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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AE mode 측광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태영
  • 작성일 : 03-07-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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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엇는데,
처음 M7 이후에 다른 L,M 바디를 사용하다가 다시 M7 를 한번 더 구입을 했었습니다.
두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인데, AE mode 때의 측광이 지나치게 밝게 된다는것입니다. 이것은 약간은 아이러니하게도 AE mode 에서만 그렇고 M mode 로 측광을 하는 하는 경우에는 맞게 된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35미리 렌즈를 마운트하고 조리개 5.6 상황에서 AE mode 에서 1/24 초가 나오는 것이 M mode 에서는 1/30~1/50 에서 적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스탑에서 한스탑정도 노출 오버가 되는 것이죠. 항상 AE mode 로 사진을 찍으면 측광이 밝게되는것 같아서 상황에 따라서 항상 -0.3~-1 정도 보정을 했엇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착각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공히 느끼시는 문제인지. 그리고 똑같은 노출계인데도 AE, M mode 가 서로 측광이 달리되는것이 가능한 문제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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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라이카의 전통적인 M mode ( Manual ) 적 사고와 관련이 깊은 말씀이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그리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답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저의 생각에 비추어 볼 때, 긴 세월동안 그들의 의식저변에 자리 잡아온 그들의 그 매뉴얼적 사고는 "창작" 이라는 사진철학과 맞닿아 있고 또한 라이카를 다루는 사진가에게 편리함 보다는 숙달에 의한 자유를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겨집니다.
그것은 사진가 자신의 창작적 의지를 결정하는 셔터의 누름 이전에 사진가가 다루어야 할 전통적 매뉴얼적 조건 이라고 보여지는 조리개와 거리계, 그리고 셔터속도에 대한 물리적 결정과 아울러 표현 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집중과 깊이있는 해석을 위한 노출의 결정과 관련된 의식적 조건을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편리함과 속도라는 가치경쟁에서 위기감을 느낀 라이카는 R 시리즈를 통해 M 의 원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축으로 삼았지만 그들의 경직되고 뿌리깊은 매뉴얼적 사고를 온전히 탈피하지 못해서 인지 현재의 라이카 R 의 위치는 좀 어정쩡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출방식과 제어에 있어서 라이카 R은 스폿측광과 평균측광 방식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노출제어에 있어서는 매뉴얼과 조리개 우선, 그리고 셔터우선과 프로그램 모드라고 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측광방식에서의 스폿측광과 평균측광은 그 개념상 사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전혀 다른성격의 사진으로 결정 되어 질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 될 수 있는 측광방식은 사진가에 따라 선호하는 경향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고, 그리고 그에따른 적정노출에 관한 관점의 차이도 여기서 발생하게 되는데, 평균측광 적인 균일한 화질이 적정 이라는것과, 보여 주고자하는 주제의 집중과 관련된 노출상태가 적정이라는 관점의 차이에서 사진의 성격과 결과도 달라지는듯 합니다. 따라서 노출과 관련된 사진가의 관점이 스폿측광에 가깝다면 상대적으로 평균측광에 의한 사진의 결과는 좀 밋밋하거나 평범해 보일 수도 있겠고, 반대로 평균측광 적인 관점이라면 스폿측광에 의한 결과는 좀 어둡거나 무거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진가의 의지적 조건을 최대한 존중하는 라이카의 전통적 매뉴얼적 사고의 결정체 M은 기본적으로 노출방식에 있어서 스폿측광에 가까운 중앙부 중점측광과 노출제어에 있어서도 철저한 매뉴얼방식 이라고 볼 수 있는데, M7 은 좀더 빠르고 정확한 노출제어를 위해 조리개 우선 방식을 채택하였고, 이 조리개 우선의 노출방식은 메뉴얼방식의 기본적인 중앙부 중점측광 보다는 좀 더 평균측광에 가까운 노출방식을 갖는다고 여겨집니다. 조래개 우선이라는 방식에 의해 전통적인 매뉴얼 조건중 셔터속도 설정을 조리개에 종속시킨 M7은 셔터속도와 관련되어 사진가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 주제에 대한 좀더 집중적 이거나 이미지의 부각이라는 측면을 어느정도 평이함, 혹은 다른말로 균형감있는 화질의 획득이라는 기대성향의 목적을 선택 하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따라서 라이카 M의 변형은 라이카 철학의 변경이라고 까지는 볼 수 없어도 결정적 순간을 필름에 고착시키는 사진작업에 있어서 숙달된 프로사진가 뿐만 아니라 그외 사진가의 영역으로 좀더 확장시킨 느낌을 갖게하고 합니다. 이제 라이카 M은 프로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선포하는 듯한, 다른식으로 말하자면 좀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어떤 마케팅이 고려된 M7 은 도전과 위험을 동시에 안고있는 라이카의 묘한 고민이 담긴 새로운 메카니즘(?)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 느낌으로 비추어 이미지 추적이나 주제성 짙은 사진을 찍으시는 이태영선생님의 노출 성향은 스폿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조리개 우선의 평균측광의 결과는 너무 밝거나 노출오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동시에 좀 밋밋한 사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스폿에 가까운 노출을 선호하고 있고 그것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가 저의 사진에 부합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아내의 의견으로는 전반적으로 저의사진들이 좀 어둡고 무겁다고 하네요. ^^;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늘 좋은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 redelmar -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Auto 일 땐 전자식으로 끊기 때문에 셧터다이얼에
있는 숫자 말고 그 사이사이에 있는 셧터스피드가
더 정확한 노출로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 경우엔 예를들어 Auto로 측정한 노출치가
셧터스피드 조절 다이얼에 표시된 수치일 경우,
Auto나 수동이나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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