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M6 신품 바디에 이상이 생겨 자문을 구했던 김창현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덕분에 무난히 해결되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신제품으로 교환받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샾에서는 동일한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는 어렵고,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이상이 있는 부품을 교체해주거나, 구매 금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가격도 오르고, 무엇보다도 M6이 단종되어 TTL 0.72 신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품을 교체해서 쓰는 것이 좋을지, 환불을 받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환불을 받기로 했습니다. 카메라도 사용자와 호흡을 같이해야 하는 만큼,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신뢰감이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수리보다는 다른 카메라를 구하는 것이 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아마 라이카를 오래 사용하신 분들의 생각은 다르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른 카메라를 구하는 숙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고민이 됩니다. 오랜 라이카 사용자들이 웃으실지 모르지만 라이카에 대한 글과 사용기를 읽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클래식 라이카로 관심이 많이 가게 되더군요. 두 가지 다 소유하면 간단하겠지만, 현재는 기존의 TTL 0.72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클래식을 구할 것인가가 고민됩니다.

그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자문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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