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남기신 글들 중에서 렌즈 크리닝에 대해 언급을 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렌즈를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던 저로서는 매우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summaron(3.5) L마운트 렌즈를 외관과 렌즈알이
매우 깨끗한 편이라 기분좋게 구입했다가 필름 결과가 포커스가
하나도 맞질 않고 짙은 소프트필터를 낀 것 같이 나오는 일을 당했었
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렌즈는 완전히 새로 깎아 재생한 렌즈
였습니다. 그 렌즈를 산곳에 반납하고 새로운 렌즈를 받았는데
그 렌즈는 렌즈를 분해한 것 같지는 않지만 렌즈 유리사이에
뿌옇게 포그같은 것이 서려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 촬영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조금만 밝은 곳에서, 특히 역광일 경우 동종의 다른 렌즈에 비해
콘트라스트가 저하되고 뿌옇게 되는 현상이 일어 납니다.

그래서 직접 렌즈를 분해해 닦아볼까 생각 중 입니다만
싼 러시아 렌즈는 몇번 분해 해 닦긴 했지만 이건 비싼 렌즈라 함부로
손대기도 그렇고... 그래서 혹 이런 현상으로 렌즈를 청소 해 보신
분이거나 렌즈 잘 만지는 곳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 렌즈로 말미암아 근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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