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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를 물려 줬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두성
  • 작성일 : 04-10-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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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아이가 7년간의 미국, 영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지도 이제 서너달이 지났습니다.
약 1달전 느닷없이 취미로 사진을 하겠다기에 두말없이 가지고 있던 카메라 중 M6에 35mm Summilux와 50mm Summicron을 물려 줬습니다. 열심히 필림 넣는 법, 거리 맞추는 법을 연습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군요.

어제 하는 이야기가 그동안 본 라이카 클럽에 들어 와서 라이카에 관해 많은 것을 읽고 배웠다 합니다.

아마 조만간 제 딸아이가 본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할 것 같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자상한 지도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안종현님의 댓글

안종현

와 ~~ 아버지께 m6와 렌즈를 받는 느낌이 어떨까요?
참 좋습니다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아끼던 장비들일텐데 아낌없이 물려주셨다니.... 제게도 그런 날이 올런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습니다. 따님께서 라이카에 정을 붙이셔서 오래오래 쓰셨으면 좋겠네요.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장비로 사진찍는 기분이 어떤 느낌일지....

좋은 느낌임엔 틀림없겠죠?

저도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미놀타 SLR이 있습니다만..라이카와 TC-1 덕에 어둠 속에 묻혀있습니댜. ^^

한운희님의 댓글

한운희

대를 이어서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인 듯 합니다.

아버지의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는 귀한 카메라를 물려받으셨을
따님의 따스한 미소가 저절로 상상이 됩니다 =)

저도 그럴 때가 되려면 한참이나 남았지만,
김두성님과 같은 기쁨을 꼭 만들어보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

송창윤님의 댓글

송창윤

우와~
제 20년후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이라면 좋겠습니다... ^^;;;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사랑하던 물건을 사랑하는 사람이 존중해주는 이상의 기쁨이 어디 있겠읍니까.
더구나 라이카를 물려주신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文化를 물려주신 것이니 더더욱 보람된 일일 것입니다.

제 경우를 비추어 보아도 학업의 성취가 대체로 삶을 조바심나게 만드는 경향이 컷던 것 같습니다.
라이카와 사진이라는 좋은 문화가 김선생님 따님의 경우에 풍요한 삶의 매듭 역할이 되길 기원합니다.

구석래님의 댓글

구석래

저도 아버지께 라이카를 물려받아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사진에 대한 관심이 생겨 관련 서적을 틈나는대로 읽었습니다. 근데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졸업 후 절 조용히 부르시더니 M6 를 꺼내주시더군요. 그때는 SLR 에 더 관심이 있던때라 약간 실망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금방 그 매력에 빠져버렸죠. 아버지와 함께 출사를 나가서 혼나면서 사진을 배웠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수백번 읽어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알려주셨다고 믿습니다. 김두성님 그리고 따님 모두 즐거운 사진하시기 바랍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부럽습니다. 그리고 감동적입니다.
저도 앞으로 20년 뒤쯤 아들에게 m6 물려 줄 것을 꿈꿔 봅니다.
그리고 살짝 따님 성함좀 가르쳐 주세요.
제가 입구에서 기다리다 가입 축하 인사나 해드리게요..ㅋㅋ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아름답습니다. 저도 나중에 딸아이에게 물려줘야겠군요. 지금은 롤라이 35를 갖고 '찰칵, 찰칵'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만...

전창묵님의 댓글

전창묵

여러말 할 필요가 없군요.
그저 물려 주신분도, 물려 받으신 분도 모두 부럽습니다.

이상원1님의 댓글

이상원1

정말 너무 아름답고 부러운 모습입니다..
저도 우리딸한테 20년후에 물려줄려면 우선 M6부터 구입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ㅡㅡ
하지만 저도 꼭 그러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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