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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스트 심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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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신흥
  • 작성일 : 13-01-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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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킨텍스 사진 콘테스트 심사가 있었다.
올해가 9번 째인데 주제는 킨텍스를 소재로 한 사진이면 뭐든지 대상으로 했다.
출품료는 없고 프린트물 대신에 파일로 접수를 받았다.

총응모작중 내부 심사를 거친 63명이 출품한 245점이 심사대상이었다.
총상금은 1,100만원.

콘테스트관련해서는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사진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미술 분야는 주관성이 뚜렷하고 잣대도 각각이거니와 불미스러운 보도도 가끔 접한 바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주변의 어떤 분들은 콘테스트에 대한 불신으로 아예 출품 하는 것을
금기로 하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심사위원 구성에서부터 다양성을 기하기로 했다.
각각 다른 대학의 교수가 두 분,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한 분, 갤러리 대표 한 분
그리고 본인이 주최측 겸 사진작가 자격으로 참여를 했다.
물론 누가 심사위원인가는 보안사항으로 했고,
출품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게했다.

245점 중 21개 작품을 선정해야하는데 입상이 11점, 입선이 10점이다.
대형pdp tv에 사진을 띄워놓고 심사위원 각자의 평가표에 의한 채점을 합산해
다득점자 순으로 30점을 선정하고 그 30점에 대해 토의과정을 거쳐 순위를 정하되
특별한 경우 외에는 합산된 점수를 존중하는 것으로 했다.
평가표는 10점을 만점으로 했다.
또 한 사람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 입상1점, 입선 1점으로 했다.

다 득점으로 예선을 통과한 30점에 대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띄워 찬찬히 살펴보았다.
우선 大賞부터 결정하는데 최고점수가 나온 사진과 차 순위 사진을 놓고 토의를 하여
대상을 결정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의 위원들로부터 고른 득점을 얻어 역시 사진을 보는 눈은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격론 없이 대상은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게 됐다.

다음 금상 두 점을 고른 후 은상, 동상, 입선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건물 위주의 사진이 많아 아쉬웠다는 점이었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많은 전시와 행사가 있는데 지나치게 고정적인 건물이 대상이 됐다는 이야기였다. 예산을 늘려 상금을 더 많이 주어야한다는 내용도 오고갔다.

또 심사위원들은 킨텍스가 10억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체험형 마크리브사진전도 개최하고 사진콘테스트 등 사진예술과 관련된 행사를 여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잊지 않았고 아쉬움이 보완된 내년을 기약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과거 70년대 공모전에 사진을 접수시키고 애틋한 마음으로 기다려도 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나하는 호기심도 있었고 실제 공개심사라고 하는 데 가서 지켜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공정한 심사에 대한 의문이 늘 제기되는 상황에서 심사 소회를 알리는 것도 좋을 듯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는 대상 수상작이고 입상입선작은 3월1일 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마크리브전 전시장내에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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