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샵에서 지난 8월 15일날 LEICA MP Silver Chrome 신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샵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게 잘 해주시는 샵인지라, 샵의 태도를 문제 제기하려고 적은 게시물이 아니라. -_-;; 이러한 경우도 있다. 를 여러분들께 알리고 이제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여쭙고 싶어서요..)]

구입후 매우 만족하면서 바디를 사용하다가, 지난 8월 20일날 춘천에 당일출사를 가서, 소양호 풍경을 찍다가 이상 증세를 처음 목격하게 됩니다.

그날 날씨가, 어제 오늘처럼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안 오다가 하던 날씨였었는데요.

f/8로 조이고 다이얼을 돌리는데, 정 노출 표시가 그런 흐린 날씨에서의 촬영 경험과 기억에서는 대충 1/15 정도에서 멈춰야 하는데, 계속 돌아가더니 끝에서 멈추더군요..

즉 정 노출을 확인을 하니 f/8에 셔터스피드가 1/1000이 나오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노출계가 내 머리속 뇌출계보다야 잘 맞겠지하고..
그냥 그 노출을 믿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에도 찍다가 보니, 노출이 맞다가 안 맞다가..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설마 MP가.. 라는 생각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있다가..

그날 서울에 올라오고.. 다음날 새벽에 집밖 풍경을 찍어보니 또 노출이 맞는거 같아서, 별 생각없이 필름을 현상소에 맡겼습니다만....

현상물을 받아보니 -_-;;; 소양호 근처에서 찍었던 사진들은 모두 노출 언더가 떴더군요. 그리고 도중에 찍은 사진들도 노출 언더가 뜬것들이 상당히 보이구요.. -_-;

http://myhome.hanafos.com/~hwt11/IMG_1042.jpg

그 결과물을 받고도 전 제가 잘못찍었으려니. 하고, 크게 신경을 쓰질 않았죠.

그런데, 어제. 모 모임의 출사를 선유도에서 가졌는데요, 선유도의 실내 전시장에서 또 이상 노출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실내에서 M6 non TTL을 가진 다른 분은 f/2.8에 1/30 정도의 노출(iso 400)이 나타나는데 전 f/2.8에 1/500이라는 노출이 나타나더군요.. -_-;; (iso 100) 이때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그분의 바디와 노출을 비교해보니.. 제 MP의 노출이 지 마음대로더군요.

결국 다른 바디들을 몇개 불러 모아서 하늘에 노출 측정을 해보니, 다른 바디들 (M7, M6ttl, M6 non TTL, Hexar RF)이 ISO 100에 F/8 1/30이 동일하게 나오는데, 제 MP만 F/8 1/500 (=_=;; ) 이 나오더군요..

그것 때문에 바로 샵에 문의하러 갔습니다만... 근데, 웃기는게. 이런 현상이 또 샵에 A/S를 문의하러 가니 노출이 또 정확하게 뜨더라는거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바디는 A/S 센터로 확인을 위해서 맡겨놓은 상태입니다만..)

제 개인적 생각에는 바디를 교환하고 싶습니다만. 과연 가능할까요..

10~20만원 짜리 바디라면 그냥 수리를 해서 쓰던지 하겠습니다만.. 300만원이 넘는 바디, 그것도 신품 구입한지 이제 겨우 일주일 남짓한 바디를 수리해서 써라. 하면 못쓸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중고 거래시 민감한 라이카의 특성상, 만약에 이 바디를 판매한다고 가정해도 문제가 있을 듯 한데요.

한 1~2년 쓰다가 이렇게 노출계가 고장이 났으면 제가 이해를 하고 그냥 수리를 했겠지만... -_- 이건 신품 구입후 5일만에... 문제를 발견한 거나 다름이 없으니깐요.

(즉 구입하기 전부터 문제가 있었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제가 바디를 험하게 다루는 성격도 아니고.. 떨어뜨린적도 없고 -_-;;; 애지중지한 바디인데.)

특정 상황에서의 노출 측정의 부정확성 (즉, 햇볕 쨍쨍한 날에는 노출 잘 맞습니다..-_-; 이라는 문제점을 지닌 녀석에 어떤 식으로 사후 대처를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카메라에 대해서 능숙하지 못해서? 라는 의견은 사양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바디는 M6ttl,M7이니.. 뭐. 라이카에 대해서 아예 모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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