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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 인화에 대해 여쭙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허석도
  • 작성일 : 18-08-27 16:57

본문

유령회원으로 있으면서 새삼 도움을 청하려니
부끄럽습니다.
M9으로 라이커에 입문하여
흑백필름에 필이 꽂혀
M7과 다시 중형으로 핫셀 503CW까지 손을 대면서도
아파트 거주로
인화할 여건이 안되어 자가현상 후 V800으로 스캔 혹은 대형 스캔 의뢰만으로
만족해 왔는데
인화없는 현상만의 사진에 자괴감이 들어 새삼
인화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례 무릅쓰고 도움 청합니다.
인화 관련하여
1. 장비 (권장 브랜드명까지 말씀해주시면 더욱 감사)
2. 장비 구입 방법 등
3. 환경 시설 등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말씀하여 주시면 큰 도움 되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화장실이 있는 안방을 통째로
암실로 만들 생각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 사적 조언 주실 분이 계시면 (010 - 9456 - 3874)
고맙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이현섭님의 댓글

이현섭

답변이 없어서 부족하지만 경험을 몇자 적습니다.
저도 예전에 자가 현상/인화를 직접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파트안방에서 암실작업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급수/하수의 문제인데 이부분이 제일 곤란하죠. 화장실 내부에서 하기엔 공간이 좀 협소하구요. 그리고 약품 냄새도 조금씩 납니다.

장비는 인화기(LPL 7600?), 인화렌즈(50mm, 80mm), 인화필터, 암등, 타이머, 약품냉장고,트레이 큰거, 뭐 이정도 생각나구요
저도 조그맣게 집에서 해보려고 암막커튼 설치해서 꾸며봤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몇몇이 함께 모아서 원룸을 임대하여 암실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 찍는 맛도 최고지만 암실작업은 사진취미의 또 다른 별미있니다.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서 모든 장비를 그대 보유하고 있고
언젠가 공간이 확보되면 다시 해볼려고 맘만 굴뚝같이 가지고 있네요..

별로 도움되는 말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좋은 사진작업 하시길 바랍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저도 답글이 적어 몇자 적어봅니다.

암실을 안방에 만들면 인화가 가능하겠지만, 그 약품냄새가 거실에 퍼져나와서 만만치 안을 것 같습니다.
현상액, 픽스, 스탑매스 등이 있을건데 특히, 스탑베스 그약품 냄새가 고약한 듯...

결국 냄새는 그렇다치고 넘어가더라도 폐약품 처리가 머리 아플듯 합니다.
약품통에 모아서 수거업체에 맡겨야 할것 같은데.....이리저리 복잡한게 많아서

결론은 마음맞는 몇사람 모아서 지하창고 싸게 임대해서 하는 암실작업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화기는 LPL이면 좋고요...인화렌즈는 로덴스톡이 많이 쓰이고 있을 겁니다.
물론 라이카는 비싸구요...필터....변압기....암등...이 런 것들은 확대기 살때 한꺼번에 다 딸려오는
물건을 사면 되겠습니다..

저는 10년전쯤에 충무로 암실을 렌트하여 인화 작업하다가 너무 힘들어 포기했든데..
간혹, 그리울때가 있습니다만, 내가 밥벌이하는데 꼭 필요한게 아니니까...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더구나 요즈음은 디카라는게 나와서 사진을 어렵게 작업하지 않고도 작품성있는 사진을 만들기가 많이 쉬워진
시대일뿐아니라, 현상 및 인화를 전혀몰라도 훌륭한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라 생각합니다.

운만따른다면, 디카로 대충찍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친구동원하여 좋아요 많이 누르고 해서
인기올리면 훌륭한 작가로 변신할 수도 있고...블로그에 친구많이 만들어 자기피알 잘하고 인맥넓혀
잡지나 신문에 자주실리거나 여러가지 등등으로도..........훌륭한 사진가로 변신할 수 있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힘들게 암실작업을 하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정말 사진이 좋아서 하시는 분 아니면 이런 도전이 절대 쉽지 않을 것 같기때문입니다.

좋은 암실을 꾸미시고, 노하우를 많이 습득하시고 좋은 작품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최현우님의 댓글

최현우

안녕하십니까.
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아파트 안방화장실에 암실을꾸며본적이 있었는데 공간이 좁지만 작은사이즈의
밧드를 사용하면 8x10 사이즈의 인화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만약 안방까지 포함해서 생각하신다면 상당히 넗고 쾌적한 암실을 만들수 있겠네요.
우선 암막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암막커튼 만으로는 빛이 많이 샙니다.
창문에 암막시트지를 붙이고 추가로 암막커튼을 치면 충분히 빛을 차단하실수 있습니다.
그외에 넓고 튼튼한 테이블과 수납용서랍 정도면 기본환경은 조성됐구요.
화장실에있는 급배수시설을 활용하시면 완벽하겠습니다.
문제는 환기시설 입니다.
암실 1제곱미터당 최소 18 CMH (cubic meter per hour) 의 배기가 필요하고 그만큼의 외부공기가 들어와 줘야합니다. 참고로 이것은 ASHRAE 기준이고요, 코닥에서 제시하는 환기량은 20%정도 더 많습니다.
환기가 부족한 암실에서 작업하시다보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거실로 냄새가퍼져나가서 가족들의 원성도 심해지겠습니다.
배기팬은 화장실 천정에있는 팬을 업그레이드 하시면 되고, 급기구는 안방창문의 일부를 조금개방하고, 막고, ㄷ자 모양의 급기용 덕트를 설치해서 만들면 되겠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25제곱미터 정도의 암실 기준으로 약 450CMH 배기팬과 25x25cm 의 급기용 개구부가 필요한데. 인터넷에 많이파는 460CMH 정도의 화장실 천정팬으로 바꾸시면 되겠네요. 급기용 덕트는 하드보드지나 골판지로 만들고 안쪽을 무광 검정색으로 칠합니다.
약품폐기물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습니다만 코닥의 문서 J-300 과 KES-110를 종합해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경우, 스탑배스와 토너종류를 제외하고는 종말처리시설이 있는 하수구에 소량씩 버려도 무방한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국내법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인화장비에 대해서는 다른분들의 댓글이나 인터넷에 많이 정보가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좋은작품 많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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