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마침내 가고 싶은 곳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치환
  • 작성일 : 22-07-03 11:46

본문

 

*마지막 사진에서 강 건너 보이는 아파트가 새거처입니다.

 

 

서울 나그네 살이 60여 년 동안 이곳이 내 뼈를 묻을 곳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타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상경한 이후로 지금까지, 

서울 본토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사람과 정서적으로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늘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고향으로 내려 가고 싶었습니다.

 

고향은 경북 청송이지만, 몇 주 전에 집사람 고향인 안동에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안동 반변천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낙동강 지류, 임하댐에서 흘러나와 안동에서 낙동강과 합해지는

곳이 안동 용상동인데, 그곳도 두물머리입니다. 그 반변천 둔덕에 지어진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계약은 8월 말이지만 그 안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곳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 사진집을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귀향이라는 임시 제목으로 만들 에세이 사진집.

5살 때까지 살았었고, 고등학생 때까지 여름방학이면 갔던 고향의 기억을 꺼내서  

기억 속에 새겨져 있는 곳을 찾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더듬어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위해 처음으로 찾아갔던 처가 동네(안동 일직)도 함께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사진기와 필름은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사진기는 4x5가 3대, 자작 614, 645, 66, 그리고 35미리. 필름은 칼라와 흑백 300여롤 이상.

아울러 디지탈 사진기도 645부터 여러개 있습니다. 렌즈도 충분합니다.

칼라 흑백 현상액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스케너, 프린트와 용지까지 준비했습니다.

한국인들의 준비성은 세계인들이 인정합니다.ㅎㅎ

 

준비는 충분한데,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건강해야 열정도 생기고, 의욕을 행동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내려가기 전에 틀니를 모두 임플란트로 교체하기로 하고 진단을 받아보니 모두 15개 삽입.

비용은 모두 천만원 이상. 결국 아끼던 렌즈와 다른 소장품을 팔게 되었습니다.

아깝지만 더 나은 미래, 더 즐거운 삶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치료가 끝나기 전에 이사를 갈 것 같습니다. 안동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니 

끝날 때까지 오르락 내리락해야겠죠. 

 

원하던 곳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니 사실 조금 흥분도 되고,

마치 젊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새로운 에너지가 샘 솟는 듯도 합니다.

 

올 여름 참 무덥답니다. 

존경하는 회원님들 부디 건강하시고, 

가을 단풍이 들 무렵 청송 주산지와 새로 발견된 온천에서 

오프 모임으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신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그곳서 마음껏 나래를 펴시기 바랍니다

 

건강요? 준비하고 사진 찍는일이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저절로 건강해집니다

 

나흘 운동 삼일 휴식 아니면 삼일 운동 삼일 휴식 하루 명상 

뭐 이렇게요

 

반변천 둔덕에서 힘찬 내일이 무척이나 기대 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치환

매일 운동, 매일 새벽 산책, 그럴겁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축하드립니다.^^

고향과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준비를 하셨으니

목표를 달성하리라...

응원합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