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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y trouble shooting guide -4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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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 경민
  • 작성일 : 06-01-24 18:52

본문

5. Unpaid buyer로 고발당했습니다.

Unpaid buyer란 bidding에서 이긴 뒤에도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buyer를 의미합니다.
이 정책은 seller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Highest bidder가 된 것 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에 딴 소리를 하는 buyer들로부터 seller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인 것이지요. seller입장에서는 가격만 잔뜩 올려 놓고 난 다음 정작 팔 때가 되니까 자기는 못 사겠다고 발 빼는 buyer들이 참 얄미울 것 같기는 합니다. ^^; seller들은 ebay쪽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거든요. 그쪽 입장에서도 돈이 급한데 다시 물건을 팔려면 골치가 아프죠. (다시 경매에 내놓는 경우는 드물고, 이 경우 대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bidder에게 연락해서 네가 대신 사라고 그런답니다. 저는 아직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ㅠㅠ)

Unpaid buyer가 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예산 범위 안에서만 bidding을 하고, 이기면 물건을 꼭 구입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만일의 경우가 생길 수 있겠지요?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겼다거나…그럴 경우에는 seller에게 contact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사과하시기를 권합니다.

간혹 pay 버튼만 안 누르면 내 돈이 안 나가니까 그냥 버티고 있는 분들이 계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며칠 이상이 지나가면 (7일인가…그렇습니다.) seller에게 연락이 옵니다. 너 왜 돈 안 넣냐…뭐 이런 거겠지요. 그 연락에도 응답을 안 하시면 seller에게 Unpaid buyer로 고발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무어라 표현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 사실 ‘고발’이라고 해도 뭔가 법적으로 대단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본인에게 negative feedback이 주어지고 심한 경우 계정 삭제 등의 제재를 당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 ebay에 그렇게 처음 들어온 buyer 입장에선 큰 손해를 보지 않고도 물건 구입의 부담에서 발을 뺄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모모한 국가들처럼 ebay에서 악명을 떨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본인이 앞으로 ebay를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해도 다른 분들을 위해서 꼭 Unpaid 문제는 해결하시기를 권합니다. 이미 ebay 내에서 몇몇 국가의 buyer들에게는 물건을 안 판다고 대놓고 써놓는 seller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설마 그 중에 우리 나라 이름이 들어갈 일이 생기게 되지는 않겠지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고의든 아니든 Unpaid buyer로 일단 고발당한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단은 seller와 접촉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정이 있었다면 솔직히 이야기하고 용서를 빈 다음 ‘remove the strike’를 요구하십시오. (여기에서 strike란 seller가 buyer를 unpaid buyer로 고발한 절차를 의미입니다.) 사실 이거야 별 문제 아니지요. 문제는 오히려, 억울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돈을 보냈는데 Unpaid buyer로 고발 당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듯 합니다.

이 문제는 본인과 은행 혹은 Paypal, Bidpay 같은 중계 사이트, 그리고 seller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일어났을 수 있습니다. 물론 transaction 과정에서 별도의 문제가 (예를 들면 뱅킹 사고) 일어났을 수도 있고요. 돈을 보낸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면 seller에게 며칠 더 기다려 보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돈을 보낸 지 한참 지났는데 돈이 안 들어왔다고 하는 거라면 먼저 은행이나 중계 사이트에 접촉을 해 보십시오. 혹시 중계 사이트 같은 곳에서 온 메일이 스팸으로 잘못 분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시고요.

은행은 대체로 국내 은행을 이용하시니, 거래시 이용한 지점에 문의하시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된 송금 영수증을 발급받아서 스캔 등으로 파일을 만드세요. (메일에 붙여서 보내야 합니다.) Bidpay나 Paypal 이용자시라면 혹시 해당 사이트로 메일을 보내서 문의하셔야 됩니다. 이 때 본인의 log에 남는 이용 내역을 카피해 두셔야 하고요. Paypal의 경우 등록되어 있는 본인의 이메일로도 영수증을 보내 줍니다. Bidpay도 비슷할 듯 합니다. 다시 말해 본인이 정상적으로 seller에게 송금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입수하세요.

이 상태에서 seller에게 해당 자료를 보내 주고 다시 본인이 결백을 밝혀 봅니다.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ebay의 도움을 빌리셔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돈도 보냈고 seller에게 얘기도 해 봤는데 말이 안 통한다…식으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양식을 작성하시면 ebay 쪽에서 연락이 올 듯 합니다. 일단은 송금 입증 자료를 요구하겠지요. 미리 준비해 두신 내용을 쓰시면 됩니다.
<링크>
http://cgi1.ebay.com/aw-cgi/eBayISAP...%20Suspensions

또 Paypal이나 Bidpay 쪽에서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알리는 경고가 온다면 본인의 크레딧 카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크레딧 카드 사용시 청구서 받는 주소를 가장 까다롭게 챙겨 봅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여하튼 결론은 본인의 카드 청구서 받는 주소가 진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국 사이트에 왜 내 주소를 알려줘야 하나, 알려줘 봤자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 않나? 하고 여기실 분들도 많겠지만 음…어떻게 하는 것인지 확인을 하긴 하나 봅니다. Gangnam을 Kangnam으로 쓰는 정도는 애교로 봐 주는 듯 한데, 동호수를 빼먹는다거나 직장 주소가 청구서 수령지로 등록되어 있는데 막상 Bidpay나 Paypal에는 집 주소를 등록해 카드 청구서 수령지 주소라고 등록해 버리거나 하시면 카드 사용자 본인 확인 실패 사유로 해당 중계 사이트를 사용하실 수 없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또 Paypal의 경우 (bidpay도 요새 많이 쓰던데 너무 Paypal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죄송합니다;; Bidpay 부분은 나중에 더 잘 아시는 분이 보충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카드의 유효성 확인을 위해, 소액을 청구하여 청구인 칸에 함께 표시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 사용을 허가해 주는 절차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Paypal에 가입만 해 두시고 카드를 등록하지 않거나, 이 절차를 빼먹으시면 Paypal을 이용해 대금을 지급하실 수 없으니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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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제가 애초에 계획했던 범위의 내용은 작성 완료하였습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도 많지만 가장 자주 일어나는 문제는 대체로 해결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카메라가 아니라 만년필 때문에 ebay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렌즈의 구입, 판매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품목이나 기본은 비슷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 우선 이러한 자료 자체가 한국어로 너무 쓰여지지 않은 듯 해서 기초 정보 공유 차원의 글을 계획하게 된 것입니다.

