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03-04-21 23:01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도 실지로 인화물에 눈에 띌만한 영향이 미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렌즈분해해서 청소를 하는것은 비용도 생각보다는 제법들고, 위험성도 있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라이카 수리관련지점에 대한 불쾌한 소문들이 꽤 많이 있어요)
정신건강? 을 위해서라면 시도해봄직도 하긴 하지만요..

박민영님의 댓글

박민영

03-04-21 23:30

눈에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작은것도 아니고..꽤 길게 생긴 먼지구요..
머..인화물에 그다지 영향이 없다고
사실 저도 그냥 쓰고는 싶습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03-04-22 00:39

예전에 캐논 카메라를 쓸때의 이야기인데..
아는분이 EF 70-200mm L USM 렌즈를 쓰고 있다가 먼지를 청소할겸 샵에 맞겨서 수리를 하려고 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가운데 렌즈군들중의 하나가 가운대 금이 가있는 채로 두동강이 나있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떻게 따로 수리를 하지는 못하고 먼지 청소만 하고 다시 그 상태로 렌즈를 돌려받았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지금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문제는 여전히 사진에는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중요한건 렌즈하나의 코팅이나 먼지의 상태 스크레치의 정도가 아니라
렌즈군의 배열에 의해 모든 광학적 능력이 대부분 결정된다고 하더라구요.
몇군 몇매의 렌즈 구조에 의해서 많은 부분, 렌즈의 색감과 샤프니스, 컨트라스트 등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비록 코팅이 좀 벗겨지고 먼지가 쌓이고 앞유리에 보이는 스크레치 몇이 좀 있다고 해서 결코 렌즈의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눈에 띄는 차이가 나거나 하는 일은 참 드물다는 거에요.
어느분들은 먼지가 많아질수록 연초점이 어떻고 하고 이야기 하시기도 하던데 그게 과연 인화물로 구분이 그렇게 쉽게 가는건가? 하는 의문은 가시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것들보다 오래된 올드렌즈들의 앞유리에 끼어있는 헤이즈때문에 연초점이 되는것은 구분이 되더군요.

..

별것 아닌 이야기이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싼가격인지라 먼지가 수천개도 넘게 수북하게 쌓인 50미리 즈미크론 중고를 잠시 사용해본적도 있었는데, 여전히 샤프함은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

박민영님의 댓글

박민영

03-04-22 09:07

먼지때문에..잠시..고민이 심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사용하는게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