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03-07-09 23:27

M6는 M4 이래로 가장 필름을 장착하기가 쉽게 개량이 된 것 인데,

필름을 올려 놓고 두껑만 닫으면 필름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카메라 니콘이나 캐논 같은

카메라에 익숙하셨나 봅니다. 바르낙스타일의 카메라 혹은 M3를 한번 써 보셔야 하는데....^.^

필름을 장착하기 가장 불편한 바르낙스타일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너무 불편해서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필름을 교체하거나 장착하는 그 시간을 오히려 즐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능숙해져서 더 빨리 넣게 된 것은 아니고 여전히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데

그래도 지금은 그 시간에 대해 사고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필름을 교체 동안 지금 내가 촬영한 피사체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고 또 혹 기술적으로

실수한 것은 없는지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M6가 불편하십니까? 그 불편함도 라이카의 장점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