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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이어야만 라이카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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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채종철
  • 작성일 : 04-06-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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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상하죠?
가입한지 얼마안된 R5 사용자 입니다.

오늘 오전에 이 곳 클럽의 자료를 찾아 이 곳 저 곳 다녀봤습니다.
R 시리즈 보다는 M에 대한 정보가 더 많고 M 이어야만 진정한 라이카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조만간 M6을 구입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많은 사용자 분들이 보다 편리한 R 보다는 M을 사용하는 이유가 아직은 확실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RF 이기때문에 저속에서 촬영이 가능하다...필름면과 랜즈가 가깝기때문에 더 유리한 점이 많다...등등...
M을 써보지 않은 사용자로서는 잘 와닿지 않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분명히 이전에 G1+45mm+28mm를 써봤던(제가 사용했던 유일한 RF 카메라) 저로서는 이해가 팍팍 와야 되는데 별로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M을 써보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낚시는 손맛이라던데...사진 역시 손맛을 무시 못하죠? ^^

하여간 라이카 R을 처음 써보고 몇롤 뽑아본 인화물에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어야 진정한 라이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겠지만 왜 이렇게 라이카 유저들이 M에 열광하는지...저도 빨리 알고 싶군요.

장터를 서성이다가 M6을 보고 살까 말까를 몇번을 망설이다가 일단 오늘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R 구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M을 사느냐는 일종의 ---- 자가 방지인 셈이죠.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습니다.
이럴때일 수록 건강에 조심하시고 즐거운 사진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꿈맨/채종철의 오후 넉두리 였습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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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M이어야만 라이카라는 것은 아니지만, SLR은 꼭 라이카가 아니더라도 좋은 카메라가 많습니다. M에서 라이카의 매력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라이카라고 하면 M을 떠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M이 오늘의 라이카를 있게 해준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엄밀히 말하면 바르낙 라이카로부터 시작 된 혁신적인 발상-작게 찍어서 크게 확대한다-에 따른 사진기술의 발전이 라이카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지만 그 정점에 바로 라이카 M3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라이카 하면 M을 떠 올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라이카 R시리즈는 다른 회사의 제품을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심지어 R3, R4등은 일본 OEM제품입니다- 비주류 취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R과 M은 엄연히 기본 개념이 다른 제품으로, 어느 것이 진정으로 라이카다운 사진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토론한다면, 거기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질문제를 가지고 따진다면, 일부 화각에서는 M과 R렌즈가 똑같은 포뮬라로 제작이 되는 것도 있기때문에 R의 장점을 확실히 살린다면 당연히 M에 못지 않은 사진을 만들 능력이 R바디에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M바디가 촬영의 정숙성 등에서 R바디에 비하여 우월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접사나 초망원 등의 부분에서는 M바디로는 거의 불가능한 부분도 있기때문에 R과 M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역시 M과 R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두 제품 중에 어느 것이 다른 하나보다 낫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한편 사진의 질을 떠나, 순수하게 제품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M제품의(바디와 렌즈 모두) 높은 기계적인 완성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M제품의 완성도는 조금 과장하여 표현하면 마치 잘 연마 된 보석 같은 기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품의 외양만을 놓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R50미리와 M50미리는 똑 같은 렌즈 구성으로 알고 있지만, 그 외양에서 오는 느낌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R90미리가 허술하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태생부터가 크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닌 R렌즈를 그러한 아무런 제약이 없는 M렌즈와 비교하는 것은 어쩌면 부당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잘 만들어진 기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는 느낌...
그것이 셔터감이든, 필름을 감는 느낌이든, 렌즈 조리개의 조작감이든 또는 전체적인 조작감이 되었건 간에 거기에는 다른 제품, 심지어는 같은 라이카사의 R 제품에서조차 느끼기 어려운 명품의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물론 M바디도 사람이 만든 제품이므로 그 기능이나 디자인면에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상태에서만큼은 어딘가가 허술하게 느껴진다거나 하는 부분이 없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라이카하면 M을 떠 올리는 것은 별로 탓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라이카가 지나온 길을 대변하며, 또 현실적으로도 M바디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많으니까요.
사실 라이카 R바디보다 기능상 또는 디자인상으로 더 나은 SLR바디는 얼마든지 많지만 M은 그렇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기계적인 완성도를 제외한다면, M이 R보다 낫기 때문에 M이 라이카의 주류가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처음 라이카를 접했을때 m3 였으나 그후에 SL-2를 사용하게 되면서 m와의 인연이 한동안 끊어졌으나 기계적 견고성이나 손맛은 m3보다 좋았읍니다.
예전엔 무거운 기계에대한 거부감이 없었으니까요. m3에 대한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후 다시 R을 구입하여 사용했으나 R은 가볍고,...그래도 sl-2의 맛은 지금도 좋읍니다.
지금은 m4와m6를 쓰고 있지만 역시 불편합니다.
사진을 전적으로 많이 촬영한다면 속사성이나 편리성은 역시 일안 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m는 기분전환용이라 생각이 듭니다.
너무 주관적인 생각일까요?

