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x 를 직접 현상하던때를 생각하면서 포토샵에서 현상약품을 구입할까합니다.

그런데 Kodax D-76, Fixer, Hypo Clearing Agent, Photo-Flo 200 Solution같은 약품들은 가루를 물에 타거나 용액을 희석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필름 한두통정도 밖에 현상을 하는데 1 gallon씩 만들어 놓고 쓰긴 좀 그래서 조금씩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될른지요?

친구들은 그냥 현상소에 맡기라고 하는데 흑백필름만큼은 제가 직접현상해보고 싶어서요. 현상약품 탱크 온도계등등 100불정도 드는데 괜히하는 짓인가싶기도 합니다.
이곳 일반 현상소에선 6불이면 필름현상에 4x6롤 36장 사진을 1시간 안에 만들어 줍니다. 캐논으로 찍어서 일반 현상소에서 현상한 흑백사진들을 보았는데 흰색도 흰색이 아니고 검은색도 검은색이 아닌 제가 보기엔 야릇한 사진들이었습니다. 전문 현상소에서는 15불정도 입니다.

마음 같아선 흑백만큼은 자가현상에 인화까지 하고 싶은데 초기비용도 있고 과연 얼마나 사용할까하는 의구심도 있어서 지금까진 필름 자가현상 필름스캔 그리고 좋은 사진은 전문현상소에 인화를 맡긴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은 흑백사진을 어떻게 현상, 인화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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