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찍고 보니 이런 게 나왔네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대원
  • 작성일 : 04-10-24 15:18

본문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엉뚱한 생각같지만요.

남달리 빼어난 사진솜씨를 가졌다 해도, 찍을 때마다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니겠죠.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훨씬 더, 열배 백배 더, 많으리라 믿겨집니다. 하지만, 그 많은 실패작 속에는 스스로 `작품`이 아니라고 찢어 없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사진, 재미있고 웃음이 있는 사진이 분명 끼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비(非 또는 B, 아니면 秘)작품`을 한두 점씩 찾아내어 GALLERY가 아닌 여기에 올려 놓고 다 함께 한바탕 웃어 보거나 가만히 미소지어 보면 어떨까 싶군요.

사람이 항상 심각하게만 살 수는 없지 않겠어요? `작품`창작을 위한 고심에 늘 혹사당하는 우리의 머리를 잠깐 식혀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때로는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이 기회에 저도 하나 올려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스캐너가 아직 없네요. 내일 포토샵에 가서 알아 보겠습니다.

추신:
운영자 님께!
앞으로 만 48시간 안에 회원님의 재미있는 `비작품`(일부러 찍었든, 잘못 찍혔든)이 단 한 점도 안 올라 온다면 곧바로 제 글과 사진(오늘은 없지만)을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여, 운영자 님께서 저를 어여삐여겨 삭제 안하실 경우에는 제가 다시 한번 48시간을 기다려 본 뒤, 여전히 상황변화가 없다면 스스로 삭제하겠습니다.

박 대 원 올림.
추천 0

댓글목록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사진 다같이 보고 웃어면 좋겠지요.

이승재2님의 댓글

이승재2

모로코의 탄제르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골목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28mm 렌즈를 끼워놓고서 다니다가 이 소년을 발견해서 한번 웃음 섞인 시선을 교환하고 찍으려고 파인더 안을 들여다보니 이 첫번째 사진안의 소년을 보게되었습니다. 28mm인지라 렌즈 방향이 소년을 향해있지 않았을텐데 그걸 의식했던지 이 소년이 피해주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한방 찍구서 다시 카메라를 내리고 웃으면서 무언의 ;; 대화를 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찍는건 너라니깐' (나)
'오옷~그랬단 말이야?'(소년)
그래서 나온 사진이 오른쪽 사진입니다. ^^
(F3, 400TX,Nikkor 2.8/28, 카메라 내장 노출지시에서 2스톱(?) 언더, 1670 필름스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안승국 선생님의 격려와
이승재 님, 변민광 님, 두 분 의 지원으로
일단은 자진삭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군요. 감사합니다.

참 재미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네요!
그런데, 촬영 데이타도 함께 올려 주시면 더 좋겠다 싶군요.
저같은 초심자에게는 많은 공부가 될테니까요.

그러면 또다시 머리가 아파지게 되나요?!
아무튼지 기회 닿는대로 많이 배우고 싶어서요.

김형석/partita님의 댓글

김형석/partita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사진을 같이 하는 동호인분들과 함께 출사중이었다가 제가 필름을 갈아껴야 하는 시점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전 필름을 갈아끼느라 노광된 필름을 두세컷 넉넉하게 버리곤 하는데 그 버린 필름에 이런 재미난 프레임이 찍혔네요.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다대포에서 촬영한 해파리입니다.
입사측광 촬영후 신비로운 톤으로 변환을 시도해봤는데.. 음.. 원본이 시원찮으니..
톤 보정을 해도 신비롭기보단.. 이상한 사진이 되버렸네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 제 목: 대발견 (大發見)
* 설 명: 지난 여름 아이들한테 등 떠밀려 샤갈전(展)에 갔었죠.
관람실 입장직전,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보니, 대발견을 하게 됐답니다. 과연 뭘까요?
* 힌트 하나: 삐뚤, 삐뚤, 삐뚤! 힌트 둘 : 모전자전, 자전손전 (母傳子傳, 子傳孫傳)

카메라 앞에서는, 직업모델이 아니고서야, 누구나 불편해 하죠.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는 더욱 그렇죠. 때문에 손주 할머니나 손주 아범이 쑥스러워서 입을 제대로 못 다물고 "삐뚤!" 한 것은 이해가 충분히 되죠. 그럼, 생후 9개월이 채 안된 손주도 과연 그래 그랬을까요? 물론 아니겠죠.
이건 틀림없는 삼대(三代)내림이죠. 정말, 대발견이었답니다.
(Contax G2 SONNAR 2.8/90 자동mode)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제 목 : 디카의 승리
***설 명 : 추석을 맞아 창원에서 손주가 올라 왔다. 손주를 핑계삼아, 인물사진에 좋다는 중형(Mamiya RB 67 SD)을 꺼내 들고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무겁기도 하려니와 크긴 왜 이리 큰지...!

집 안의 좁은 공간, 어지러운 뒷배경. 커텐을 임시 옮겨 달았다.
뷰 화인더의 스크린은 큼직해서 좋았지만, 표정이 일치된 순간의 포착이 그리 쉬울 리 없다. 더구나 이제 겨우 제 엄마 손 잡고 일어서는 손주가 오늘의 주인공이고 보니... .
아범이 정색(正色)을 하면 며눌아이가 키득이고, 가까스로 분위기를 평정해 놓으니 이번엔 할머니가 웬 웃음을 갑작스레 터뜨린다.

이래저래 한참을 쩔쩔매는데, 옆에 있던 작은애는 어느 틈에 이걸 찍었다.
디카에 중형이 참패한 날이었다.

( Sony 828 Vario-Sonnar T* F2.2 1/30 )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