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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Epson R-D1로 찍은 사진 어떤가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승묵
  • 작성일 : 04-09-24 11:40

본문

라이카 카메라는 아니지만, 여기 올라 온 글을 읽어 보니 몇몇 분이 소장하고 계신가 봅니다. 저도 그 카메라에 많은 관심이 갑니다. 지금껏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를 써 본 경험은 없습니다. SLR만 조금 써 봤습니다.

얼리 어답터 월드에 4회 예정으로 올라 온 리뷰를 읽었습니다. 글 쓰신 분이 사진도 올리 셨더군요. 그분의 내공 때문인지 제 눈에는 그 색감이 라이카와 비슷해서 자꾸 그 카메라에 관심이 갑니다. 그분은 코시나 렌즈를 사용하셨더군요.

(라이카로 찍은 사진과 비슷하다는 건 순전히 라이카 써 본 적 없는 제 주관적인 관점이니, 틀리더라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ㅜ.ㅜ;

제가 궁금한 건 라이카로 찍은 사진과 색감이나 콘트라스트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부입니다. 여기 클럽에 가입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라이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 아마도 금방 아실 수 있을 거 같아서 질문 올립니다. 라이카와 엡슨 R-D1을 같이 소장하신 분이면 답을 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왕이면 R-D1에 사용하신 렌즈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추가 사항입니다.

얼리 어답터 월드에 최문규님의 리뷰에 올라온 사진으 보신 분 계시면 비교해서 답글 주시면 좋겠습니다. 거기 사진들을 보면 전에 제가 봐왔던 디지탈 카메라 사진들과는 색감이나 콘트라스트가 좀 릅니다. 그건 그 분의 내공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카메라 특성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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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사진의 색감이나 컨트라스트의 여부에서 렌즈가 차지하는 부분은 10%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같은 라이카 렌즈를 쓴다고 하더라도 이미 디지털바디가 가지는 특성 때문에 상당부분 다르리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즉 같은 엘마 50미리 렌즈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RVP 필름을 사용하는 것과 E200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전혀 다른 느낌이듯이, R-D1 역시 마찬가지이리라 생각을 합니다. 즉 라이카의 필름사진에 가깝다기 보다는 오히려 캐논이나 니콘의 디지털 사진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이태영님 글에 공감합니다.
디지털사진은.. 렌즈의 영향 물론 받겠지만.. 이미지 처리 프로세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그 외.. 조작 셋팅에 따라서도.. 수십 수백가지의 조합이 나올텐데... ^^

이도재님의 댓글

이도재

제가 사용하지만 라이카 M7을 잠시 사용하여보아서 비교를 정확히
할수는 없지만,느낌으로는 필카에 흡사한 사진이라는 것뿐입니다.
특히나 기계작동감이 라이카 작동법(레인지파인더식의 거의 공통적인 방법)을
취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느낌은 일반 SLR디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아래 이미지 샘플 하나 올려드립니다.
간단히 촬영한 사진이라 보여드리기는 뭣한 사진입니다.

Epson R-D1+M 50mm f1.0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필름의 채도와 같은 특성에 비교한다면 Fuji 로 찍은 사진과 Kodak 으로 찍은 사진의 차이같은것이 있겠지만, 렌즈 자체의 특성은 디지털이라도 Canon 과 Leica 는 다를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케같은 것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요.
제가 최근에 같은 필름으로 Canon 50mm F1.4 로 찍은 사진과 Leica 50mm F1.4 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비교해 보겠습니다.

어느것이 Leica 일까요?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밑에 사진은 보케가 낯섭니다.

위에가 라이카 같습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막눈인 제가 보기에도. 음 이진영님 의견에 동조하는 바입니다.

강승묵님의 댓글

강승묵

기대하지 않았던 사진 까지 올려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카메라마다 전부 다른 특성이 있는 걸 인정합니다.

얼리 어답터 월드의 최문규님 리뷰에 올라 온 사진은.. 음 뭐랄까요..
처음 라이카로 찍은 사진들을 봤을 때의 느낌이어서, 제가 라이카 필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나 봅니다. 현재 그 리뷰는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여기 올릴 수는 없지만, 분명 색감이나 콘트라스트는 제가 지금껏 보아온
디지탈 카메라 사진은 아니었습니다.