혹시 틀린 점이 있다면 마음껏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ebay 내의 정책이나 시스템도 조금씩 바뀔 터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루어지면 좋겠지요.

기본적으로 ebay는 (사기도 많이 일어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거래 사이트입니다. 아무쪼록 positive feedback 비율이 높은 power seller에게, 적당한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물건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입하시기 권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ebay 내의 help center (http://pages.ebay.com/community/answercenter/index.html : community answer center라고 ebay 고수들이 답해주는 Q&A 포럼입니다. 여기 올리시면 비교적 빨리 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와 ebay의 customer service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claim을 꼭 걸어야 한다면 넘어가지 마시고 반드시 정식으로 항의하여 권리를 찾으시되, 혹시나 이쪽에서 무언가 빠뜨렸거나 실수하여 문제가 일어난 것은 아닌가 돌이켜보는 마음 한 켠의 여유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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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 경민님의 댓글

김 경민

마침 오늘 신종 낚시 메일이 왔길래 한 가지 덧붙여 씁니다. -.- ebay 글 쓰는 줄 알고 어떻게...

2주쯤 전에 어떤 희귀 렌즈 경매에서 떨어졌더랬습니다. 막판 달리기에서 예산을 샥 넘어 버리더라구요. 쩝...그런데 여하튼 그 뒤로 그 아이템 관련 메일이 왔습니다. 제가 second highest bidder인데 원래 낙찰받은 사람이 렌즈를 포기했으니 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기는 seller의 ID를 해킹해서 저지르는 것입니다. 제가 받은 사기 메일에 쓰인 seller ID도 상당히 괜찮은 feedback 기록을 가진 것이었는데 어쩌다 해킹당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메일을 받으실 경우 반드시 원래 item을 올렸던 바로 그 seller가 그 메일을 보낸 것인지 이중으로 확인을 하시고 직접 seller와 연락하여 추후 일을 진행시키셔야 합니다.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기훈님의 댓글

정기훈

수고 많으셨읍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읍니다.
저는 아주 조금 이베이를 이용하고 있지만
bidding의 마력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예산범위를 넘어가면 깨끗이 포기합니다. 첨에는 그러지 못했지만요.....ㅜㅜ
원하는 물건은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적정가격에 언젠가는 나오게 되더라고요.
고마운 글 감사합니다

권진우님의 댓글

권진우

이베이를 한지 한 일년정도 됬는데,,
이상하게 장터의 법칙처럼 이베이의 법칙이 있더라구요,,
꼭 사고 싶은 렌즈라서, 두고두고 보다가 어쩌다 깜빡해서, 다른일 하다가 놓치면
예산으로 생각했던 가격 보다 싼 값에 옥션이 끝나있고,, ㅠ.ㅠ
그리고 다음번에 같은 아이템을 발견하곤 이번엔 꼭 사야지,, 그리고 계속 지켜보다보면 저번 경매가 끝난 값보다(예산) 훨씬 많이 올라가고 ㅠ.ㅠ
그러다 급한마음에 당황에서 마구 지르다가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한적이 한두번 있네요
-_-;;
얼마전에 뉴스보니깐 이베이 중독이다 뭐다 하던데,, 라클 회원님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아참 김경민님, 자세하고도 친절하신글 감사드립니다~

김 경민님의 댓글

김 경민

박대원 선생님, 정기훈 선생님, 권진우 선생님,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김선생님 그동안정말수고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론 일전에쪽지로문의드린BIDPAY건이 아직해결되지않아껄더름합니다만
아직까지BIDPAY에서는납득할해명이없군요 아마도BIDPAY측의실수인가봅니다
혹한국측은행에가서확인이가능할지모르겠네요..

정기훈님의 댓글

정기훈

아...ebay에서 얼마전에 노란 별을 달았읍니다.
근데 이게 웬일인지 한 황당한 판매자로부터 선생님이 말씀하신
고발을 당하고 말았읍니다.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판매자와 대화도 나눠 보았지만
결구 strike라는 걸 받고 말았군요.
황당도 하길래 ebay에서 항소를 결심하고 그동안 판매자와 주고 받은 메일(메일을 저장
해 놓는 버릇이 있어)을 근거로 날짜별로 세세히 적어 앞뒤 상황을 보냈읍니다.
이렇쿵 저렇쿵.....
근데 여기에도 양식이 있지만 의외로 그 양식을 적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mail header란 부분은 정말 모르겠더군요.....
이렇게저렇게 보이는 데로 적어 ebay로 보냈더니 좀전에 strike가 해제 되었다고
메일이 왔군요.......음........욕봤읍니다.
조심조심...가끔가끔 해오던 건데............더욱 소심해지나 봅니다.

김 경민님의 댓글

김 경민

이기성 선생님,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에 해당하는 케이스가 아니셨던 모양이군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만을 빕니다. 더 이상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네요.

정기훈 선생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정월 액땜이라고 생각하시고, 판매자에게도 필요하다면 적절한 feedback을 남기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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