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고민 없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행복하게 사진 찍고 있을 때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클럽에서 제가 가진 렌즈의 리뷰를 찾아 읽고 있었는데,

옛날부터 제가 가진 모델과 똑같을거라고 믿었던 Summilux50mm렌즈가

리뷰에 올라온 사진의 디자인과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Summilux 50mm 시리얼 번호를 보니 89년도산이었습니다.
(참고로 M6바디는 93년도 산이던데... 97년도 신품 살때
세트로 들어 있었다는데 아무래도 중고였나 봅니다. -_-;; )

물론, 라이카 렌즈가 같은 이름으로, 조금씩 다른 디자인들을 생산한 것을,

꽤 봤왔으니깐 크게 놀랄일은 아닙니다만...(아마 생산년도에 따른거겠죠..)

성능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고 있는데, 찾기가 쉽지 않아요.

마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심정을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사진찍는데, 별로 방해는 안되겠지만...

지금까지 믿어왔던 제 카메라의 렌즈가 요즘따라 남으로 느껴지는게...

조금 슬프고 섭섭하네요.

최근엔 손에 카메라를 든채로, 맨홀에 발이 빠져, 넘어지는 이유로,

후드를 크게 찌그러트렸다죠... (덕분에 렌즈도 살고, 저도 덜다쳤습니다.)

현재 펜치로 성형은 했다만...

상처들이... 룩스 미안해... 다음에 돈벌면 후드 갈아줄께...

아무쪼록... 제 렌즈의 근원을 짐작하시는 분 가르쳐 주십시오. ㅜ-ㅜ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