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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와 M2/3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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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인규
  • 작성일 : 04-09-17 13:56

본문

먼저 제가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만지게 되는데에 도움을 주신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매번 신경써주시는 황기원 선배님..감사합니다.
선배님 덕분에 m3에 대한 동경과 비전(?)을 갖게 되었지만...흑흑..쉽지 않네요..
그리고 김병호 선배님..선배님이 빌려주신 m6....
아..돌려주기 싫습니다. 매번..(아..라이카가 아니면..어때?)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는.저를 흔들리게 합니다..
또..김병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f3hp 때문에 mf의 마력에 빠져..미니룩스를 과감히 팔았답니다.

제가 지금 카메라를 살려고 모은돈에서 등록금시즌이 되어서 이제 남은 돈이
G2+G45(속사케이스) 살 돈이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그냥 m3와 렌즈..구할때 까지 버틴다.
2) 조금 무리를 해서 m3 바디만 구해놓고 본다.
3) 콘탁스도 좋으니까..G2 기본셋을 사서 사진을 찍어 본다.

콘탁스동이랑 이곳 장터에 G2 구매글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요새 이 고민때문에 죽겠습니다.
(물론 두 바디가 특성이 참 다르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g2를 고려하고 있는것은 그나마 저렴한 바디에 저렴한 렌즈군(m에 비해서) 때문입니다.)
더구나..M3...아...가격이 오르더군요..(물론 마땅한 이유겠지만요..)

저에겐 큰 결정이어서 이렇게 그동안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께..다시 한번 조언을 구합니다.
선배님들이 주신 소중한 조언...결코 무시하지 않고..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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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M3와 M6로 M을 느끼시고, F3HP로 MF의 손맛을 보신 분이 G2에 만족하실지 의문입니다.

장비는 서둘러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비는 막차가 아니더군요. 장터에서 좋은 장비를 놓쳐 아쉬워 하다가도, 진득하게 기다리다 보면 더 좋은 장비가 더 좋은 가격에 나옵니다.

M3는 앞으로 적어도 반세기 동안은 장터에 나올 겁니다. 느긋하게 기다려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손재호님의 댓글

손재호

제가 생각하기에 요즘 저렴한 가격에 m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바디는 m2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90~120만원 사이이구요. 제가 지난 수개월 동안 m3ss--->m3ds--->m6ttl--->베사 r2--->m2 를 써 봤는데요. m6는 노출계가 있어 좋았고 r2는 저렴한 가격에 사진은 m과 똑같이 잘 나온다는 점이 강점이었습니다.m은 팔고 나면 다시 사게 되더군요. m3의 생생한 셔터 릴릴즈 느낌을 가지고 m6를 써 보았는데 솔직히 느낀 점은 별로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m6의 셔터 릴리즈에는 스프링을 질이 안좋은 것을 쓰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물론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어서 깊이가 좀 깊은 것은 알지만 부드럽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m3외에는 다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m3의 단점은 35mm가 지원 안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이 번에 m2를 구입하고 느낀 점은 m2또한 m3에 못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셔터 장전시의 느낌과 부드러움은 기존 m3 보다 더 좋았습니다. 셔터의 충격 또한 m3 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여기에 35mm가 지원되는 것도 큰 장점이요,가격은 아시다시피 타m에 비해 싸죠. 거기다 화인더 라인은 35-50-90으로 간결하게 하나씩 떠 오릅니다.저는 왜 m2가 인기가 없나하고 전에 생각하기에 바디가 안좋은가 보다고 생각했는데 사용해 보니 아니더군요. 이런 이유로 전 m2를 추천합니다.

일단 바디 구입시에 주의할 점은 여러가지 성능도 중요하지만 외관이 자기가 사용하기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너무 깨끗한 바디는 부담을 줍니다.물론 재정형편이 좋다면 문제가 없지만 m을 써보고 싶긴 한데 자금이 안되는 분은 너무 깨끗한 바디를 사게 되면 그 부담감을 떨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너무 저렴한 바디가 나오는데 저는 이왕이면 여기서 많이 활동하시고 ,그 분들이 사용하시던 바디를 구매하라고 조언 드립니다.가격이 싸면 다 그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자기가 들인 가격이 있고 자기 바디에 대해 잘 안다면 예를 들어, 130에 구하고 오버홀까지 마쳤으며 정감을 가지고 사용하던 바디를 80에 내놓진 않겠지요? 특별히 마음씨가 좋은 분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말이 길어 졌네요. 좋은 바디 구하시길 빌어요.
안녕히 계세요.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인규씨, 마음 고생이 많겠어요. ^^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 자 남겨봅니다.

제 생각에 인규씨의 상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학생이며, G2 + 45 구매가능 정도의 총알 보유
- 정밀한 수동바디를 좋아함. 특히 라이카에 반한 상태
- 렌즈는 그리 가리지 않는 듯?
- 사진을 배우는 단계
- 다른 카메라 없음

수동의 느낌을 찾아 미니룩스를 팔았다면 일단 G2는 답이 아닐 것 같습니다. 좁은 뷰파인더에 비슷한 화각을 가진 G2 + 45 조합은 미니룩스에 비해 별반 장점이 없을 것 같네요. 또 라이카를 접하고 Contax G에 만족하는 사람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바디만 덜렁 사는 것은 역시 수집이 목적이 아닌이상 답이 아닙니다. 그리고 바디만 사면 며칠 안에 렌즈 안사고 못 버팁니다.

