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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6 CLASSIC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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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민호
  • 작성일 : 03-04-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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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마음에 둔 것은 기어히 풀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에서,
왜 기어히 "M6 CLASSIC"인가?

처음 본 순간부터 M6 CLASSIC은 내 마음 깊숙히 각인 되었다.
반대로 M6 ttl에 대한 정은 나날히 옅어져 가고....
CLASSIC이 확실하게, 객관적으로, 기계적으로도 더 좋은 점은 TTL에 비해 별로 없다.
굳이 장점이라고 할 만 한 것은 3mm정도 더 작다는 점 뿐이다.
그리고 M6 계열의 최초의 모델이라는 역사적인 의미정도....
역사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기왕지사 그런 중요한 의미의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다는 사실은 뿌듯한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별로 그런 것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래도 클라식 모델에 집착하는 이유를 그 카메라를
직접 손에 넣기 전까지 내내 스스로를 분석해 보기도 했다.
스스로 분석한 그 결과를 여기 한번 적어 보겠다.

1.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고, 현재에도 언제든지 돈만 있으면 장만이
가능한 카메라에 대한 반감.(사진을 촬영하기보다 기계에 더 몰두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2. 민밋한 상판에 글줄 하나라도 가 있는, 조금은 더 세련된 디자인.

3. 작은 사이즈- 비록 3mm정도에 불과 하지만 실제 2대를 같이 놓고 비교 한다면
꽤 큰 차이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4.기본을 중시하는 성격.- 내 성격은 어떤 일이든 유난히 기본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데, 때문에 단순한 기본 모델에 애정이 더 갔다.

5.첫 출시가 된 M6 CLASSIC을 구입해서 20년 동안 그 카메라에 대한 전통을
스스로가 쌓아 올렸어야 하는데 그것은 이미 불가능한 것이고, 그래도 남이 쌓아놓은(?)
전통에 편승해서 단숨에 전통의 중심에 서려는 야비함(?)등등...

아뭏튼 혹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여러가지 경제적인, 기계적인 손실까지도 감안하고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역시 까다롭고 유별난 나의 성격 탓일 것 이다.
그래도 지금은 TTL을 처음 구입 했을 때 보다도 기분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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