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03-07-10 09:18

M7 의 발매연도가 짧은데다가 대부분 A모드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탓이라고 생각해요.(물론 대단히 편합니다)
M6 중고를 150-80여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반면(단종때문) M7 신품의 가격은 27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국내 공식딜러인 한 샵에서 얼마전 전 라이카 제품의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었죠)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03-07-11 02:13

M7을 사용중입니다만,
편함보다는 우선 가격적 문제가 먼저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M7은 블랙 0.58, 0.72, 0.85가 있구요.
크롬이 0.72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익님의 댓글

이종익

03-07-11 12:49

라이카 user중에는 전자화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전자화, 고도화된 현대문명에 의해 지친 영혼을 자연에서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도 10여년간 Nikon AF와 디지탈 카메라만 사용하다보니 기계식이 그리워 라이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AF나 디지탈 카메라는 찍기 너무 편하고 적당히 잘 나와서 적당히 만족스럽지만 웬지 편리함에서 오는 허탈감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적당한 만족은 내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계가 대신해준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라이카 mania들은 덜 전자화된, 보다 단순한 기계식 카메라를 선호하게 되고 그래서 덜 전자화된 M6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택에 있어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 이므로 단종되어 중고 밖에 없는 M6를 선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M6는 1984-2002,3?까지 생산된 기종으로 그 수가 많으므로 사용자도 많습니다(M7은 2002년 부터 생산됨).

저는 M7를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편리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classic 한 것을 좋아하시면 M3(라이카 중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함 : 1954-1968년 까지 생산)을 권해 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 상태 좋은 것은 값이 상당히 높습니다.

라이카는 워낙 고가이므로 기종 선정하는데 많은 자료를 참고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계가 아니라 사진과 사진 찍는 일을(photograph and photography)을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일 것입니다.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