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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사진,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태훈
  • 작성일 : 03-03-24 13:07

본문

어제 M6를 들고 '예술의 전당'을 갔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조심스레 초점을 맞추는 순간
안내하는 여직원이 어느새 알아채고 촬영을 막았습니다.

제가 후렛쉬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셔터 소리가 작아
연주자나 다른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그 직원이 한사코 만류하는 바람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 0

댓글목록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인용:
강태훈 님께서 작성하신 글
어제 M6를 들고 '예술의 전당'을 갔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조심스레 초점을 맞추는 순간
안내하는 여직원이 어느새 알아채고 촬영을 막았습니다.

제가 후렛쉬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셔터 소리가 작아
연주자나 다른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그 직원이 한사코 만류하는 바람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예술의 전당에서 비디오촬영의 경우에는 대관신청시에
10만원을 지불하면 허가 해줍니다.
사진도 비슷한 방법이 있지않을까요?

이창근님의 댓글

이창근

올리신 글로 보아서는..

주최측이나 연주자의 의뢰나 부탁이 있어..
촬영에 임하신 건지..아니면..그냥 연주 장면의 사진을 찍고싶어
그냥 촬영을 하려 하신 것인지..알 도리가 없습니다만..

주최자나 연주자의 의뢰가 있었다면..
아마 장소 대여 주체(공연 사무실)와 사전 언급이나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기에..아마 연주회의 여러 장면이나
연주자를 찍고싶어..카메라를 지참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초상권 부분에 조금 체계화 되지 아니하고
이런 부분들을 강하게 걸고 넘어지지는 않는 편이지만..

구미 등의 외국에서는 학생들의 연주회 일지라도
사전 허락을 구하지 아니하고..함부로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를 휴대하고 공연장을 입장할 수 없습니다.

바로 초상권 문제 때문인데요.

직원의 제지는 당연한 행동입니다.

외국의 경우..유명한 연주자나 예술가들의 공연 중에 행하여 진..
사진을 함부로 찍게하는 문제때문에..계약자체를 해지하거나
그 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하는 상황도 흔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공연측이나 장소대여 측에게 사전 통보나 허락없이
공연 사진을 찍는 것은 어찌보면 법에 저촉이 되는 행위가
될수도 있습니다. 대중가수의 공연 등에서는 관용적이지만..
음악, 무용, 연극 등에서는 플레쉬 촬영은 공연 관람예절에도 맞지 아니하고
자칫하면..공연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공연사진에 있어서 고감도에다가..증감까지 해야하는 것에는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물론 주최측에 사전에 허락을 당연히 얻어야 하구요.

참고 하십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좋은 사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강태훈님의 댓글

강태훈

두 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기본적으로 공연 중에는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공연 사진은 어떻게 촬영한 것이냐면,

공연 전 최종 리허설때 촬영을 합니다. 그때는 복장도 완전히 갖추고
완전한 무대장치를 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실제 공연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외 실제 공연 중에 촬영하는 것은 주최측과
미리 협의가 되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촬영할 수 있는데 ,
그런 경우 대부분 공연을 하는 공연장에 익숙한 전속 카메라맨이
있어서 그들이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연 전문 사진가들은 이미 공연장에서도 인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은 별로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그 사진가들은 공연장 담당자에게 공도 많이 들인답니다.
가끔 명절때 선물도 하고....

라이카 M시리즈로 공연을 촬영한다는 것은 대체로 부적절한
기종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렌즈는 70~200(f2.8), 300(f2.8)mm입니다.
공연사진은 조리개 1stop의 싸움이랄 수 있을 정도로
렌즈의 밝기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필름도 고감도 이면서 입자가
적은 필름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노출은 1도 짜리 전용 spot 노출계를
주로 사용합니다.

정말 공연을 촬영하고 싶다면 미리 공연 연출, 기획자를 만나
리허설에 촬영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됩니다.

강태훈님의 댓글

강태훈

최민호님 그리고 이창근님의 자상한 설명을 보고 나니
제가 무모했던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휴대했던 렌즈는 90mmF2였었는데, 이것을 장착하면
M으로도 찍을 수는 있을듯 했습니다(물론 고감도 필름 사용).







인용:
최민호 님께서 작성하신 글
기본적으로 공연 중에는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공연 사진은 어떻게 촬영한 것이냐면,

공연 전 최종 리허설때 촬영을 합니다. 그때는 복장도 완전히 갖추고
완전한 무대장치를 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실제 공연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외 실제 공연 중에 촬영하는 것은 주최측과
미리 협의가 되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촬영할 수 있는데 ,
그런 경우 대부분 공연을 하는 공연장에 익숙한 전속 카메라맨이
있어서 그들이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연 전문 사진가들은 이미 공연장에서도 인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은 별로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그 사진가들은 공연장 담당자에게 공도 많이 들인답니다.
가끔 명절때 선물도 하고....

라이카 M시리즈로 공연을 촬영한다는 것은 대체로 부적절한
기종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렌즈는 70~200(f2.8), 300(f2.8)mm입니다.
공연사진은 조리개 1stop의 싸움이랄 수 있을 정도로
렌즈의 밝기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필름도 고감도 이면서 입자가
적은 필름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노출은 1도 짜리 전용 spot 노출계를
주로 사용합니다.

정말 공연을 촬영하고 싶다면 미리 공연 연출, 기획자를 만나
리허설에 촬영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됩니다.

리지환님의 댓글

리지환

다음 주에 무용공연 사진을 찍을 일이 있을 듯 합니다.
공연주최측에서 섭외해 주는 전담 사진사도 계시겠지만, 저는 "특수관계인"인지라 평상시 "공연사진도 못찍는 후진 카메라만 좋아하는 이"로 찍힌 것을 만회해 보려고 합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최민호
라이카 M시리즈로 공연을 촬영한다는 것은 대체로 부적절한
기종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렌즈는 70~200(f2.8), 300(f2.8)mm입니다.
공연사진은 조리개 1stop의 싸움이랄 수 있을 정도로
렌즈의 밝기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필름도 고감도 이면서 입자가
적은 필름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노출은 1도 짜리 전용 spot 노출계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부적절한 선택이 맞는 것인가 보군요.
그래도 가진 카메라가 M8 밖에 없는지라 말씀하신 내용을 참고해서 (제가 가진 가장 장초점인) 50mm Summicron으로라도 찍어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조명리허설 한번 보고 나면 대충 동선은 보일 터이니 기다렸다가 최종리허설 때 삼각대의 힘을 빌려 몇장만이라도 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강태훈님의 댓글

강태훈

리지환님의 답글 덕분에
(물론 리지환님의 답글은 최민호님의 글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무려 7년 전에 작성한 글을 다시 보니
조금 과장되게 표현해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때는 정말 라이카를 사랑하여 무엇이든 라이카로 찍으려고 했었는데 ...
필름을 현상, 인화하기에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렵게 된 요즘에는
주로 DIGITAL을 사용하면서도

가끔은
이젠 훌쩍 커 버린 아들에게
땀으로 인한 소금기 때문에 표면이 들떠 곰보딱지가 된 M6를 꺼내 보이고는
파인더도 들여다 보게 하고 공셔터도 누르게 합니다.

(필름)라이카를 사용하기엔 너무 번거로워진 현실이 못내 아쉬워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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