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석님의 댓글

유주석

03-05-12 15:27

제가 약 십여년 전에 스쿠버다이빙에 푹 빠져 살다가 나왔는데요,

당시 수중카메라로는 니코노스V 가 가장 일반화되어 있더군요.
거리 목측식 촛점 카메라인데 다소 조작이 불편하긴 하나
사진이 잘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는 수중카메라를 소유한적은 없고, 동료분 것을 빌려서 사용했었죠.)

그 이후 94년쯤에 니코노스 RS 가 나왔는데
오토포커스에 연속촬영 기능이 있어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장비 가격이 각종 악세사리 포함 천만원을 호가해서
일반인들에겐 꿈에서나 만날수 있던 카메라구요....

사실, 외국으로 다이빙을 나가보면,
실제 일본 포토그래퍼 다이버들은 대부분 일반 카메라에 하우징을 씌워서 사용하더군요.
하우징이란 일반 카메라를 수압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조작장치를 사용 가능하도록 특수하게 설계 제작된 것으로 이것 또한 무척 고가였습니다.

그당시 국내에서는 신사동 '두성수중영상' 과 청담동 '노란잠수함'이라는 곳에서 전문적으로 장비들을 수입 또는 판매를 했었는데, 현재에도 활동을 하고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성은 하우징쪽에서 국내 일인자인 이선명 선생이 직접 운영하였던 곳이기도합니다.
노란잠수함은 니코노스 국내 총판이었구요....

제가 97년 이후, 다이빙계에서 탈출(?)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출시된 신제품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그 때까지의 제품만을 놓고 본다면, 단연 니코느스 V 가 제일 무난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대비 성능도 그렇거니와, 일단 장비 관리가 나름대로 수월하거든요.
(수중카메라는 사용직후 바로 수도물에 담가서 오랜시간 염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크기도 제일 적당하여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대부분 팬포커스이기 때문에 목측식에 적응하기만 하면, 사진의 질은 그런대로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인터넷에서 '수중카메라'라는 검색어를 사용하셔서 검색해 보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접하실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3-05-13 12:40

수중카메라라는 말을 들으니 얼마전에 보았던 photo.net의
Photo of the week 한 장이 생각나 링크합니다.
그 수중 사진은 디카에 하우징을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http://www.photo.net/photodb/photo.tcl?photo_id=1200551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03-05-13 20:56

제가 알기로 캐논 디카 익서스의 악세사리에
수중 촬영용 키트가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인데요...디카에 씌워서 사용하는것
같더군요. 수중 전문 카메라가 아니라서 수심 몇 미터 정도
제한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