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04-07-14 05:45

현지에서 생산 되는 모양이군요.
중국의 럭키 못지 않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로고로 봐서는 생산 진입시기가 그리오래 되지는 않았는 모양이군요.
(삼성의 변경후 '로고'인점으로 봐서)

그런데 왜 국내에서는 구경하기가 어려운지도 궁금합니다.
촬영해 보신후 사용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감사합니다.

백용해님의 댓글

백용해

04-07-14 08:06

사실 삼성에서는 오래전 필름생산을 빅프로젝트로 진행해 왔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80년대 후반정도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창원에 있는 삼성연구소에서 이 일을 진행하였었지요. 결국 제품개발에 성공했고 90년 초에 시제품을 몇 몇 전문작가들에게 의뢰해서 테스트도 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아마도 사쿠라필름과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당시 여론조사에서 삼성필름의 인지도가 낮아 판매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이로 인해서 당분간 인지도가 있는 필름을 판매하다가 자연스럽게 시장에 진입하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압니다. 그 필름이 바로 아그파였었지요. 그러나 유럽의 아그파명성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코닥과 후지시장이 워낙 강세였고 게다가 아그파의 국내전문현상소부재와 맞물리면서 시장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경기침체와 디지탈매체의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면서 아마도 국내생산을 포기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 삼성필름이 동남아에 등장했군요...
이상은 삼성필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안종현님의 댓글

안종현

04-07-15 01:03

ㅋㅋ 저도 요번에 말레이시아 가서 광고봤거든요...
사실 잘못 본거 지 알았는데.. ㅋㅋ
역시 삼성 필름..

이재형님의 댓글

이재형

04-07-15 02:22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추측에 불과한 말씀을 올리자면...
사진상의 브랜드는 삼성물산 표시입니다. 따라서 삼성의 자체 생산이라기 보다는
OEM을 활용한 3국간 거래의 상품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이런 추측을 하는 것은 4년전까지 삼성물산에서 일했기 때문인데,
지금도 삼성물산은 대만에서 공CD를 구입하여 아프리카에 삼성브랜드로 팔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진속의 필름도 다른 나라에서 삼성브랜드를 달아 제작한 것을 또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특히 삼성브랜드가 먹히는 나라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죠.
현대필름도 일본에서 OEM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던 것이랑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04-07-15 02:22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국내생산이면 좋겠군요..
국산 비디오 테이프도 판매하는데.....
음.. 사용기 대신 갤러리에 사진이나 올릴까했는데요..
인화물을 받아보니 그나마 어렵겠습니다. 필름 보관을 잘못해서인지..
대체적으로 풀빛이 너무 진해서 인조풀 같다는 느낌외에는 그런데로 준수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코닥보다는 후지톤에 가까운듯..
한통의 필름으로 뭐라 하기가 어렵군요..
다음에 동남아가시는 분들께 구입&사용기를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장영재님의 댓글

장영재

06-05-20 01:07

처음듣는 소식이네요. 반갑기도 하구요.

지난 초에 TMX 45 필름값이 거의 70%정도 올라서 무척이나 서글펐습니다.
그렇챦아도 디지털 사진으로 인해서 흑백사진하시는 분들이 줄고 있는데....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필름가격이 싼 것은 인정하면서도 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러다가 흑백필름이 단종되는거나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