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님의 댓글

이기철

03-08-26 12:07

스캐너 원리는 디카와 거의 같습니다. 즉 디카로 접사찍기한다고 보면 됩니다.
디카 사진을 보면 일반 프린트와는 좀 다르게, 더 밝게,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니터로 보는 특성상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스캔 프로그램을 뷰스캔이나 실버패스트로 바꾸면 많이 달라집니다.
(이 포럼에 검색해보면 나와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당연히 훌륭해야 합니다. 다른 프로그램과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아무리 많이 한다 한들 잘 찍은 이 한장 만 못합니다. 노출이나 색감 구도를 정확하게 생각하고 찍어야 하고, 그냥 셔터만 눌러서는 결국 쓸만한 사진을 얻기가 힘듭니다.
*네가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전문업소에 맡겨도 오퍼레이터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슬라이드는 가능하면 괜찮은 라이트박스와 루뻬로 공들여 잘 살펴보고, 촬영당시의 날씨나 색감을 기억, 하나를 선택해서 스캔하시는게 좋습니다. (3~4mpi정도의 작은 서브디카를 이용해 촬영기록용으로 쓰면 더 좋구요. 비교해가며 실력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본과 비슷하게 보정을 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이미지를 100% 그대로 프린트하는건 무리입니다. 최대한 근접하는 거죠. 잉크젯은 형광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모니터 색상과 잘 일치가 되면(프로파일러 이용) 전용지에 그럴듯하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스캐너는 사진의 바로미터라고해도 지나친게 아닙니다.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니까요. 확대해서 보면 노출문제,초점문제.... 다 나옵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 위 사진을 크롭하고 커브조정, 컬러밸런스조정, 레벨조정한 것입니다.
원본이 네가라면 다른프로그램으로스캔하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권오성님의 댓글

권오성

03-08-26 16:57

이기철 님꼐

우선 저의 문의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시고 수정까지 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기철님의 이미지는 원본 필름과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만족할 정도로 칼라는 복원된 것 같습니다. 제가 스캔한 파일로 복원한 것이라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하튼 정말 부럽습니다.

칼라발란스나 다른 부문에서도 많이 배워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서울에 계시다면 찾아 뵙고 많이 배울 수 있을텐데 부산이라 아쉽네요.

* 새로 수정한 사진을 올립니다.

- 칼라바란스와 콘트라스트도 약간 조정하였습니다.
- 좌측이 약간 내려 갔더군요. 이기철님께서 하신대로 크로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