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제님의 댓글

조희제

05-10-24 21:47

제가 아는 것만 적을게요.

이론적으로라면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결정되는 화각 안으로 들어오는 빛만이
필름을 태워야 겠지만
카메라 렌즈란 녀석이 딱 한장의 유리(?)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서
여러장의 렌즈 사이에서 원하지 않는 빛의 반사-굴절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이 바로 쬐는 곳에서는
화각 밖의 직사광이 렌즈로 기어들어와서 원하지 않는 굴절-반사 과정을 통해
필름을 태워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음....

설명이 이상한가요?
혹은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아는 것만...
도움이 되셨기를.
^^

심재명님의 댓글

심재명

05-10-24 22:19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후드는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빛이 렌즈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므로, 도움이 되겠지요.. 후드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과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본 적은 없지만, 실제로 후드를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여러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윤병준님의 댓글

윤병준

05-10-24 22:57

제가 아는 선에서 보태자면,
단적인 예로 토키나의 28-70 줌렌즈는
후드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평가돼 왔습니다.
그래서 일부 DSLR 사용자들은
크기가 거의 2~3배에 달하는 캐논의 후드를 개조해 쓴다고 들었는데,
그럴 경우 플레어 현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물론 1:1 바디에서는 비네팅이 생기므로 사용불가입니다.)

그리고 라이카의 경우,
빛도 빛이지만 일단 후드를 씌워놓으면
셔터막이 탈까 하는 걱정도 조금 줄어들구요,
(제가 조금 소심합니다. ^^;;
렌즈의 자유낙하 실험시(!)에도
렌즈를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별 내용없는 댓글이지만 도움이 되셨길 빌며....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05-10-24 23:01

후드없이 UV만 끼우고 찍은 사진과 후드를 달고 UV없이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어떤 렌즈이든간에 결과물의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확연히 나타날 것입니다....

플레어를 억제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후드를 달고 UV를 과감히 빼는 것입니다. 제가 만약 프로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언제나 후드와 UV를 반드시 끼웁니다. UV를 끼우지 않으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져서 정신건강에 해롭더군요...ㅎㅎ

어떤 렌즈(예를들어 35mm 즈미룩스 ASPH)는 유난히 플레어에 강해서 후드의 효과가 별로 없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후드를 다는 것 보다는 후드가 없는 쪽이 결과물이 나아질리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거추장스럽긴 하지만 후드는 렌즈의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필수라고 봅니다.

김종현(ysscuba)님의 댓글

김종현(ysscuba)

05-10-27 13:52

아... 그렇군요...

제가 R7에 스미룩스 50mm 랑 아포백미리 쓰고 있는데요...
여기 쓸만한 '뽀대' 나는 후드 없을까요? ㅋㅋ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05-10-27 14:07

UV 필터 안쓰고 렌즈를 소모품처럼 막 다루는게 가장 좋겠지요.
아참 후드는 좋은 화질얻는데에 필수입니다. ^^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

05-10-27 14:09

80-200 Vario-Elmar F:4 뽀대납니다...
R7에 물린 사진입니다... 내장형후드 뽑으면 더 멋스럽습니다...
거기다 모터드라이브R 달면 거의 자뽐의 극한치를 느끼실 겁니다... ㅎㅎ

http://homepage1.nifty.com/RLFC/Play.../VE802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