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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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윤수
- 작성일 : 06-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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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도 F6외에는 필름카메라생산을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62&menu_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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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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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발표한 애플의 맥월드 2006년 키노트를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직접 시연하는 어퍼쳐(aperture)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인텔 칩
기반의 맥킨토시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선보였습니다. 한마디로 경악했습니다.
한번 보시면 앞으로 포토그라피와 관련해서 미래 세계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를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아마도 앞으로 필름이 설 자리는
없다고 보여지네요. 필름 카메라 유저로서 서글픈 일입니다만 이게 현실이겠죠.
그래도 저는 필름이 사라지는 날까지 라이카를 쓸 겁니다. :>
우영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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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필름이 사라지는 날까지 라이카를 쓸 겁니다만, 그날이 점점 앞당겨진다는 것에 초조감을 느낍니다.
마치, 종착역이 저만치서 보인달까요?
요즘 몇년간의 숙원이던 필름스캐너를 구입하여 열심히 스캔을 하고 있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라이트 박스와 루페를 통해 보여지는 그 맛을 느끼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마 포토샵이나 스캔의 고수가 된다하더라도, 그 투명함(니콘이건 라이카건)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필름스캔을 하면서, 제가 필름을 두번 죽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한번은 장비만 번드르했지 사진을 못찍어서, 두번째는 그 못 찍은 사진을 스캐너를 통해 또 한번 왜곡시켜버린다는 것입니다.
디카 관련 사이트를 보면, 필름느낌이 난다고 평하는 사진이 종종 있긴하지만, 모니터를 통해 보는 사진의 필름느낌이라는 것은 분명 느낌일 뿐이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트박스와 루페를 보는 포지와 인화물을 통해 보는 네가 필름이 주는 그 맛...,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짧은 어휘력과 문장력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라진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박용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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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과 인화 장비가 필름스캐너와 같이 개인장비화 되어 판매된다면... 필름도 나름대로 영역을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데... 사용하기 간편한 현상/인화장비가 아직 안나오네요.
포토프린터라는게 있지만... 그건 스캔을 해야만 하는 것이고 디카를 위한 장비로 보이구요. 현상장비가 간편한 개인장비로 발매되기는 할 수 있을런지...
김준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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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필카"… 니콘, 디지털카메라에 '올인'(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뉴스)
니콘 필름카메라서 떠난다
일본의 카메라 및 정밀기기 제조업체 니콘이 디지털 제품에 주력하기 위해 대부분의 필름카메라와 관련 제품들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12일 영국지사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니콘은 "대구경카메라용 렌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며 이 방침이 대부분의 필름카메라 기종과 교환형 수동초점렌즈, 관련 부속품들에 대해서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니콘측은 이미 만들어진 필름카메라와 관련 제품 재고들이 올해 여름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니콘은 전문가용 최고급 필름카메라 'F6'의 생산과 판매는 계속할 방침이며 수동카메라 'FM10'도 유럽 이외 지역에서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니콘은 영국에서의 매출액 중 95%가 디지털카메라 및 관련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영 역량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캐논에 이어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니콘은 올림푸스나 후지포토필름 같은 경쟁사들과 달리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 왔다. (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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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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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4/2006) 모 일간지를 통해서 기사화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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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 지 90년째를 맞은 일본 카메라 업체의 대명사 니콘이 필름카메라로부터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다. 니콘은 일안레프 필름카메라 8종 가운데 6종의 생산을 차례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고급기종인 ‘F5’와 ‘F100’ 등은 재고가 없어지면 판매가 중단된다. 전문가용 최고급 필름카메라 ‘F6’과 인기품목인 초심자용 ‘FM10’은 계속 생산된다.
니콘이 필름카메라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은 디지털카메라에 눌려 판매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니콘의 일안레프 필름카메라 출하는 2000년 108만대에서 지난해 14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니콘 쪽은 필름카메라가 이미 전체 카메라 매출액의 2%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적·물적 자원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렌즈 교환식 일안레프 디지털카메라의 판매는 급증 추세에 있으며, 1위인 캐논과 2위인 니콘이 80~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처가 니콘으로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디지털카메라 분야에 살아남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던 제품들은 모습을 감추게 됐다.
이준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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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selblad 는 h2d를 개량하여 3900만 화소 slr 을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김 용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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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필름으로 갈아끼울 때 그 새로 시작하는 느낌,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만지작거릴 때의 기대감, 필름을 되감을 때의 성취감, 인화물을 받아 볼 때 다시 되살아나는 추억들.
사람들이 왜 이런 기분들을 느끼지 못하는지 가끔 궁금합니다.
대세라는 생각에 똑딱이형 디카를 하나 샀지만 찍을 때의 그 썰렁함이란... 집에 와서 컴퓨터로 사진 옮기고 CD에 다시 저장하고 하는 일들을 몇 번 해보니 디카가 그렇게 편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모리가 다 차면 못 찍는 것도 답답하고.
사람들이 필름 카메라를 외면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지만, 과거에 그 누군가는 마차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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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에서도 X-Pan II 생산을 중지한답니다.
혹시 X-Pan Digital이 나올지도 모르죠...
김선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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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현실인 모양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필름이 아니면 ,사진을 하지 않을 각오까지 하고 있기에 안타깝습니다.
그냥 똑딱이 디카로 기념 사진정도만.......
