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디카와 필카를 동시에 사용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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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근
- 작성일 : 06-01-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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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이 좀 뜸하여 졌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게으름으로 인하여 손이 굳어져 가는 것을 방지할 겸..
가지고 있는 장비들의 성능도 새롭게 테스트하여보고
새로운 느낌이나 보유렌즈의 성능들도 재 발견하여 볼 겸하여..
실내에서 저희 집애들을 상대로 플래쉬 촬영을 가끔 합니다.
나날이 커가는 애들의 성장 자료도 남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작업이기에..
한데 동일한 상황, 동일한 플래쉬로 찍은 디카(캐논 slr)와
필카(라이카 m 시리즈)의 렌즈 성능이 아직은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디카 사용하시는 분들 (일반사용자는 물론이고 디지털 전도사를 자처하시는 황모 대학교수님)의
일관된 주장과는 달리 사진 인화물만으로 제가 테스트 해본 결과는..
요즘 대형 현상소들은 필름을 인화시 일종의 스캔을 한 뒤, 디지털 프린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차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고 보아도..
이상하게 분위기라던가 계조 등은 디카가 아직 필카에 못 미치는 것을 결과물로 보니.. 조금 착잡하여 집니다.
최신의 정보들에 의하면 필름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사진장비 메이커들도 아날로그 쪽은 사업자체를 점차 포기하기 시작하는데..
저또한 이런저런 고민과 이유로..
최근 한때에는 35mm 필름 쪽은.. 고가의 디지털 장비로..
몽땅 전환하여 볼 생각까지 한 적도 있는데.. 말입니다.
사진가로서.. 필름이 계속 살아남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아직도 제가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탓일까요?
댓글목록
엄두용님의 댓글
엄두용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빨리..너무나도 빨리..
필름이 그 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디지털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조금만 더 늦게 와주었으면..
더 좋은 필름과 인화지의 개발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필름과 인화지 그 밖에 현상,인화 장비는
더욱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더 있다고 봅니다..
더이상 필요치 않으니 발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군요..
아쉽습니다..
오후규님의 댓글
오후규
'사진'하면 뭐니뭐니 해도 우선 생각되는 것은 '진실'성 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디지털은 어딘지 모르게 진설성의 느낌과는 거리가 먼,
본질적으로 가변성을 타고난, 사기성을 느끼곤 합니다.
남의 디카 사진을 볼 때
이거, 찐짜 인가? 하는 의구심 말입니다.
사실,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볼 때
정말, 사진 작품전은 필카만 대상으로 하여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카의 경우는 회화의 범주에 넣거나, 아니면 뭐,
TV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아마도 앞으로 신문은 없어질 것'이라는
보도를 보았던것 같습니다. 같지는 않지만 필카의 영역은 여전히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시계만하더라도 어디 자동시계가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필카를 애용합시다.
이효철님의 댓글
이효철
저도 디지털과 필름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장인단이 있지요.. 편리함과 감성의 차이랄까요.
점점 불편하지만 필름에 손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필름은 디지털과 함께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취향과 기호의 문제이겠지요.
시대에 뒤떨어져보이기도 하겠지만,
제 마음은 어쩐지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를 더 좋아하나봅니다..
오익렬님의 댓글
오익렬
며칠전 온 흑백사진 collector를 위한 잡지에 보니 소개된 몇 작가의 반이
디지탈 프린트한 사진을 판매하더군요. 물론 찍고 현상하는 것은 아날로그겠지만
어떤 분은 epson pro 7200? 인가로 프린트하여 판매하더군요.
현재는 아날로그 촬영 현상 드럼 스캔 디지탈출력으로 당분간 가다가
점차 음악처럼 lp disk듣는 소수의 골수분자빼고는 촬영부터 디지탈로 가겠지요.
제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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