송호림님의 댓글

송호림

RF에도 M말고 좋은 카메라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M렌즈보다도
G렌즈를 높게 평가합니다. 사람 개인 취향이죠.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콘탁스를 더 선호하구요.
라이카 M을 쓰는 건 단순히 감성적인 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R 또한 라이카 입니다... 써보지 않았을때는 왜 모두들 R을 싫어할까... 먼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지금의 저의 생각은 " 역쉬 망원은 R이야..." 라고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SLR 회사들의 렌즈와는 같은 필름 같은 현상소에서 차이가 나는 화질...
사진 촬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그냥 자기를 찍어주는 저를 좋아하는 저의 와이프 조차
구별해 냅니다. 반면에 M렌즈와 R렌즈의 사진의 느낌은 비슷하지요. 라이카 렌즈는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좋아하는 렌즈의 맛이 다 따로 있겠지만,... 라이카 렌즈의 사진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망원은 R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라이카클럽.net에는 M 이라야만 라이카.... 라고 생각할 정도로
M 바디 선호도가 높습니다만..
링크 란에 있는 일본 라이카 R 팬 클럽 거기 보시면..
R이라야만 라이카... 라고 생각할 정도로 R 바디와 R 렌즈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거기 올라와 있는 사진들을 사전 정보 없이 보신다면..
과연 M 렌즈로 찍었는지.. R 렌즈로 찍었는지 구별해 내실 수 잇을까요?
음.. 일본의 다른 사이트에서 라이카와 다른 일제 렌즈와의 비교기를 보시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ps> 그렇다고 해서 절대 일본제 카메라들을 비하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 라이카 렌즈의 느낌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개인적으로)

이상엽님의 댓글

이상엽

적절한 예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진가 살가도는 라이카를 씁니다.
총 5대의 바디 중 M과 R이 섞여 있습니다.
이는 프로 사진가로서 기계를 대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취재 영역에서 가능한 모든 표현이 동원되야 합니다.
광각, 망원, 클로즈업 등등
총 5대의 바디에는 오직 한개의 렌즈만을 물려 사용합니다.
렌즈 교환에 따른 노출 차이 등을 고려한 것이죠.
알려져 있다시피 광각에서 M은 아주 편합니다. 하지만 M으로 클로즈업과 망원 사용이 불편합니다. M으로 20~30cm 접사나 300mm 망원 렌즈를 사용한다는 것은....글쎄요.
그래서 R이 사진가들의 대안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R바디가 니콘과 캐논을 따라올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렌즈의 일관성(두 렌즈도 완전히 다르다고 하시면 할만 없지만, 살가도는 다행히 흑백이네요) 때문에 선택하는 듯 합니다.
저역시 최근에 R바디 한대가 생겨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90mm를 구입해 기존의 M3와 함께 사용해 보니 아주 편하더군요. 노출계 걱정도 없고.
하여간 라이카는 M이던 R이던 나름의 아우라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바르낙도 예쁜데..^^;

Hong-woo Park님의 댓글

Hong-woo Park

M이여야만 라이카라기 보다는 레인지파인더와 라이카가 동일시 되어져 왔다는게 더 맞겠네요. slr하면 다른 메이커도 있지만 레인지파인더하면 쉽게 떠오르는 회사는 라이카뿐이 없지요. Contax의 G씨리즈는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와 약간 차별화된 개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R이나 M중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라이카라는 메이커 자체가 장인정신과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M은 라이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사실은 SLR이야 워낙에 많은 카메라와 메이커가 나와 있고 속된 말로 개나소나 다만들지 않습니까..?
(물론 라이카 SLR은 일제 메이커와 차별되는 컨셉과 완성도로 만들지만요)

M은 M3이후로 50년 동안 커다란 디자인의 변화라던지 컨셉의 변화 없이 나오고 있는 라이카의 RF라인과 그 유저들이 만들어논 아우라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R씨리즈도 M3처럼 50여년을 충분히 버티고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과 최고의 성능을 보여 준다면 아마도 M라인 처럼 열광적인 메니아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LR바디는 소모품에 가깝지만 M바디와 랜즈들은 대를 물려 쓸수 있는 그런 명품들이다 보니 M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

채종철님의 댓글

채종철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 올려진 댓글을 하나씩 읽으면서 M을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드는군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캐논 AT-1에 FD50mm 1.8 랜즈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중점부 측광, 조리개와 셔터를 일일히 맞추어야하는 그 카메라가 그 당시에는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캐논 메니아 입니다.
니콘은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해서 조금 취향에 맞지않은 것 같아 몇개월 사용 후 다시 캐논으로 왔죠.
다른 메이커는 사실 많이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라이카를 써보기 전까지는 디지털의 편리함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뭔가 허전험에 시달리고 있을때 R5에 50mm 스미크론 2.0을 만났습니다.

캐논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그 무엇인가가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이었죠.
색감 찾는다고 무거운 중형을 들고 열심히 뛰어다닌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약간은 컴팩트한 R5에서 원하는 색감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색감은 저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색은 랜즈가 만들어주지만요...)

이렇게 만난 라이카이기에 관심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던 중 자료를 찾아보다 M에 관한 많은 글들을 읽게되었고 예전에 사용하던 캐논의 수동기와 어떻게 다르길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M을 쓰는지 궁금해 진겁니다^^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이전처럼 뇌출계로 한번 측정하고 카메라가 지시하는 노출과 나의 뇌출계가 일치했을때 느끼는 일치감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일일히 조리개와 셔터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던 그 느낌이 되살아 날지도 모르겠군요.

라이카의 전통 같은건 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빨간 라이카의 로고가 새겨진 마크가 제겐 만족을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취향인가가 중요한거죠.

M을 이야기하는 글들을 보면서 솔직히...솔직히...이런 이야기 한다고 돌던지실건 아니죠???^^
종교적인 신념까지도 느껴지더군요^^(애!고! 진짜 오해는 말아주십시오...^^;

앞으로 R과 M을 써보면서 진정한 라이카의 매력을 느껴볼까 합니다.
이 곳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많이들 도와 주시리라 믿고 먼저 감사들 드립니다.

늘 건강들 하시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저도 바르낙이 약간 개인적으로는 더 이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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