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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TTL 노출계에 대한 질문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조성진
  • 작성일 : 03-08-08 10:40

본문

안녕하세요? 조성진입니다.

지난 6월에 샾에서 M6 TTL을 구입했는데 노출계가 가끔 말썽을 일으킵니다.

반셔터를 눌러도 노출계 지시등이 하나도 안들어오는 데 제가 가만히 보니 다음과 같은 경우에 주로 발생하더군요.

- 한 동안 안쓰다가 쓰려고 할 때.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안쓰다가 반셔터를 누르면 먹통인데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 필름을 교환한 직후.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발생합니다.
- 렌즈를 교환한 직후. 가끔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멀쩡히 촬영하다가 갑자기 지시등이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구입 후 얼마안되서)는 배터리가 소진된 줄 알고 새 것으로 교환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2롤을 플래시에 연결해서 찍었는데 또 며칠 후 노출계가 작동을 안하길래 플래시를 쓰면 전력소모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필름을 5롤도 찍지 않았고 일이 바빠서 자주 사용을 안하다보니 별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50mm 렌즈를 구입하여 렌즈를 교환할 일이 생기고, 필름도 한 롤 넣고 며칠씩 다니던 것을 하루에 2롤도 찍는 일이 생기고 하다보니 노출계가 먹통이 되는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우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전 배터리를 끼울 때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줄 알고 몇 번이나 다시 배터리를 분리/장착하였습니다. 그런데 필름도 10롤이 넘게 쓰다보니 좀 의심이 들더군요.

배터리 장착부에만 문제가 있다면 렌즈교환이나 필름교환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또 충격이나 악조건에서 사용도 없었는데 가만히 모셔둔 카메라의 노출계가 작동을 안한다는게 납득이 안되더군요.

싸구려 카메라면 뭐 이해하고 쓰겠지만 이 비싼 물건이 말썽을 자꾸 일으키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맘 같아선 물리고 싶기도 하지만 구입한지 두어달이나 되었으니 가능할지 모르겠고, 교환할 물건이 있을지도 미지수이니 답답하네요.

어차피 구입한 샾에 가서 얘기를 해 봐야 겠지만 그 전에 다른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쓰고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경험담이라도 말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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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고장이 아니라면 제 경우와 같은 거라 생각이 되여서 글을 올립니다.
이제껏 전자식 slr카메라만 쓰다가 라이카 m6로 바꾼지 4개월 정도 되는 초보입니다. 처음 카메라를 받고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였지요
반셔터에서 빨강 삼각표시가 안뜨는 겁니다. 또 어떤때는 뜨고 어떤때는 안뜨고..그래서 중고를 샀으니 건전지 약이 다 되여서 그러려니 하고 건전지를 새걸로 바꾸었지요..
그래도 이런 경험이 종종 있어 다시 물릴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그런데..가만히 보니 조리개의 수치에 따라 그게 떳다 안떳다 하더군요..
실내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무조건 뜨는데 조리개를 조이면 조리개8근처에서 여지없이 안뜨더군요..실내에서 8정도이면 안뜨고 실외에서는 16이라도 다 뜨더군요
여기서 전 힌트를 얻었습니다. 아!! 렌즈뒤에 센서가 있는데 빛이 충분하지 못하면 센서가 작동을 안하는 구나 하고 말이지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게 이 카메라 노출 시스템의 특성이더군요..
그래서 건전지도 오래가게 하는 것이더군요..
불편하지만 어떻게 보면 참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고장이 아니라면 저와 같은 경우일거란 추측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참고..단지 참고 하시길 간절히 바래며..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두 분께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테스트 해보았는데 조리개와는 관계가 없는 듯 보입니다. 실내에서 조리개를 조여도 잘 뜰 때는 잘 뜨고, 렌즈를 분리했다가 다시 마운트하여 문제를 재현해 놓고 테스트하니 조리개를 열어도 안뜨는 걸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아무래도 구입한 곳에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백보현님의 댓글

백보현

m6 ttl의 밧데리 소모는 유명(?)합니다.

셔터가 B나 OFF가 아니면서, 필름이 winding된 경우에는 몇시간 지나지 않으면 방전이 되고 맙니다.

가방에 들어간 경우에도 셔터가 눌리는 경우 때문에 방전이 쉽게 됩니다.

예방책으로는
1. off에 놓는다.
2. 촬영할 때만 winding한다.

