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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한 미놀타스캔 엘리트 5400...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하석준
  • 작성일 : 03-07-04 12:13

본문

지난 5월 말에 발표되어, 6월 말에 실제 출시가 이루어진

미놀타 스캔 엘리트 5400을 이번주 화요일에 배송받았습니다.
(예약해 둔 상태였기때문에 돈 부치고 좀 기다려야 했지만, 물건은 빨리 받아봤습니다.)

사용기를 적고 있습니다만, 언제 다 적을지도 모르고 해서 일단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공식적으로 국내에 디스트리뷰터가 없어서 정식구입은 불가능합니다.

일본 내의 구매대행업체나 아는 분을 통해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구입+배송+관세 모두 합해도 LS-40ED신품보다 10만원정도 저렴했습니다.

성능은?
2년전에 출시된 LS-40ED,LS-4000ED 제품군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느껴집니다.

5400dpi, 채널당 16비트(A/D 컨버터 16비트), USB2.0-Firewire지원, ICE,GEM, 그리고 독특한 아이디어인 Grain Dissolver(그레인을 최소화시켜줍니다), 수동포커싱기능, 견고한 필름홀더, 16배 멀티샘플링 빠른 속도 등......
어느 하나 LS-4000에 뒤지지 않으며,

어제 사용해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프로파일링이 필요없을 정도로 원본이미지의 퀄리티가 뛰어났다는 점입니다.

미놀타에서 제공하는 프로파일, 제가 EzColor로 생성한 프로파일을 각각 여러옵션을 갖고 적용해보았는데, 약간의 컬러캐스트가 모두 끼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원본이미지 자체가 엉망이었던 니콘,엡손(제가 사용해봤던) 모델들에 비해,
거의 프로파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솔직히 사용하지 않은 것이 필름원본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동일 필름을 LS-40,LS-4000,이마콘 848 등으로 스캔해뒀던 CD를 찾아서, 이 스캐너로 스캔한 이미지와 비교해보려 합니다.

Dynamic Range가 4.8이라고 스펙에는 적혀있지만, 실측치는 3.8 정도라고 얘기되고 있습니다. 4.2 등 4.0의 수치를 넘은 스캐너의 실측치도 4.0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보았을 때, LS4000이나 이마콘848과의 비교에서 얼마나 암부디테일을 읽어들일 수 있을런지 기대됩니다

국내에서 필름스캐너를 10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서 구하려면,현실적으로...
35mm만 사용할 경우 LS-40,
중형을 같이 사용하거나, LS-40의 가격이 부담될 경우 Epson 3200.

요렇게 이야기되어지는데, 이렇게 선택의 폭이 다음과 같이 추가하고 싶습니다.
35mm만 사용할 경우 Epson3200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미놀타 스캔듀얼III 추가,
35mm만 사용하며, LS-40ED의 신품을 구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경우(LS-4000ED는 말할 것도 없고) 미놀타 스캔엘리트5400 추가.

http://www.dimage.minolta.com/elite5400/index.html
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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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오늘 집에 가서, 예전 스캔화일들을 뒤져보면서 비교해보면 더 확실히 알수 있겠지만,
IT-8타겟필름이나, 몇 장 스캔해 본 결과로는....

어때 구입하거나 사용해봤던,
LS-40, LS-4000, Epson3200 등과 비교했을때
스캔원본 자체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스캐너 구입하면 Ezcolor로 프로파일을 만들어보고,
Ezcolor프로파일이 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어도, 실보다는 득이 많고, 또 결정적으로 편해서 사용해왔는데,

그 프로파일을 사용하지 않고 스캔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네거티브필름이 문제인데......
3200의 실버패스트 6.0의 네거픽스와 비교해봐야겠습니다만 그것보다 좋을 것 같지는 않군요^^;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기존에 Imacon Flextight Photo(이마콘 모델 가운데에는 그래도 저렴한 모델)로 35mm필름 스캔 해둔게 서너장 있어서, 그것과 비교했습니다.

미놀타 5400으로 16배 멀티 샘플링으로 스캔한 이미지와의 비교에서는

미놀타 5400가 암부 디테일이 훨씬 좋았습니다.

아내를 찍은 사진에서 머리카락 안쪽부분이 까맣게 뭉개져버렸던 이마콘 포토의 결과물에 비해, 미놀타 5400의 결과물은 머리카락 결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다만 16배 멀티샘플링(5400dpi에서)에 걸리는 시간은 5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멀티샘플링 없이 스캔한 결과물로도 비교해보았는데요, 그래도 이마콘 포토과 대등한 암부디테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꽤 놀랐습니다.)

또한, LS-4000으로 스캔한 필름과도 비교해보았습니다만,
이 경우에서는 과도하게 brightness를 높여서 암부가 얼마나 살아있나를 살펴봤습니다.
동일한 포인트에 Level의 화이트포인트를 지정해봤는데요,
미놀타5400이 암부 노이즈가 약간 더 많았지만, 디테일은 우수했습니다.
(LS4000으로 스캔해둘때 멀티샘플링을 사용하지 않아서, 미놀타5400도 멀티샘플링없이 스캔)

옵션값을 변경하면서 스캔하다 보니, 10번도 채 스캔 못했는데 어제 밤이 다 지나가더군요.

곧 이미지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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