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곳 라이카 클럽역시 제게 있어 또다른 계기가 되었음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컬러겸용 산광식 확대기인 LPL C7700을 사용하고 확대기 렌즈는 니콘50미리 2.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부시절 공동으로 사용하던 장비는 흑백전용의 콘덴서식 LPL7700이었고 렌즈는 로덴스톡 50미리 F2.8이었습니다.
학부시절 흑백전용을 사용하다가 졸업을 하기전에 따로 장비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컬러겸용 산광식 확대기의 성능이 흑백전용 콘덴서식 보다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광식이라서 그런지 먼지를 조금은 덜 타는 느낌은 들지만, 다계조 필터를 사용함에 있어 그 효과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구현되는 상 자체 약간은 뭉게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집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 사진들을 접하게 됩니다.
거기에서의 막연한 동경은 '내가 한번 해보자'라는 결심으로 이어지고 곧 실천으로 옮겨지고 곧 좌절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한번에 몰아서 그것도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작업을 하는 저로서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다는것은 저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나 불만으로 작용할것입니다.

아직 저의 수양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는 이러한 확대기의 특성에 따라서 사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컬러겸용확대기와 저렴한 확대기용 렌즈를 쓰는 제가 흑백을 구현해 냄에 있어 저의 장비구성에 약간의 문제는 없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필름의 정보를 최대한 빼낼수 있는 인화시 구현의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보고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성급하게 글을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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