저는 아예 전지를 빼고, 노출계(뇌출계)를 이용합니다.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백보현님 도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배터리 방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면 다시 탈착했다가 끼워도 마찬가지여야 하는데 작동을 합니다.

그런데 최준석님 말씀처럼 M6 TTL의 노출시스템은 스스로 동작/비동작을 제어 하는지요? (딴지를 걸려는 것은 물론 아니고요) 그렇다면 노출이 지나치게 언더인 상황에서 동작을 안한다면 렌즈캡을 닫으면 아예 동작을 안해야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는 않더군요. 점점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또 단순 명료를 지향하는 라이카가 그런 기능을 넣었을 것 같지도 않고....

혹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이상호님 말씀 처럼 다른 m6노출시스템이 그렇다면 제가 고장일수도 있겠군요...제가 워낙 초보라서요..이제껏 전자식 slr만 써 와서 노출시스템이 편했던 탓도 있겠군요..그리고 다른 m6를 못 본탓도 있겠군요...ㅋㅋ
저도 알아보아야 겠습니다..이참에 잘되였네요..중요한 것을 알수 있을듯...

일단 저는 렌즈켑을 닫으면 노출부족 삼각형이 안뜹니다.(물론 와인딩하고 반셔터 누른상태임) 그러다 렌즈켑을 열어주면 노출계가 작동합니다.
렌즈 뚜껑을 닫으면 노출이 죽고 뚜껑을 열으면 노출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보통f5.6이하의 1.4에서 5.6까지만 노출이 작동합니다. 그러나 이걸 형광등이나 빛이 강한쪽으로 향해 노출을 보면 11에서 16까지 조리개를 조여도 노출계가 작동합니다.
오늘 밖에 나가서 모든 상황에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밖에서 흐린날이나 태양광이 있는 날씨에는 1.4에서 16까지 다 노출계가 작동하더군요..(참고로 전 50mm 스미룩스 1.4입니다)
이상하게 실내나 밤에 즉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보통 5.6에서 16까지 조리개에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전 이때까지 이게 이놈의 특성인줄 알았는데..워낙일정하고 고르게 노출계가 작동하므로..ㅋㅋ
아닌가 보죠..
도와주십시요..다른 회원님들은 어떠신지..전 ttl이 아니고 non ttl m6입니다.보통 클래식이라고들 하더군요..
이걸 수리해야하는지..아님 정상인지..


아참 노출계 삼각형은 모든 상황에서 역시 10초 정도 유지하는 군요..
그럼 회원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어두운 곳에서는 좌측 깜빡이가 깜박깜박~ 합니다.(더 개방 하라는 뜻이겠죠)
반대로 아주 밝은 역광에서는 오른쪽 깜박이가 깜빡깜빡 거립니다..
특별히 문제가 안된다면,그냥 쓰시는 것이 좋구요..
문제가 된다 싶으면 수리를 맡기시는 것이 좋겠죠^^.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그간 m6클래식을 쓰시는 유저분에게 물어보아도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하고 괜히 귀찮게만 해드렸네요..
오늘 영상에 사장님에게 전화를 드리니 확실하게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m6초기형(클래식중에서도 초기형)의 특징이라고요.참고로 저의 바디시리얼 넘버는 1759308입니다.88년도 산 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까바 확실하게 밝힌다면..
m6중에서도 초기형(88년도 이하 )버젼에서는 노출시스템이 일정한 빛의 양이 있어야 작동하도록 고안이 되였는데 일정한 빛 보다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작으면 노출계가 off되도록 고안이 되였다더군요.
이것은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양과 관련이 있지(렌즈뒤 필름면 앞에 센서가 있음) 필름의 감도나 셔터스피드와 관련이 없습니다.
또 깜빡깜빡하지 않고 삼각형이 가만히 뜨도록 고안이 되였더군요..물론 적정일때에서 조금 과다 부족일때는 과다쪽이나 부족쪽의 삼각형이 희미해지거나 깜빡거립니다.

