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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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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3-09-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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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애니 레이보비치 Annie Leibovitz가 담은 제프 쿤스 Jeff Koons )


' 아트 스타' 라는 것은 일종의 마케팅 결과이다. 딜러들은 자신이 대변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팔 뿐 아니라 그들의 이미지도 함께 판다. 똑같이 재능이 있더라도 카리스마가 있고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작가들은 그렇지 않은 작가들보다 훨씬 인기가 있으며 더 많은 작품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있는 딜러들은 많은 돈을 들여 마케팅을 하고 자신의 작가를 ' 아트 스타' 의 반열에 올려놓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작가의 재능과 딜러의 마케팅의 절묘한 조화만이 ' 아트 스타 ' 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뉴욕의 딜러들은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다.

- 뉴욕 미술의 발견 / 정윤아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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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트스타 제프 쿤스를 담은 애니 레이보비치가 담은 사진입니다. 예술가 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이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아 거부감이 들게 만드는 내용이겠지만 예술도 현실 공간의 경쟁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눈감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 한편으론 제가 짧은 기간 느꼈던 사진계에서도 한국의 속칭 잘나간다는 사진가들 나름의 외양적 모습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작가들도 있는 듯 하구요 . 가죽 잠바에 빡빡 깍은 머리를 한 김아타는 그의 작품과 잘 어울어지면서 작품을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더군요 .
그런 모습이 예술가 개인이 혼자 생각하고 그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자칫 스스로의 모습에 도취되 엉뚱한 방향으로 휩쓸려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쩜 뉴욕의 아트 스타 만들기와 같은 틀에서 갖는 것 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간혹 예술가적 자유분방함이 넘침만을 보이는 경우가 있죠. 물론 ' 아트 스타 ' 만들기가 보여주는 예술가 개인의 상실이라는 면을 도외시 할 수 없겠죠 .
적절한 탄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습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 개인성을 해치지 않는 범주에서 외부적 탄력성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승화시킬 수 있는 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관해 생각해본 글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않고 예술가가 가져야할 본연의 자세만 생각하고 작업을 해나간다면 가장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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