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님의 댓글

박정우

04-07-03 18:30

저는 맨프로토 679를 사용합니다. 무게도 카본(맨프로토)하고 별차이 없구요(카본보다 100그램 정도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카본의 절반정도입니다. 길이도 충분합니다. 제 키가 184인데도 완전히 늘리면 제키에 딱맞습니다. 길이에 비해서 무게도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카메라무게를 이기지 못할정도로 빈약한건 아닙니다. 튼튼합니다. 헤드는 #234입니다. 한쪽으로만 끄덕끄덕하는건데요, 볼헤드무게의 2/3쯤 되는것 같습니다. 볼헤드보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견딜만합니다.

이창근님의 댓글

이창근

04-07-03 21:43

안녕하세요?

짧은 경험이나마 조언을 드리자면..
저같은 경우에는 모노포트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
구입때부터 많은 기종을 놓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앞서 조언하신 분처럼..679-4(4단형)에다가 608rc를 붙였습니다.
234는 중형바디를 쓰자니 무게 하중이 너무 가벼워 잘못하다가는
한손으로 장비를 운용하여야 하는 모노포트의 경우에서 헤드가 꺽이는 불상사가
생기는 날이면..장비니 렌즈하나 박살 내게 될까봐..(헤드값 아낄려다가 큰일 벌어지지요. ^^

한데..679-4와 608rc의 무게는 모노포트를 들고다니는 의미를 퇴색시켰습니다.
(카본 삼각대 하나에 볼헤드 하나 단 무게와 별 차이가 없었거던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맨프로트 카본 삼각대 중 제일 적은 것과 마킨스 볼헤드를 붙여
급할때는 모노포트 처럼 사용을 하려고 시스템을 갖추었는데..
무게는 견딜만 한데..아무래도 손에 쥐고 헤드를 조작하자니..적은 제 손으로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모노포트 카본에 역시 마킨스 볼헤드를 제일 적은 사이즈를 붙여
현재 아주 만족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삼각대 등은 한번 구입하면 평생쓰는 것이고..어찌보면..장비 박살내지 않으려면..
안정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돈 아끼시지 말고 구입하실 것을 조언합니다.

렌즈는 기백만원씩 투자하시면서..삼각대는 싸구려 국산이나 맨프로트 190에
2~3만원짜리 싸구려 볼헤드를 달고 다니시는 분들 보노라면..
저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하더군요. ^^;

경제능력의 여유가 현재 가능하시다면..한번 구입시에 최고는 아니더라도..
삼각대나 모노포트 등의 장비도 최대한 좋은 것을 갖추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좋은 삼각대..좋은 헤드..정말 중요한 사진 찍을때..투자비 충분히 건진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좋은 사진 많이 하시기를..

박정우님의 댓글

박정우

04-07-04 12:12

네... 그렇습니다. 삼각대값 아끼려다 렌즈날리는수도 있겠죠.

저는 모노포드하고 트리포드를 따로가지고 다닙니다. 움직일때는 늘 차를 가지고가니까 별문제 없구요.
66이나 67을 들고 하차할때는 튼튼한 슬릭트리포드를 사용합니다. 덩치 커다란 사진기를 모노포드에 얹어 놓으니까 볼상사납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구요... 아마 그렇게 사용하시는분을 안계시겠죠?

그리고 35미리나 디카에는 모노포드에 234를 짝으로 붙여놨는데 부러질정도로 허약한건 아니랍니다. 제 디카에 80-200을 마운트하면 2.5kg정도나가는데 견딜만합니다. 대충 일이십키로그램정도는 매달고 휘둘러도 끄떡 없게 생겼던데요.(아마도 안전계수를 충분히 주고 설계한듯합니다) 사실 그정도무게에 헤드가 부러진다면 맨프로토에서 물건을 잘못만들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위엣분 말씀대로 몇백만원짜리 카메라하고 렌즈사용하면서 삼각대값 몇만원을 아끼는 사람이 있을까요? 문제는 무게, 길이, 겨울철에 그립감 등등.... 뭐 고려할 항목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