그리고 노출계없는 M3, M2도 약간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평소 외부노출계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노출계도 별도로 사야할 테구요. 쓰다듬기 위한 카메라가 아니라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카메라라면 쉽게 다룰 수 있는것이 으뜸이겠지요. 더구나 라이카는 금액이 큰 만큼 기변의 출혈도 클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장비는 M6 classic 실사용기 + 저렴한 50mm 2.0입니다. 침동식 1세대나 약간의 헤이즈가 있는 DR 등을 싸게 구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이 조합도 G2+45의 한 두 배 금액은 모아야 되니까 착실히 저축하면서 그 동안은 저렴한 수동 SLR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펜탁스MX, ME, 미놀타 수동 SLR은 15만원-20만원이면 구합니다. 파인더도 넓고, 작고, 가볍고, 저렴하고, 장점이 많습니다. 물론 사진도 라이카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마음껏 굴리면서 필름 100롤 정도 쓰다보면 총알이 모이지 않을까요?

여기 회원분들도 M을 소유하기까지 적지 않은 세월을 인내하신 경우가 많은줄로 압니다. 또 M만 있다고 끝이 아닙니다. 렌즈 기변에 대한 열망, 활용해 보고 싶은 열망에 계속 시달려야 합니다. -_-;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만, 역시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일단 금전적으로 2,3 를 바로 구할수 없다는 가정하에..
실사용 M4-P, 나 바르낙에 저렴한 렌즈로 출발하시는건 어떨까? 권해드립니다.
물론 엠3 같은것도 저렴하면서도 문제 없는 것이 간혹 나옵니다.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좋은 분들이 팔때는 산 가격에서 조금씩 내려서 팔게 되니 이런 제품이 몇번 돌게되면 상태와는
전혀 다른 아주 좋은 가격에 가끔식 나오기도 합니다만.. 운이 좋아야겠죠?
길을 열려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쪽지 드렸지만.. 차라리.. MF SLR 쪽에서 일단..
사진은 찍으시고.. 여유를 찾으신뒤에 그 뒤를 기약하시는건 어떠실런지요?

李洪述님의 댓글

李洪述

콘탁스 G 시리즈 좋은 카메라입니다.
렌즈들도 훌륭하답니다.
장터를 보니 콘탁스 G 렌즈를 라이카에 사용하도록 마운트를 개조하니
가격이 세배 정도 되더군요.

라이카 M 도 점점 전자식으로 바뀌고 있더군요.
M7 같은 경우 A 모드가 지원이 되고 전지가 없을 시
작동하는 셔터 타임이 제한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저도 지금 바르낙과 M 을 사용중이지만
콘탁스를 계속 가지고 다닌답니다.
오히려 더 좋은 사진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놀랄 때도 있답니다.

항상 가격은 물고 있으니
G 를 구입하여 사용하시고 다음에 필요하면
다시 구입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콘탁스 G2 좋은 카메라 입니다.
현재 M3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G2를 전혀 판매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찍을때 등 속사가 필요한 경우는 당연히 G2입니다.
라이카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사용하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용도가 조금 다르죠....
렌즈에 대한 언급은 저도 이야기할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콘탁스 G렌즈군은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우수한 렌즈입니다.

우선 G2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시고 돈이 조금 모이면 G2를 판매하시고 M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괜히 고민만 더 만들어 드린것 같군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라이카에 이미 중독된 상태라면 어차피 라이카로 옵니다.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G2 AF기능은 실제 많이 느린 것 같습니다. 다른 SLR과 비교한다는 것이 무리가 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김주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M4기종중에 P나 2같은 기종은 기계적 완성도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굉장히 낮게 책정되어 있어 장터에 나오는 가격역시 역대 M바디중 최저가이더군요.
M2와 M4 모두 좋은 기종임에 분명합니다.
좋은 가격에 물건을 구하실수 있을 겁니다.

김필수님의 댓글

김필수

김병인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바로 가느냐 , 돌아 가느냐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조금 기다리셨다가 진짜 맘에드는 물건 사시는게 오래 갑니다.

임성규님의 댓글

임성규

G2는 정말 이름값 합니다.
편한 마음으로 사진 찍기 좋죠.
나중에 손해를 좀 보고 M으로 기변하시더라도,
G2는 한번 써 볼만한 카메라라 생각합니다.

주형준님의 댓글

주형준

일단은 자신이 카메라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2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M이 못찍을리 없고 또 그 반대로 M이 찍는 사진을 G2가 못찍을리 없죠..
만약 자신의 화상에 대한 기호가 M에 가깝다면..그리고 당장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다면..
조금은 기다리시라는 여타 회원님들의 말씀에 저도 찬성합니다. 구태여 돈낭비를 할 이유는 없죠.
또한 수동 RF의 느낌을 원하신다면 최소 베사/헥사/M중에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G2는 줌파인더 덕분에 거의 SLR에 가까운 사용감을 가지며..MF역시 AF로 측정된 거리에 의존하는
것이라 사실상의 MF는 목측 이외에는 힘듭니다. 좀 답답한 자동 SLR과 같은 촬영감이죠..
실제로 촬영에 임하기는 M에 비해서 편하지만..M에 비하여 사용자가 간섭하는 부분이 적습니다.
사용자의 의도반영이 M에 비해서 덜 직관적이죠..
이런 특징을 감내하실 수 있다면..G2는 특정 사용자들에게는 더 좋은 촬영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G2역시 좋은 카메라이고..좋은 렌즈들을 학생 입장에서는 그래도 감내할 만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신중히 선택하셔서 최선의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음... 안녕하세요... 인규님.. 언제나 왕성한 의욕 보여주셔서 클럽에 젊은피를 공급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음.. 제 경험상... 마음에 드는 장비가 있으면... 기다려서 그것으로 가는 것이 맞지...우회하여 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큰 출혈이 초래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도 들지 않고... 사진이 잘 안나올경우...자신의 탓 보단... 장비탓을 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음..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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