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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롤을 인화한 후 변한 사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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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창호
  • 작성일 : 04-08-17 11:24

본문

이제 라이카를 시작한지 한달여
꽤나 긴 시간을 카메라를 옆에 두고 살았지만

라이카 M바디로 두롤을 인화한 후

그동안 과학과 함께 진보만 해오던
사진 생활이 처음으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진만으로 동경해오던 라이카 M 바디를 제손에 쥐고선

요즘 카메라에 비하면 정말 원시적이 이 카메라를
내가 왜 탐을 내나? 스스로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첫 롤을 인화하고

아 그동안 탓해온 장비핑계는 정말 핑계일 뿐이구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다른 바디와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 그렇게 나왔다면
전 분명히 또다시 장비 탓을 하였을 겁니다.

두 번째 롤을 촬영할 때
처음 카메라를 손에 쥐던 그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보고 있는 지금
그동안 전자기계에만 맏겨왔던 사진을 이제는 제가 해야되겟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 1여년은 지나야 제이름으로 스켄한 사진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년도 너무 짧은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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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장비탓은 결국...빛을 담는 능력의 감소를 가져올 뿐인 것같습니다..
그릇보다는 음식이 맛있어야 하겠죠..^^
같이 구미에 사시는 분이기에 반가워서 몇자적어 보았습니다..
아바타 속의 사진이 참 좋아보입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한때 생각했던것이, 라이카가 장비병의 끝이라는말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라이카를 가지니 다른 카메라와 다를것이 없구나, 셔터스피드링과 조리개링.
바꿔봐야 암것도 없다는 깨닳음이 장비병의 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라이카를 가진 다음날의 생각이었습니다. ^^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구미에도 여러분들이 계시는군요.
반갑네요.
주위의 동호인들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사그러들 상황입니다.
언제 삼겹 구워놓고 촬영지 이야기나 했슴.....!....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저도 이제 세롤째 촬영을 했습니다만 충분히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사진에, 그리고 사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단순함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역설적이지만 거기에 참다운 깊이와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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