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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침묵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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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병규
  • 작성일 : 06-0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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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것이 그런가 봅니다...
예전 같으면 라이카클럽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중에 하나 였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갑자기 다른곳에 빠져들었죠.. 전혀 다른 세계죠..

어느날 퇴근길에 차창밖을 보니.. 멋진 짚차 한대가 지나가더군요. 어른아이처럼 무언가 에 끌린듯한 느낌이오면서 마치 잃었던 자식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날 부터 나도 모르게 짚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카메라 와 렌즈 일부를 팔아서 국산 짚을 하나 샀습니다. 짚을 사서 나름대로 이짓 저짓 많이 해 보았죠. 집사람은 저보고 마치 애들 같다고 하더군요. 라이카 와 렌즈를 사고 악세사리를 살때는 그런데로 이해하더니 이번에는 이해를 못하더군요.

문제는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국산짚이 아니라 오리지날 짚 이었나 봅니다.
그날 부터 시간나면 또 열심히 몰두했죠 짚 랭글러 사려고요.. 많은 그리고 즐거운 고민끝에 거의 구매하려는 상황까지 같다가 문득 정신이 차려지더군요. 마치 무엇을 사기위해 몰두하는 자신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좀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차린 후 라이카를 다시 보니 제가 탕자와 같은 삶을 살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정말 좋습니다. 다행히 처분하지 않는 M3 두대와 CLE, 바르낙 등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 합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예전에 오버홀 했다가 좀 문제가 있었던 캐논 7S가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시간이 있어서 수리점에 들러 문제점을 깨끗이 해결하고 왔습니다.

이제 다시 사진좀 찍으려 합니다.
두서없는 고백이었습니다. 2006년은 모두에게 좋은 한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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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전에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사냥본성이 있고 여성은 채집본능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쇼핑할때 남자는 한번에 명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나 여성은 마음에 들어도 한번에 구입하지 않고 전매장을 들러보고 심한경우에는 타매장까지 모두 둘러보고 몇일후에다시 와서 구입하는것도 좋은 과일이나 곡식을 보았어도 익을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매일보아야 하기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남자는 사냥에 관계되는 것에 본성적으로 집중하는것 같습니다. 사진도 과녁을 노려서 한번에 타켓팅을 해야 하지요.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유선생님말씀에공감이갑니다..
요즘와이프가왜그러나했더니만,,,

김종언님의 댓글

김종언

저도 랭글러 (그것도 구형으로) 한대 사서 타고 몇달 여기저기 정처없이 사진찍으러 다니는게 꿈입니다. 회사에서 짤리거나 로또 복권 당첨되기 전에는 불가능하겠지만요.

백정훈님의 댓글

백정훈

저는 할리 저렴한 모델로 전국일주하면서 사진여행을....(꿈속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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