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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의 역할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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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경훈
  • 작성일 : 06-02-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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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5mm slux 1st M3 버전을 클럽 정선생님께 양도 받았습니다..

아이를 통해 파인더를 보니 파인더 배율이 상당이 낮아 지는것 같았습니다.

최소 거리때문인지...왜 아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용도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제거 했을 경우 문제가 생기는지요?

궁금하여 문의들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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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프레임이 50미리로 조정되어 있기 때문에 50미리 화각이 뜨며, 거리계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아답타를 연결하여 거리계를 일치시키기가 곤란하다고 하더군요. 즉 렌즈의 외양에 아답타를 연결하는것이 아닌 렌즈자체를 안쪽으로 더 파고 들어가게 설계해야 아답타를 연결해도 거리계가 맞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측으로 하지 않으려면 아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35미리 1st 스미크론의 경우에도 아이의 유무에 따라 크게는 100만원까지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생산당시에는 아이있는것이 제조단가도 많이 들기 때문에 더 비싸게 판매가 되었다고 그러더군요.

신규식님의 댓글

신규식

말 그대로 m3 용으로 만들어진 렌즈입니다.
m3에서의 50mm화각을 35mm화각으로 보여주기 위한 아이 이지요.
당연히 다른기종 에서도 50mm화각에 맞추어져 있읍니다.
유성우님 설명하신대로 아이 떼면 않됩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Eye란 것이 달린 것은 모두에게 해당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eye가 단순히 M3에서 50mm 프레임에 35밀리 프레임을 가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 뿐 아니라 그 반대의 것, 그리고 그외 다른 용도로 M 시스템에서 꾸준히 사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Eye 달린 렌즈에 대한 몇가지 특성 및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Eye(이하 루끼)의 용도는 크게 다음과 같이 개발되었습니다. (RF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함입니다)
1) 지금의 이 렌즈와 같이 발매 당시 50, 90, 그리고 135mm 프레임만을 지원했던 M3에 그 보다 더 광각인 35밀리 프레임을 제공하기 위한 것
2) 접사의 경우, 시차를 극복하고 역시 포커싱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보조 장치, 예로서 DR 50mm Summicron과 최근에 발매된 90mm F4 Elmar용으로 나온 접사용 어댑터가 그러합니다.
3) 135mm 렌즈에 경우, 그 프레임이 지나치게 작고 답답하므로, 역시 50mm 프레임을 가상 135mm 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 135mm 구형 엘마릿이 그러하며, 이는 1)번의 경우와 반대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크게 이 정도의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즉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화각의 보충, 그리고 RF에서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부분을 특수한 영역(거리)에서만 사용되도록 만들어 놓아 정확한 포커싱과 프레밍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역할, 그리고 작은 프레임을 좀더 확대해주어 편리하게 찍도록 해 주는 역할입니다.

2. 루끼를 제거하면 어떻게 되는가?
루끼를 제거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접사용으로 나온 DR 즈미크론이나 90밀리 엘마의 어댑터 및 루끼는 평상시에는 반드시 제거하고 사용을 해야 하고, 접사를 할 경우에만 임시로 붙여서 사용하는 그러한 방법을 취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원터치(One-touch)로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 1. 문항에서 말씀드린 1), 3)의 경우, 루끼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제거하면 본래의 프레밍을 제공하지 않는 문제 이외에도 포커싱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루끼가 있는 렌즈들은 헬리코이드 직진 거리가 미세하게 틀리기 때문이며, 이는 실제로 루끼를 제거하고 촬영하여 얻은 결론입니다. 더군다나 루끼가 달려 있는 35밀리 렌즈는 마운트시에 자동으로 프레밍이 뜨는 M바디 특성상 50mm 프레밍이 뜨도록 되어 있어 35밀리 프레밍이 자동으로 뜨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 부분은 좀더 렌즈 어댑터 접합부를 수정함으로서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포커싱이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역시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결국 M3 밖에 없단 말인가?
M3를 염두해 두고 만든 렌즈이므로 당연히 0.91 배율을 가진 M3에 사용을 해야만 왜곡이 없고 깨끗한 뷰파인더를 약속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결국 배율을 염두해둔 구조이므로, 좀더 0.91배에 가까운 바디이라면 좀 더 편리합니다.
즉, 일반적인 0.72의 현행바디 말고, 만약 0.85 바디를 사용한다면 좀더 왜곡이 적은 시원한 프레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인데, 진정 루끼 달린 렌즈를 포기할 수 없고, 절대적으로 그 렌즈의 사용률이 월등히 많다면
0.85 바디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M3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M3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몇가지 제한점들 - 예를 들자면
노출계의 부재라던가, 50밀리 프레임 이상의 광각은 지원하지 않는 것들, 너무 오래된 바디라 좋은 바디를 구하기가 까다롭다는 점 - 이 불편하시다면
0.85바디를 쓰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사료됩니다.

만약 0.72 바디에 사용을 하신다면 프레임이 약간 일그러져 보이고, 약간 헤이즈가 낀 것 처럼 뿌옇게 보인다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인데 어짜피 프레임만을 확인하는 RF인만큼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보고 만족하신다면 더 없이 편리합니다. 단지 한가지 주의할 점은 프레밍이 M3에 끼웠을 때 보다는 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고, 0.72 바디에서 사용할 경우, 특히 좌우는 크게 관계가 없으나 아래쪽 프레임이 원래 보이는 라인 보다 좀더 많이 찍혀 실제 생각했던 것 보다 필름에는 쓸데 없는 부분이 하단으로 더 찍히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행 렌즈에 현행 바디를 쓴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라이카가 사랑받는 이유 중 큰 이유들이 바로 이 뛰어난 올드 렌즈군이 아직도 현행에 그대로 무리 없이, 혹은 더 뛰어난 감성적 만족을 준다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서 루끼 달린 렌즈들이 터부시 되는 경향이 있지만, 몇가지의 사용상의 제한점을 이해한다면 현행의 쨍~ 한 렌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하고 감성적인 결과물을 약속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전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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