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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어떤게 사진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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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한가람
- 작성일 : 03-06-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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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진 스미스'의 책을 읽다가 우연히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머리가 무지 복잡해져 있구요....
무언가를 찍어고 그것을 현상한 필름이 사진인지....아님 그걸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게끔 인화하는게 사진인지.......갑자기 머리가 혼돈스럽습니다. 이제껏 내가 원하는것을 필름에 담고 필름에 담겨있는 정보를 100% 뽑아내는게 인화고 사진이라 생각해왔습니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거라면 두가지를 다 할수 있어야 사진을 찍는다고 할수 있는건지...그렇다면 무지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무언가를 찍어고 그것을 현상한 필름이 사진인지....아님 그걸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게끔 인화하는게 사진인지.......갑자기 머리가 혼돈스럽습니다. 이제껏 내가 원하는것을 필름에 담고 필름에 담겨있는 정보를 100% 뽑아내는게 인화고 사진이라 생각해왔습니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거라면 두가지를 다 할수 있어야 사진을 찍는다고 할수 있는건지...그렇다면 무지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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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사진가마다 최종결과물이 다르다고 봅니다.
현상한 필름을 최종결과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화물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요.
또한 요즘처럼 인터넷을 통하여 이미지를 보여줄때는 포토샵이 가미된, 화면상의 이미지가 최종결과물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게 사진이고 어떤게 아닌가는 역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디까지인가...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까이에 원로 흑백사진작가분이 살고 계시는데, 오랫동안 사진은 필름카메라, 그것도 흑백만이 진짜라고 생각하셨던 분입니다. 최종결과물을 인화물로 생각하는 경우이지요. 이분이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시고 인터넷을 통하여 보다 다양한 이미지들을 접하시면서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샵으로 만든 사진들도 깊이 있는 작품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이야기처럼 어떤게 사진인지... 조금 혼란스러워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아주 명확하게 말씀을 하십니다. 사진은 역시 흑백이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사진, 할 수 있는 사진을 그냥 '사진'이라고 정해버리신 것이지요.
저는... 그냥, 사진기로 찍은 게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