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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라이카 클럽 모임 후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전우현
  • 작성일 : 04-06-27 01:29

본문

^^ 항상 후기를 가장 막내인 제가 먼저 올리게 됩니다.

조성기님의 작업실인 Zone III(이름이 참 멋지죠?)에서 오후 3시 30분에 모였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예정대로 오랫만에 박형옥선생님을 비롯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본격적으로 지난번 최준석형님께서 나누어 주신 (무료로) Tri-X 400을 가지고 각자 찍어온 필름을 자가 현상/인화까지 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중간중간에 이야기도 하면서 참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와 박형옥 선생님은 직접 현상부터 (필름 푸는 작업 부터 시작해서) 오후 10시경에 이르러서는 모두들 각자 자기가 찍어온 사진을 2장씩 정도 8 x 10 사이즈로 인화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부산 멀리서 오신 이시원선생님께서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차시간에 맞추어 먼저 떠나셨습니다. (잘 들어가셨죠?)

재미있는 물건도 많이 보았습니다.

M2도 실제로 제대로 보았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저가 모델이라고 하지만, 깔끔한 프레임라인은 과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고, 8매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끌리는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35밀리 즈미룩스 ASPH 바로 전모델도 있었는데, 참 좋더군요. 조리개 조절링이 큼직하여 후드를 끼워도 불편하지 않았고, 덧씌우는 형식으로 후드와 일체로 된 필터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고 가벼운 크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8매보다도 조금더 작아 보이더군요. M6 classic black body와 참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새로 제가 구입한 M3도 모두들 잘 구경하셨고. ^^

역시 녹티룩스 역시.... 상당히 크고 무겁다는 것에는 모두 아쉽다는 말을.... (모두들 시기의 질투에 불타는 발언이었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후후 ) ^^v;

90밀리 Tele-elmarit-M 도 보았는데 참 작고 아담하더군요. 특히나 제 M3에 마운트 하니 넓직한 프레임이 (0.72에서의 50밀리 프레임과 거의 비슷한) 참 보기 좋았고, 인물용으로도 참 괜찮치 않을까 하는...

제가 현재 갖고 싶은 1세대 침동식 50밀리 즈미크론도 있었는데, 그 만듬새와 아름다운 조리개날, 아담한 크기에 전 정말 다시 한번 큰 pump를 받고야 말았다는... -_-


모두들 인화까지 끝내고 현상소 앞의 노상 식당에서 맛있는 숯불 고기와 밥을 먹었습니다.정말 맛있어요... (언제 한번 그거 먹고 싶어서라도 자주 조성기님 작업실 찾아 갈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들어 가셨지요?

모두들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저의 제 첫 셀프 현상/인화는 제 와이프였습니다.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대구의 라이카 클럽 모임이 너무나 발전하고 활성화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특히나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나도 좋으신 분들이라 자랑스럽습니다.

대구 라이카 클럽 모임.. 화이팅!!!

곧 다음 모임이 있을 것 같은데....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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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영수님의 댓글

방영수

오늘 큰애 태권도 시범날이어서 일찍온게 아쉽습니다.
쭉 같이 했었음 좋았을텐데..조 선생님의 작업실을 직접 보고 만져봤다는데 의의를 두렵니다.
일일이 인사를 못드려 죄송하고 다음모임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최준석님 이번 모임 주선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하셨고
많은 정보와 시연 그리고 작업실을 빌려주신 조성기 선생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프린트물보고 적잖아 놀랬습니다. 지금도 가져온 팜플렛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모두들 반가웠고 수고하셨습니다.
조성기 선생님 중국 가시기전에 급히 급조된(?)모임이라 조금 엉성할 수 있었는걸 조성기 선생님이과 여러분이 채워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습니다.
처음으로 자기손으로 현상, 인화하신분은 더욱 뜻깊은 모임이라 생각됩니다.
각자 돌아가시는 길에 자신의 손으로 프린팅한 인화물 한장씩 들고 가시는 것이 저는 참 좋아 보였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참여해주신 대구라클회원님과 큰가르침을 주신 조성기 선생님, 멀리 부산에서 오셔서 조교까지 해주신 이시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준석 배상

문준호님의 댓글

문준호

아~ 부럽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겠죠?
준석님 조성기 선생님, 앞으로도 자주 모이고 이런 자리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이번 휴가때 일본에 다녀오려는 데 아무래도 카메라 샾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일을 저지를 것 같습니다.
혹시 부탁하실 것 있으면 연락 주세요.
그리고, 조성기님 7월에 중국 잘 다녀 오시고요.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배부르게 배우고 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더 오래 머무르고 싶습니다.
조성기 선생님이 7월 1달간 작업실을 비우시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2학기는 시간이 안나서 내년에는 꼭 배우러 다닐려고 합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도록 밥생각도 잊어버리고... ^^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선생님 사진 한장 올립니다. ^^;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우리집이 원래 대구인데 서울 생활하다 대구와 멀어지느듯 하군요.
지금도 집은 신암동에 있는데...
대구에 있엇다면 같이 모일수 있엇다는 생각에 부럽읍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모임 있엇어면 합니다.
내가 너무 노털이라 ......^^

조성기님의 댓글

조성기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참 기쁜날 이었습니다..
다음엔 각자의 사진을 가지고 토론이나 사진 이야기를 해 봄이 어떨지요?
류호정님 사진 멋짐니다.감사합니다....

