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달린 렌즈... 얼마나 불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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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병훈
작성일 : 05-09-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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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질문을 올리게 되어 쑥스럽습니다.

실은 Summaron 35mm f2.8 짜리 렌즈를 상태 좋은 놈으로 구하려다 보니
회원님께서 내어놓으신 마땅한 렌즈가 하나 있기는 있는데 M3용 아이 달린 모델입니다.

이 렌즈를 구입하게 되면 M3도 아닌 MP나 M2(둘 다 0.72)에 물려 사용하게 될 텐데
초점맞추기나 파지 측면에서 얼마나 불편할지 감이 안 잡혀 질문 드립니다.

답을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조건 구입해 사용해보는 것이겠으나
그러다 적응을 못해 내놓고 다른 물건 구하고 하다보면 힘든 지경이 될 것 같아섭니다.
요즘 한동안 난생 처음으로 장터 및 이베이 보초서기 베팅하기 등을 해보니
여간 피곤한 노릇이 아니더군요.^^

미리길들이기나 최면걸기성 답변이라도 좋으니 비슷한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05-09-08 18:25

M3가 없다면 구입하지 않기를 권유합니다. 저도 M3만 있을때 아이달린것을 3번구입후 3번 판매하였습니다. 하물며 M3도 없는데 조금 기다렸다가 아이없는것을 구하시기를
물론 화질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불편한점은 1. 무게. 2. 디자인 훼손(논쟁의 소지가 조금 있음), 3.파인더가 어두움 입니다.

장점은 가격이 통상적으로 아이없는것보다 30%저렴, 35미리 밖의 화각도 보임 정도입니다.

박영길님의 댓글

박영길

05-09-08 23:31

제경우엔 아이달린게 더뽀대나던데요..50mm스미크론 과의조합도 괞찮지만 전 스마론 이더마음에
듭니다 물론 무게는 좀나가지만 slr에 줌렌즈무게완 비교도안되죠..^^근데 제렌즈가 살때부터 아이쪽에 문제가있어 촛점이 안맞아 수리를해야겠내요 오늘중x수리점에 알아보니 수리가능하다네요
아이달린제품은 사실때 꼭마운트 해보고 사시길....그리고 아이있는제품이30%나저렴한가요???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05-09-09 10:04

아이달린 렌즈 사용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 이중상합치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좌우는 괜찮은데 상하로 문제가 생깁니다. (이는 M3에서는 정확하였는데 MP에서 그대로 옮겨 렌즈를 마운트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약 1mm 안되는 정도로 어긋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어려운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2. 원래 Eye라는 것이 구조적으로 35mm 프레임이 없는 M3에서 50mm 프레임 안에 35mm 화각을 넣은 것인데, 그로 인해서 반대의 경우에 해당하는 (예를 들자면 135mm 엘마릿트가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경우에는 정말 밝고 시원하게 확대되어 마치 SLR의 망원 렌즈 마운트한 것처럼 확대되어 잘 보입니다. 하지만,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아이가 달린 렌즈를 현행 0.72 바디에 사용할 경우에는 화면이 많이 외곡되고 (0.91에 맞도록 설계 되어 있으므로) 0.85 바디에서 사용한다면 그 정도가 좀 덜 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3. 보이는 화각이 50밀리 프레임안에 35밀리가 보이는데, 그로인해서 시차가 발생합니다. 특히나 제 경험상으로는 좌우, 위쪽은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아래쪽으로 실제 프레임에서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이 찍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아이 달린 렌즈를 아이 제거를 한다면 그 구조상 포커싱이 안됩니다. (즉 거리 연동이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아이는 제거하여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DR은 거기에서 외예이긴 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구요. 만약 저라면 Eye달린 렌즈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불편하지만 그 만큼 얻는 점도 많고, 또 아이 없는 렌즈가 존재하긴 하지만 너무 구하기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 만약 그렇지 않고 M3가 아니라면 가능한한 아이 없는 M2용 렌즈를 구하시는 것이 그 렌즈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그러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이달린 렌즈 사용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 이중상합치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좌우는 괜찮은데 상하로 문제가 생깁니다. (이는 M3에서는 정확하였는데 MP에서 그대로 옮겨 렌즈를 마운트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약 1mm 안되는 정도로 어긋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어려운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2. 원래 Eye라는 것이 구조적으로 35mm 프레임이 없는 M3에서 50mm 프레임 안에 35mm 화각을 넣은 것인데, 그로 인해서 반대의 경우에 해당하는 (예를 들자면 135mm 엘마릿트가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경우에는 정말 밝고 시원하게 확대되어 마치 SLR의 망원 렌즈 마운트한 것처럼 확대되어 잘 보입니다. 하지만,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아이가 달린 렌즈를 현행 0.72 바디에 사용할 경우에는 화면이 많이 외곡되고 (0.91에 맞도록 설계 되어 있으므로) 0.85 바디에서 사용한다면 그 정도가 좀 덜 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3. 보이는 화각이 50밀리 프레임안에 35밀리가 보이는데, 그로인해서 시차가 발생합니다. 특히나 제 경험상으로는 좌우, 위쪽은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아래쪽으로 실제 프레임에서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이 찍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아이 달린 렌즈를 아이 제거를 한다면 그 구조상 포커싱이 안됩니다. (즉 거리 연동이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아이는 제거하여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DR은 거기에서 외예이긴 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구요. 만약 저라면 Eye달린 렌즈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불편하지만 그 만큼 얻는 점도 많고, 또 아이 없는 렌즈가 존재하긴 하지만 너무 구하기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 만약 그렇지 않고 M3가 아니라면 가능한한 아이 없는 M2용 렌즈를 구하시는 것이 그 렌즈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그러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05-09-09 14:46

세 분 답변에 감사합니다.
특히 전우현님의 자세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나름대로 좀더 고민해서 결정할 문제 같습니다.
선택이 잘 되면 자랑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05-09-12 03:20

M3밖에 안써봤지만, 아이 있어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고 씁니다. 특히 6군8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아이 있는게 독일꺼가 많은데 왜 아이 없는게 더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가끔 아이있는 렌즈 전용케이스를 사야겠다는 지름신이 주기적으로 내리는 것은 좀 단점입니다.

백보현님의 댓글

백보현

05-09-12 10:33

원래 라이카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랜즈를 선택함에 있어서 랜즈를 만든 목적에 충실한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달린 랜즈는 m3에 사용하고, 아이없는 랜즈는 m2~m7까지 사용하심이...
단지 아이 달린 랜즈를 구입하였는데 그만 불편하다는 핑계로 장롱에 모셔 두는 일이 생길까봐 염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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