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04-06-26 15:23

4870에 포함되어 있는 필름 홀더보다 나을 게 없어 보입니다.

4870에는 네 종류의 필름 홀더가 있는데, 120/220 필름의 경우, 645와 66은 한번에 6장, 67, 68, 69, 612는 한번에 3장을 스캔할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 홀더는 최장 202mm까지 필름 스캔이 가능하다 하므로 617을 사용하시는 분은 고려해 볼 만 하겠습니다.

그 외의 중형 포맷 사용자는 4870의 홀더를 그냥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04-06-26 21:19

김옥현님 안녕하십니까?
갤러리에 올려주시는 순도 높은 작품에 늘 자극을 받다가
며칠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삼오에서 육사오로 기변을 했습니다.
제가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작업의 방향을 김옥현님께서 선명하게 보여주셨기 때문에 서슴지 않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 덕분에, 필름전용이냐 평판겸용이냐를 놓고 고심하던 스캐너 구입도 가닥이 잡혀
후덕하신 동호인님께서 잠시 사용하신 새것이나 마찬가지인 4870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진 질 찍어 스캔도 쨍하게 해내는 일만 남았는데
카메라를 몇년만에 손에 쥔데다 스캔은 난생 처음 해보는 일이라 과연 잘 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당분간 맹한 질문을 자꾸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더그 피셔란 사람의 필름홀더를 아까 글 올린 직후에 일단 한 개 주문했습니다.
좀 기다렸으면 김옥현님의 답글을 읽고 더 생각해서 결정할 수도 있었는데 그만 성급하게 저질러 버렸습니다.
물건값에 신용카드를 우편환으로 바꾸는 수수료와 송료가 덧붙어 오늘 환율 기준으로 5만 천원 가량 들었습니다.
호기심도 동하고 (이게 큰병입니다^^).. 한 칸에 두장밖에 끼우지 못하는 엡손홀더의 구조가
혼자 생각에 미심쩍기도 해서, 넉 장을 한번에 끼워 작업하면 잔손이 좀 덜 가겠지 싶어 주문했습니다.
물건이 오면 사용해봐서 쓸만하면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