답변 올려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10월 초에 아마도 저도 그 카메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얼리어댑터 성향이 짙은 저라고 생각하기에. 관심이 무척가는 카메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가격이 200만원 초반대만 되어도, (250만원정도라도!) 정말 지금이라도 일본가서 들고 올 것 같습니다만...

이태영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의 흔히들 보는(?) DSLR의 사진 질감과는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일단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이 아니고, 다른 분이 비라이카 렌즈로 찍은 것이라 뭐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10월 초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렌즈를 가지고 가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볼 작정입니다. (문제는 밤에 만나서, 고 ISO에 실내 사진밖에 못 찍을 가능성에 아쉽지만요...)

그 때 한번 기회가 된다면, 느낀 점을 글을 통해서 올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분명 digital 카메라 이지만, 왠지 그러한 관련 글을 현재 국내에서는 이곳이 가장 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엡손 카메라가 보여주는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요?

조심스럽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여러분들 답해주신바와 같이 위의 사진이 라이카 렌즈가 맞습니다.
콘트라스트와 색감은 디지털로 조작이 가능해도 보케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따라서 아무리 디지털이 아직은 필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해도 그래도 라이카만의 느낌은 맛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개인적으로 느낄때 디지털 사진과 필름사진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덴시티의 차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흔히 말하는 디지털 사진은 좀 인공적이고 가벼워 보인다라는 측면의 이야기이지요. 이 측면은 아무래도 디지털의 좁은 다이나믹 레인지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아마도 컨트라스트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 좁은 계조의 표현만으로도 미묘한 톤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디지털과 필름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카 분들이 즐겨하시는 도심의 뒷골목에 내리쬐는 오후녘의 햇살처럼 컨트라스트 차이가 크면서도 암부의 묘사를 자세히 해야 하는 부분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겠죠. 아마도 필름이 흑백에서 더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는 이유는 흑백필름에서 계조의 표현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시로 드신 쇼파의 사진의 경우 실내사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광선이 평평한데다가 일광의 경우보다 빛이 강하지 않으므로 필름과의 차이는 크지 않게 보여지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물론 이렇게 구구절절히 이야기해도 그 차이는 모니터 상에서는 그리 크게 보여지지는 않을것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직 디지털 사진과 필름 사진의 느낌의 차이는 '눈에 띄일 정도' 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ps. 마지막에 말씀주신 보케의 '모양' 같은 경우는 렌즈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마도 맞는듯 합니다. 하지만 보케의 경우 캐논이나 펜탁스 등에서도 얼마든지 이쁜 모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위의 두사진을 보고는 솔직히 위의 것이 라이카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사진이 캐논 50mm f0.95 렌즈이고 아래 사진이 엘마 50mm f2.8 이라고 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믿을 것 같습니다. 저도 캐논의 EF 50mm f1.4 USM 렌즈는 1년이상 사용을 한 렌즈인데 보케가 생각보다 ugly 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습니다만 샘플로 올리신 사진은 좀 심해 보이네요.. ^^;; 사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사진을 찍어 낸다는건 대단히 어려운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라이카만의 느낌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행의 캐논렌즈들처럼 전체적으로 비교적 일관된 느낌을 주는 렌즈와 비교하여 라이카 렌즈들은 하도 렌즈들마다 성격이 천양지차이라서 말입니다. ^^;;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임성룡 회원님께서 링크걸어주신 아래 블로그에 가면 RD-1으로 잔뜩 있습니다.

이미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아래 사이트에서 답을 찾으셔야 할 것 같네요.

http://ferix.cocolog-nifty.com/range/rd1/index.html

강승묵님의 댓글

강승묵

이태영님 >> 답글 감사합니다. 이태영님 글을 읽고 나니, 제가 "라이카로 찍은 사진 같은" 이라고 한건 어쩌면 꼭 라이카가 아니라도 그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고 좋아했던 사진들이 전부 라이카로 찍었던 사진이라 그게 라이카적이라고 표현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뭔가 색감이 따뜻하고 어두분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사진을 좋아합니다. 파란색은 분명 차가운 색인데도 라이카로 찍은 새파란 하늘은 강렬한 파란색을 띄면서도 웬지 따뜻한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RD-1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때의 느낌이 다시 살아 났었습니다 ^^.

이진영님 >> 링크 감사합니다. 찾아가서 다 보고 왔습니다 ^^. Voigtlander 렌즈도 좋군요.

엄규철님의 댓글

엄규철

저도 50mm 스미룩스를 1.4로 하고 촬영하니 위와같은 사진이 나왔었습니다.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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