밝은곳에서는 조리개 수치와 상관없이 모든영역에서 충실히 반응하고 어두운곳에서는 센서에 일정량의 빛이 조사될 수 있는 조리개 수치(보통 5.6보다 개방된 조리개 수치 1.4-4)에서만 작동을 한다..
실 예로 어두운 실내에서 조리개 1.4에서 60분에 1초에 적정이 맞았다고 칩시다. 심도를 깊게 하려고 조리개를 8정도에 가져가면 노출센서에 전해지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서 노출계가 다운(삼각형 둘다 안뜸)됩니다. 반셔터 아무리 눌러도 안되는 거지요..
이 이후 버젼부터는 이걸 개선하여 항시 노출계가 부족이면 부족 과다면 과다라고 뜨도록 고쳤다는 군요..
[장점]
ttl의 경우 처럼 가방에 들어가거나 보관의 잘못으로 반셔터가 눌러져도 건전지 방전의 경우가 없다..참고로 렌즈켑만 닫아도 b셔터에 놓은것처럼 노출계가 다운됨
건전지가 오래 간다..중고로 받을때부터 있던 건전지가 아직도 생생하다. 클래식후기 버젼보다도 더..오랜간다는....참고로 4개월간 50여롤을 찍었다..
[단점]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강한 역광의 태양광상태에서 한스텝 부족의 사진이 되기 쉽다..(자꾸 쓰다보니 감이 오니 문제 없음)
어두운 곳에서 머리를 좀 써야한다. 어두운 곳에서 개방에서 적정을 맞추고 자신이 원하는 조리개와 심도에 맞추려면 다운된 노출계 대신 조리개를 조이는 만큼 셔터를 저속에다 한단 한단 내려가며 맞추어야 한다..반대로 태양광하에서는 머리 안써도 되겠지요(1.4부터 16까지 잘 작동합니다)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쓰는데 불편함이 없으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좀 불편할 수 있다..일상적인 사진..보통의 감도의 사진을 찍을때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야경을 찍기 위해 1600이나 3200짜리 필름을 쓴다면 조리개 심도를 보통 5.6이상 사용할 수 없으므로 불편해 지리라 본다..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고감도필름은 셔터스피도도 충실히 나오고 심도도 깊게 할 수 있겠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조리개가 5.6이상만 나오면 다운되니 좀 불편하겠다. 머리가 좀 쓰이겠지 ㅋㅋ

그간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참..그렇지만..
이번 기회로 클래식을 더 사랑하게 되였습니다..
제 카메라를 더욱 사랑하게 되였습니다.
그럼 감사...드립니다..

최환익님의 댓글

최환익

내일 구입한 곳에 문의를 할 예정입니다만,
지지난주 m6 ttl을 중고 구입 후 8롤 정도를 찍었습니다. 그 당시 밧데리는 신품은 아니였습니다.

10/12날 놀이공원에 놀러가서 테스트 샷을 날리던 중 노출계가 먹통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증상은 노출부족 지시등이 깜박 깜박 거리다가 어느 순간 아예 노출계가 들어오질 안더군요.
할수 없이 허접한 뇌출계로 촬영을 하다, 부근에 있는 카메라 가계에서 밧데리를 구입 교체했습니다.

그 이후 놀이공원내에서는 다시는 노출계가 다운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두세롤 정도를 촬영하고, 오늘 다시 그 놀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해거름이 남아있던 상황에서는 별 문제 없던 노출계가 저녁 8시 부근이 되니 다시 깜빡 거리는 증세를 보이더니, 다운이 되었습니다.
렌즈를 탈착한 후, 다시 결합하니 노출계가 들어오더군요. 허지만 곧 이내 다시 깜빡이고는 노출계가 다운이 되었습니다.

예비로 가져간 밧데리로 교체하고 나니, 다시 노출계가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밧데리를 아무리 많이 소모한다고 하더라도 이상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평소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 리와인딩 된 상태에서 셔트는 off로 두고 다닙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증상이랑 비슷해서 댓글을 달아 봅니다.
m6 ttl에서도 이런 증세를 경험하신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고장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고장으로 생각해서 이 글도 올리고 구입한 곳에도 알리는 등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한 번은 OFF를 안하고 가방에 넣는 실수를 했더군요.

문제는 제 생각보다 M6TTL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시간은 굉장히 짧았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OFF를 시켜놓다가도 한순간만 방심하면 한 두시간 이내에 방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가방에 넣을 때마다 조심을 하는데 아직까지 몇 달 동안 배터리 교환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LeeByungWoo님의 댓글

LeeByungWoo

오래전에 선배님들 글 잘봤습니다.

저도 구매한지 일주일되어가는데. 배터리 두번째 교쳅니다.

저도 가방안에 넣어두는데 자주 와인딩해서 넣어놓는 습관때문인것같습니다.

습관잘들여야겠네요.

신상초님의 댓글

신상초

가끔 노출계 점등 안되는 이런 심오한 이유가 있었군요. 정말 좋은 정보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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