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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시 증감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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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엑스 400을 1600으로 맞춰놓고선 다 찍고 나서 1600데이터로 현상을 하는게 증감이잖아요...그런데 굳이 그렇게 안하고 보통 400으로 놓고 평상시 찍듯이 찍어서 현상할때 온도나 시간을 많이 주면 되지 않나여??차이가 어떻져???

현재....새필름 넣고선 어찌할까 심히 고민중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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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안녕하세요.
우찌다 우끼오의 라이카와 모노크롬의 나날이라는 책은 저도 무척 좋아하는 책입니다.
그 양반의 흑백에 대한 애착은 대단한 것 같더군요.
증감이라는 것은 말씀하신 400으로 놓고 평상시대로 노출값과 셔터속도로 찍게되면 증감해서는 안되지요.
예를 들어 밤에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나 스포츠촬영에서 처럼 아주 순간적인 움직임등을
사진에 담을 때 400에서 조리개 개방으로 1/30정도밖에는 확보되지 않을 경우 미리 증감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면 2스탭 푸쉬를 해서 1/125정도의 셔터속도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셔터값이나 조리개값등이 400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1600을 기준으로 생각하셔야 하는 것이죠.
단순히 질감을 거칠게, 콘트라스트를 증가시키기 위해 증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런 효과를 얻기 위해 증감하는 경우도 있을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정상적으로 촬영한 경우에는 절대 증감현상하시면 안됩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400 필름을 1600에 놓고 찍으면 노말 촬영의 1/4 광량이 필름에 노광을 주게 됩니다. (노출 부족)
이것을 정상 현상시간(N)으로 하면 농도 부족이 되겠지요.. 그래서 현상시간을 연장 시켜 필름 농도를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만일 노말 촬영을 하고 현상 시간을 늘리거나 시간을 늘리면 소위 말하는 '현상 오버'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콘트라스트가 올라갑니다.(물론 입자로 굵어 지지요..)
피사체의 콘트라스트가 낮았다면 약간 '현상 오버'시켜 콘트라스트를 증가 시킬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강한 콘트라스트와 굵은 입자를 얻기위해 때때로 사용할수 있는 옵션 입니다.

만일 광량을 2배로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400필름을 200에 두고 촬영 하였다면 말이지요..?)
이렇게 하고 정상 현상을 하면 하이라이트가 노출 오버 되어 다 날라겠지요..반대로 암부는 디테일이 더 살구요... 이렇게 광략을 2배로 주었으면 콘트라스트를 줄이기 위해 현상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Review란에 제가 적어 놓은 졸필 '존시스템'에 보시면 좀더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신대기님의 댓글

신대기

400노멀로 촬영하고 증감과 비슷한 효과를 낼려면 고온현상을 하시던지요.
25도 이상으로 현상하면 입자가 굵어 지면서 증감한듯한 효과를 조금은 볼 수 있습니다.
(온도에 따른 현상 데이터를 찾아서 정확하게 해야겠지요.)

최상천(崔相千)님의 댓글

최상천(崔相千)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엄청 됐습니다^^ 고민이 많았는데 열분들의 조언으로 고민이 풀려서 뭔가 시원하게 내려간거 같습니다...변비가 끝나듯이.ㅋㅋㅋ글구 저말고 우치다 유키오를 읽으신 분이 계시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전 그책을 읽고서 흑백에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언제나 푸른하늘과 빛을 이용할줄알아야한다는것....칼라는 색을 무시해선 안되지만...흑백은 무엇보다 빛을 이용할줄알아야 한다는것....보니깐 영국왕실사진협회 회원이더군요....저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날이 오지 않을까.ㅋㅋㅋ글구 그양반은 갠적으로 맘에 드는 라르크 엔 시엘의 자켓사진이 첫 의뢰더군요...^^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증감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온도와 시간을 올리는것은요..
일단 온도가 올라가면 시간은 짧아집니다...콘트라스트가 쎄지는데 증감의 효과와는 틀립니다.
시간이 길어 지려면 온도가 낮아야 되는데 무지하게 플랫해집니다..
약품희석비율을 낮추어 온도를 올리는것은 거의 노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온도를 높게하고 교반을 쎄게 해줄수 밖에 없는데 해보시면 알겠지만 입자가 거칠어졌을뿐
큰 증감만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감감을 생각해 봅시다. 노말 촬영에 현상으로 온도내리고 시간늘이고하면 역시
플랫합니다. 흑백은 감감에서 많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유는 필름의 은입자는 현상될시 암부가 먼저 현상되고 하이라이트가 현상되기 때문입니다.
촬영시 충분히 암부에 대한 노출을 준뒤 현상에서 그만큼 커진 하이라이트를 줄여 줌으로써
암부의톤과 하이라이트의 적절한 묘사와 콘트라스트를 살릴수가 있습니다.

해보시면 꼭 1스텝 감감을 하지 않으셔도 자신만의 E.I를 잡을수가 있습니다..
도움되셧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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