대비 너무 비싸서 ㅠ_ㅠ)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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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작성회원 : 이영욱
다음에 충무로서 직접 분해하는것 보여드리지요....
M3 분해조립 실습 강의- 각자 카메라 가져오세요~~ㅎㅎ 병태야!! 니꺼 M7도 듵어보자~~~ |
음! 형님. 너무 좋은데요? 구경하고 싶습니다!!!
도구와 조립 매뉴얼은 따로 갖고 계신 건가요? 역시... 늘 놀라움을 안겨주시네요^ ^
기대됩니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
원 작성회원 : 유인환
우동균 회원님
어느 정도 손재주가 있다면 한 번쯤 시도 해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그 결과도 알고 싶구요 - 그런데 분해는 어렵지 않겠지만 다시 조립 하는 일은 분해보다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좌지간에 애지중지 하던 라이카 카메라를 분해 하여 재조립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 카메라가 알게 된다면 기뻐할려나요 ? 아니면 깜짝놀래서 벌벌 떨고 있으려나요 ? |
사실... 손재주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 번 쯤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클럽 회원님들 중에 자가 수리 (기본적인) 하실 수 있는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이영욱 선배님, 장재민 선배님 등..)
갑자기 M 관리요령에 대한 강좌(오프모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아... 제 카메라 떨고 있으면 어쩌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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