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사진하기"의 단상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승현
  • 작성일 : 12-06-17 17:57

본문

시와 사진 그리고 그림과 음악은 예술적 재구성등을 통해서
우리가 공간을 물질적으로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재현하려고 노력할수 있다.
하나의 사진은 하나의 공간을 물질적으로
재현하기도하며, 정서적으로 재현하기도한다.
따라서 하나의 사진은 상상, 드려움, 감정,심리,환상,꿈을
지니고있다.
- 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 중에서

*아래의 사진은 단순히 아파트 페인트질하기를 환유적으로
재현하는 것이지만,
페이트칠하기에 대한 소년시절 나의 열망과 추억을 담고있다.
추천 0

댓글목록

전이안님의 댓글

전이안

멋져부러...요. ^_^
저는 아직 사진에 의미&내용을 둔다는게 서툴기만 합니다.
다만 직업이 그래서 인지 동양화의 육법중 경영위치, 기운생동 두가지만 염두하는 수준입니다.
좀더 가볍게 다가서야 하는데 어렵군요. ㅎㅎ;;
좋은 메시지 감사합니다. (..)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톰소여가 생각난다는...ㅎㅎ

근데 말이죠,
관념적 표현은 작가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전달과 소통의 도구로서의 역할은 어찌될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해서
소통, 즉 타인과 공감대를 가지기 위해서는
예술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은 깨우치지못하고 있습니다.ㅎ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전 요즘와서 '사진하기'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거기에 대한 담론에도 그다지 흥미가 없구요.
오로지 실질적인 작업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편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란 말이 있는데 전 오로지 동에만 번쩍해서
스리슬쩍 일을 해치우고 옵니다.^^


무엇인가에 공감하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제 사진작업의 기초인 듯 합니다.
철저히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누군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려는
의도는 거의 없는 편인데 라클에서 그 공감 부분을 어느 정도 엿보고는 있습니다.



올리신 사진을 보니...
어린시절 부터 오래동안 건축노동을 해서 그런지 어지럽기만한 현장에 갔을 때
코끝을 찔러 오는 역겨운 냄새가 뇌속에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지럽기 까지한 그 느낌....
그래도 사진은 많이 정제되어 보여서 그 때의 그 느낌을
어느정도 힐링해 주는 것 같습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임규형님 맞습니다.
제글하곤 좀 떨어진 이야기같습니다만
사진찍고있을땐 사진찍기에대하여 사고는
불가능 합니다
사고는 하기가 끝나야 시작되지요.^^
저도 좀더 열심해볼 생각입니다
낮에는 너무 덥던데. 대단하십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좋은 추가적인 생각거리를 말씀해주십니다
단순합니다
작가는 그런 생각으로 작품을 만드는것같다는거지요
작품과 독자와의 관계는 나중이야기구요^^
예술에서 후자의 문제가 더 중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행의 문제가 아닌지요?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톰소여가 생각난다는...ㅎㅎ

근데 말이죠,
관념적 표현은 작가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전달과 소통의 도구로서의 역할은 어찌될지?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해서
소통, 즉 타인과 공감대를 가지기 위해서는
예술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은 깨우치지못하고 있습니다.ㅎ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좋은 화두던져 주셨네요.
저도 임규형 선배님 같은 생각에 가깝습니다만,
2차적의미에서의 사유와 소통은 필연적으로 요구되는것 같습니다.
일본의 유명작가 왈...무의식적으로 피사체를 보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 하더군요.
작가가 인지 하지 못할뿐이라고...

이세연님의 댓글

이세연

얼마전 어떤분들과 나누었던 예술로서의 사진.. 토론이 생각납니다.


저도 임규형선배님 이야기처럼 어느순간 내가 하는 행위가 예술이 아니어도 좋고..하물며 사진이 아니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공감과 소통.... 매체로서 예술로서 당연히 필요한것이겠지만 저도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어느순간 소통의 문을 셔터를 내려버렸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유경희
.
일본의 유명작가 왈...무의식적으로 피사체를 보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 하더군요.
작가가 인지 하지 못할뿐이라고...