박종효님의 댓글

박종효

참 유익한 모임이었고 배운것도 많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성심껏 가려쳐 주신 조성기 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임을 주선하신 최준석님과 여러 회원님들을 뵐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아...
모임을 앞장서서 만들어 주시고 고생해주신 준석형님의 사진도 한장 올립니다.
제가볼땐 잘생겼는데, 본인은... ^^;

김춘기님의 댓글

김춘기

오호..준석님 너무 멋있습니다.
사진으로 처음 보는데도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얼굴...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해서 뵙고 싶네요...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준석형 옆에 박종효님인가요? 웃음짓는 옆모습이 참 좋네요. 준석형도 멋있고...^^

박종효님의 댓글

박종효

제가 맞군요. ^^
류호정님 사진 멋있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형옥님의 댓글

박형옥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조선생님 스튜디오에 있는 시간 내내 가슴이 벅찼습니다.
허접한 사진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멀리 부산서 오신 이시원 선생님은 옆에서
1:1개인 레슨을 해주셨죠. 최준석 선생님은 요구르트며 맛난 떡까지 준비해 오셨고...
그날 모인 모든 분들의 넉넉한 미소들이란...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성기님의 댓글

조성기

박종효님 아름다운 후드 잘 간직 하겠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ps, 준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산의 이시원선생님 식사도 못 하시고 다음엔 제가 부산에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미쉘/김기현님의 댓글

미쉘/김기현

대구 회원분들의 활기가 느껴지네요~!!

좋은 모임 축하 드립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그날을 기억하고자 그날 현상된 제 필름 속 사진들을 나눕니다.






















m6 + nickel elmar 50mm 3.5f + TX

이규호님의 댓글

이규호

지역의 라클 회원님들을 직접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진에 관한 서로의 이야기로 정말 밤 늦는 줄 몰랐습니다.
필름의 인화와 현상. 꼭 한번은 직접해보고 싶던 작업이었습니다.
난생 처음해보는 작업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조성기님의 자세한 설명과 도움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손을 거친 사진을 얻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촬영에서 인화까지 직접해보는 소망를 이루게 해주신 최준석님과 조성기님에게
다시 한번감사를 드립니다.

조성기님의 댓글

조성기

준석님, 서정현님, 오늘 장터에서 보이그랜드 21mm를 구매 했습니다.
정현님 렌즈를 가지고 떠나게 될줄 알았는데 마침 황원태님께 구매하여 가지고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네요.. 부산쪽에서는 이런 모임이 없나 모르겠네요...

정한길님의 댓글

정한길

첫 모임이 매우 활발하시니 무지 부럽습니다.대구 모임이 라클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시길바랍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어제 박형옥 선생님 가게에서 와이프랑 같이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휴 어찌나 손님들이 많던지..^^ 내가 주인인 마냥 기분이 좋더군요. 나올 때 쯤 선생님께서 오셔서 인사드리고...

아래는 저의 와이프와 박선생님의 대화 중 일부 ....

와이프 : 아, 전 요기 시내에서 취직해서 일해요.

박선생님 : 남편이 의산데 돈 많이 벌어 주지 않습니까?

* 편집자 주) 현재 저는 아직 돈 많이 못 법니다. -_-

나 : 아뇨, 선생님 그렇지 않습니다.

박선생님 : 그럼 와이프 사진은 많이 찍어 줍니까?

와이프 : 아뇨, 맨날 이상한 것만 잔뜩 찍어서 혼자서 희죽희죽 거리고 있습니다.

박선생님 : 이렇게 이쁜 (^0^) 와이프를 두고 돈도 못 벌고 사진도 안 찍어 주고....

나 : (흠찟 놀라며 두 사람의 눈치를 본다) -_-;

와이프 : ^^v

박선생님 : 그런 남편은 좀 ... 갖다 버리세요. 가끔씩 좀 그래줘야 합니다....

와이프 : 네....v^^v;

나 : -_-, ㅠ.ㅠ......츄르르

박선생님 : 우포나 한번 갑시다.

우리 : 넵.... 안녕히 계세용....


선생님, 잘 들어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이었습니다.

그나저나...저 렌즈 또 재미있는거 매입했습니다.

언제 모이나요? ㅋㅋㅋㅋ

어디 출사도 좋고요

아니면 어디 사진전이라도 하는데 있으면 같이 갑시다용.... 뭘 좀 좋은거 보아야 잘 찍죵...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렌즈 관리 소홀히 하지 마시고...(장마철 ^^)

유윤재님의 댓글

유윤재

오랜만이 들럿더니 대구에서도 모임이 있었군요
다음에는 꼭 크게 광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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