그래도 틈새 시장을 노리는 중소기업의 흑백 필름 생산에 기대해봅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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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에서도 디지탈 카메라들이 뽀대 있게 출시 되어서
값진 렌즈들이 사장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R9 디지팩을 째려 보는데, 감히 엄두나 나질 않네요.
박영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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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를 거슬러
이제 필카의 맛에 빠지고 있는데 이를 어쩐다..?
그래도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모두 만들지 않고 생산하지 않으면 제가 하죠 뭐.껄껄.
그나저나 후세들이 필카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될까
섭섭함과 우려감이 밀려오네요.
권진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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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디지털이 발전을 해도 필름은 계속 생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론 구하기는 힘들어지겠지만 말이죠 -_-;;
LP는 옛이야기고,, 이젠 CD 조차도 잘 않팔리는 시대지만,
아지도 소수 마니아들을 위해 LP는 꾸준히 생산 판매되고 있죠 ^^;;
김기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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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간에 너무도 많은 사진기, 사진, 그리고 사진가들이 넘쳐났었으니까요.
자신이 만들어서 즐기는 이미지가 자신에게 어떤 효용이 있는가를 스스로 판단해서
좀더 현명하고 현실적인 자신의 취향을 갈무리해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필름과 인화지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것 같군요.
지금껏 너무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었기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몰랐을 뿐...
'꼭 필요한것, 그리고 그것을 정녕 간절하게 원한다면 언제나 찾을 수 있고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제 믿음입니다.
구성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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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의 생산 중단과 필름의 감소는 어쩌면 이제는 필름으로 찍은 사진은 정말 개인적인 작업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갈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작업이 극소수에 의해 보편화가 된다면, 필름의 특성, 또는 촬영때의 미묘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 평준화 되어 있는 지금 보다 사진적 퀄러티는 더 높아 질수도 있겠네요..
저의 큰 바램이라면, 희소성 때문에 필름의 값이 어처구니 없이 비싸져서 찍지 못할 정도까지만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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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지털바디안에 버티고 있는 CCD등의 영상변환 매체가 그냥 '필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전용 필름인 것이지요. 화질 개선도 꾸준히 이루워지고 있는 현대적인 필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slr은 디지털 필름을 쓰고 있고(제 것은 소니 것이라고 하도군요), RF는 코닥과 후지 등을 씁니다.
궁극적으로는 코닥등에서 생산되는 필름의 품질은 디지털 필름에서도 도달 할 것입니다. 암실에서의 제한적인 기법들은 소위 포샵등의 디지털 암실작업으로 많이 이전된 것 처럼...방식이 변화하는 것이죠. 환등기로 보는 슬라이드 필름도.. 이제는 빔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 변화가 무엇이든 '사진' 이 선사하는 아우라는 변치 않을 듯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필름' 이라는 매체의 변화가 '사진'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아날로그 다 장,단점이 있어서 다 좋더군요. 특히, 이 둘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기에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만족합니다. 어떤 '필름'을 썼는가는 중요한 문제는 아닐듯합니다. 결국 '사진'이 최종적 결과물로 우리 눈 앞에 보여지고 이야기 꺼리로 남겨지겠죠.
그나저나 기계적 촉감이 살아있는 디지털 RF바디를 라이카가 성공리에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디만큼은 좀 저렴했으면 좋겠는데.. 어렵겠죠? =.=;
Kreiss/이수호님의 댓글
디지털바디가 대세임에는 틀림없어 보이지만, 필카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확보하고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전에 비해 그 영역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필름구하기가 어려워지고, 현상이나 인화가 훨씬 불편해지더라도 그것이 가능한 한 필름바디도 디지털과 함께 계속 병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재범123님의 댓글
이미 디카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필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이 기술적으로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그것은 디지털일뿐 아날로그가 되지 못하기때문이지 않을까요..
김무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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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지껏 디지털을 쓰다 이제 필름을 만지고 있는데....ㅡㅡ;
아주아주 나중에 필름 사재기가 일지나 않을지...
박종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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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TV방송을 보니
디카 저장매체인 CD의 내구 연한이 5년이라고 하네요
필림은 적어도 100년은 가는데....
보존이라는 의미로 필림은
사라지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박정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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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간 컴퓨터 포맷하다가 사진 백업 받아둔 것까지 몽땅 날렸습니다.
예전 디카로 찍은건 원본조차 건질 수 없었죠. 필름은 고스란히 남아있어 다시 스캔할 수 있지만요. 치명적인 디지털의 단점... 왜 다들 쉽사리 무시하는건지.
김태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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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에서의 가장 취약점 중의 하나가 저장과 보관 문제인거 같습니다.
아직도 아나로그적 보관과 검색(클리어 화일)에 익숙한 저에겐, 수많은 디카와 스캔 이미지를 정리하는 것이 또한 일이 될 때가 있습니다. 컴퓨터 스크린 안에서 정리하기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정리할 때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나중에 편하더군요. 스캔물을 디지탈 암실화하는 작업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필림이건 디지탈이건..... 그냥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떤 면에서 35mm 필림은 디지탈에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만.... 2~3년 후면, 필림처럼 얇고 기존의 필카에 그대로 사용 가능한 CCD가 나오지 않을까요? 핫셀용 이나 라이카용 디지탈 백보다 저렴하고 필름처럼 얇아서 별도의 조정이 필요없는.....
그때까지 아마 슬라이드와 흑백 필름을 사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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