ㅎㅎ 그가 누군지 알 필요까진ㄴ 없겠지만요..

말장난에 좀 강한 분 같군요.. ^^

무의식

불인지는 당연히 서로 다른 의미인데요..

무의식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뭘 한다? 그런 건 없습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이라는 표현을 아무데나 아무때나 사용해서 생긴 말버릇같은 거라고 봅니다.

이창업님의 댓글

이창업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섬주섬 몇자 적고 싶어 적어봅나다.

특히, 사진은 현실 공간의 여러 대상과 만났을 때,
선정한 피사체에 대한, 작가의 ' 느낌, 생각 '과 접속될 때에
셧트를 누르는 것이 아닌가?

예술이란 단어는 형식을 표현하는 언어일 뿐 - - -
작업 행위 보다 선행적일 수는 아닌 것이 아닌지?
회화는 표현 기범에, 사진은 현실의 이미지로 창작하는 것 ?

사진 작업은 '느낀 것'과 '생각한 것'에 접속한다.
나는 늘 이렇게 봅니다.

때에 따라서 나는,
' 내가 왜 ' 이것에 대하여 기록하고자 하였는지를
나 스스로 의아하게 생각 할 때도,
의아하게 깨우칠 때도 있는는 것 같다.

사진 기록은,
대상에 대한 관심이 있고 나의 사고와 마주쳤기 때문이 아닌가?

상업 사진의 목적 또한 표현 기법의 공유 또는 다른 점은 무엇인지?
배우는 입장에서 궁금한 것이 많고,
스스로 독학하는 즐거움이 좋다.

두서없는 이야기입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저의 글은 정답이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압축해서 올린듯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소중한 생각을 피력해주시니 저는 물론이고 다른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의식은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자기도 모르게(의식하지못한채, 습관적으로)'라고 상식적인 의미로
생각합니다. 제가 본문에 쓴 단어는 아닙니다. 작가나 저자가 자기도 모르게 의미한
내용을 비평가들이 해석할때 "징후 발견적 해독(symptomatic reading)이란
용어를 쓰는것으로알고있습니다. 아마 프로이드학파의 정신분석가들이나 치료사들이
환자의 깊은 내면을 알아보는현상을 말하는것 같기도합니다.
그래서 사진가는 자기가 의식한 내용및 무의식의 내용도 사진에 담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가의 의도' 란 용어를 쓸때 무의식도 포함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마 학파에 따라서 서로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의식세계에서의 나와
무의식 세계에서의 나

이 "나"가 같은 사람인가... 형상이 같으니 동일인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
(제가 별볼일 없는 사람이니 제 생각이 학계에 눈꼽만치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예를 들어 좀 쉽게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어떤 사람이 거실 한복판에서 갑자기 똥을 쌌습니다.
본인은 안쌌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이 볼 때, 이 사람이 똥 싼 거 분명합니다.

그 똥 싼 사람은 치매환자입니다.

치매환자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기가 전혀 인지하지도 못하는데 그게 자기 잘못이라고 사람들이 그러하니 말이지요..

치매전의 사람과 치매걸린 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의식 세계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과 그렇치 못한 사람 .. 형상은 같으나 정신은 다른 사람이지요..

사진가가 의식을 갖고 찍은 사진에
타인이 그 사진을 두고 자기나름대로 확신을 갖고 사진가가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한다면

사진가는 어찌보면 위 치매환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억울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의식세계의 사진가와 그 사진가의 무의식 세계..
사람은 같은 사진가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진가입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더운 날씨에 감사합니다
치매는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지
무의식하고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제 말은 작가가 아름다운 것을 물질적으로 재현하기도하며
그 재현속에 자기의 생각을 담기도 한다는것입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