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 100필름에 400으로 찍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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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주엽
작성일 : 05-09-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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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가지고 간 필름은 카메라에 들어있던 tmax 400과 가지고간 e100vs..

그제 현상을 해서 스캐닝을 했더니만 흑백필름은 정상적인 노출이 된 반면 슬라이드필름은 거의 역광 촬영에서 실루엣만 잡히는 촬영을 한 듯 노출부족 현상을 보이더군요..

애기는 잘 안 보고 사진만 열심히 찍더니 이게 뭐냐는 아내의 핀잔을 들으며...아..카메라 노출계에 문제가 있었나(참고로 작년에 신품으로 구입한 MP입니다)...고민고민 했습니다..

라클에 올려서 뭐가 문젠가 질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회사에 와서 글을 올릴려고 생각하다거..앗...제가 슬라이드 필름으로 필름을 장전하면서 감도조정을 안 했던 생각이 나더군요...이런..

그런데 감도조정을 안 했다고 이 정도의 노출부족 현상이 나오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요...

댓글목록

김연순님의 댓글

김연순

05-09-05 09:34

투 스텝이상 차이가 나면 그런 현상이 충분히 납니다.
이미 현상을 했으면 낭패입니다.
포지티브 필름은 매우 관용도가 낮기도하고요.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05-09-05 10:48

예... 맞습니다. MP의 내장 노출계는 ISO 지시에 따라 정상 작동한것입니다.
참고로 E100VS의 경우 +2의 증감촬영도 재미가 있는데요...
ISO조절부를 400에 정확히 맞추시지 마시고 작은눈금 하나아래(약 350정도)에 놓고 촬영을 하니 2스텝과 맞는것 같습니다.
(이경우 현상하실 때 2스텝 증감해주세요... 하고 필름을 맡기셔야겠지요... ^^)
멋진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강 주 성님의 댓글

강 주 성

05-09-05 11:51

슬라이드 필름은 노출에 대한 관용도가 매우 낮아서 한두스탑의 차이로..하얀하늘과 검은 역광의 피사체가 나오기 쉽상입니다. 인화시도 마찬가지구요..

반면에 네가티브 필름은 관용도가 좋아서 한두스탑 정도는 현상 시도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거의 정상 인화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3-5스탑의 차이도 봐줄만한 인화물이 나온다죠..^^

kevin(박근영)님의 댓글

kevin(박근영)

05-09-06 05:49

한스탑만 차이나도 엄청 다른게 슬라이드지요 ^^

소병찬님의 댓글

소병찬

05-09-06 08:57

슬라이드는 필름의 관용도가 엄격합니다. 특히 인화지의 관용도 역시 더 엄격하지요.
노출의 +/- 2stop 차이는 요즘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하는 렌즈에서는 암부의 detail을 기대하기란...
카메라의 노출은 정직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하이키와 로우키를 결정한 후 노출을 정해야 합니다.
네가/흑백 필름은 현상과 인화과정에서 히스테리 곡선의 직선부에서 어느 정도 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네가/흑백의 관용도가 넓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노출이 중요하지요.
실수하기 쉬운 상황은 역광/산란광/명암이 극명한 때에 자주 발생합니다.
참조하시기를...

김주엽님의 댓글

김주엽

05-09-06 10:29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실수를 하지 말아야 겠네요...그리고 또 도전해 볼 만한 과제가 생긴것 같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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