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 동료의 결혼식 참석차 새벽에 서울서 울산으로 향했드랬습니다.
예식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워딩홀.. 오후 2시
버스로 5시간정도 울산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2:50쯤이라 신랑에게 눈도장 찍고..
마침 울산에선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터. 개방되어 있는 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잠시 관람한 후, 예식을 봤습니다.
(라이카로 기변후 예식사진은 거의 안찍게 되더군요..전엔 밥도 거르고 찍었었는데)

오후 6시 비행기를 예약해 놓은터라 식사후에도 좀 시간이 남더군요.
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거 컨벤션홀 뒤쪽으로 처용문화제라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더군요. 그저 전국체전을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같은 시기에 꽤 큰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볼꺼리 .. 놀꺼리도 다양하고.. 비행기시간까지 어중간한
시간이 좀 부담이 되었지만 둘러보자 맘먹고.. 어슬렁 거리는데.. 광장쪽 소무대에서
라이카를 들고 열심히 촬영중이신 분을 발견! 저 역시도 라이카를 들고 있었는데..
그분을 자세히 보니.. 어제 배달받은 라클 공제가방이...!!
옆에 계신분도 SLR를 가지고 계셨지만..역시 라클 공제가방을 메고 계시더군요..

살짝 옆으로가서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제가 갤러리에서 사진으로만 뵈었던 강세철
님이셨습니다. 그리고 한분 더 계셨는데.. 성함을 못 여쭤봤습니다. 죄송.


저도 오늘 아침에 라클 가방이냐.. 포클가방이냐를 놓고 살짝 고민하다가 가방에 단촐
하게 라이카바디랑 렌즈두개정도라 포클가방을 들고 갔었는데.. 살짝 아쉽더군요.
(하지만, 라이카 브로치는 달고 있었죠..^^)

암튼..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회원님을 뵙게 되니 너무 반갑더군요.
시간이 넉넉지 않아 긴 이야기도 못 나눴지만.. 멀리 울산에서도 열심히 활동중이신
회원님들을 뵙고 보니.. 뭔가 라클회원으로서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처용문화제 행사는 오늘이 개막일이던데.. 미리 알았다면 좀더 넉넉하게 며칠 머무를
일정을 잡았을텐데.. 행사의 겉만 핧고 온듯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울산서 회원님들도 뵙고.. 좀더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아! 우리 라클공제가방을 실제 메고 계신 모습을 보니.. 그 자태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멘 모습을 거울로 볼때보다 다른분이 메시니 더 좋아보이는건..역시 모델 탓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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