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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폐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실분 계신지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주오
  • 작성일 : 06-02-17 08:30

본문

요즘 개인적 사정으로 잠적해버린 김주오입니다.
여러 선배님들 건강히 잘 계신지요?
오늘 글을 올린건 주변 가까운 분께서 폐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들도 회원분들중에 많은신것 같아 도움을 구합니다.

말기 직전인 3B기 로 판정되었고요.
다행히 척추라던지 다른곳까지 전이는 되지 않은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러네요.
어제부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완치가 어렵고 어느정도 수명 연장만 가능하다고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완치를 부탁드리는 글은 아니고요..

남은 여생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낼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이나, 식이요법등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조금씩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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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안타까운 일 입니다.
부디 이겨내시길 빕니다.
항암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그 고통이 커서 견디기 어렵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치료의 후유증으로 인한 결과로
스스로 좌절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 많이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좀더 좋은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영양 보충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혹자는 몸의 불순물을 제거한다며 금식을 권하는데 금식후 보식을 잘못하거나..
금식의 결과로 체력을 지나치게 잃어서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식보다는 소식을 알차게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육류의 지방질과 단백질은 권할 것이 못됩니다.
1)메주콩을 물에 담궈두었다가 아침에 잘 갈아서.. 먹기좋게 꿀이라도 조금 넣어
매일 아침 드시면 좋습니다. 이때.. 꼭 씹어서 천천히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녹황색 채소가 몸에 좋습니다. 신선하게 셀러드로 만들어 드십시오.
마요네즈보다는 파인애플, 두부 등으로 만든 건강소스를 사용하시길..
이왕이면 작은 텃밭이라도 조력자와 같이 일구어.. 직접 심고.. 직접 거두어
그 신선함이 건강에 좋을 거라는 생각을 갖는것은 정말 좋습니다.
3)생선은 좋은 영양식입니다.
4)수년전에 포도단식을 시행해서 효험을 보신분을 보았습니다.
포도만을 먹으므로 포도의 치료효과를 보는 방법인데.. 이때 포도는 유기농포도만을
사용해야 합니다(쉽지 않은 방법이므로 대단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5)이왕이면 공기도 좋고 물도 맑은 휴양소 같은데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등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병을 이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6)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용류등은 좋지 않습니다. 튀긴거 보다는 익힌것이 익힌것 보다는
약간 데친것이.. 데친것 보다는 생식이 더 좋으나 맛이 없어서 못먹는 거보다는
익히더라도 맛있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7)짜거나 매운 음식은 환자에게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무염식이 좋으나(당뇨 환자들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경우 너무 맛이
없어서 먹지 못하기에 저염식으로 약간 싱거울 정도로 오래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보다는 조력자의 끈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다른 가족들과 다르게 조미하여 음식을
만들어주는 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8)좌욕이나 족욕을 자주 하면 좋습니다.
9)집안의 불을 평소보다 밝게 하여 환자의 기분이 침울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발과 목을 따듯하게 하고.. 옷은 평소와 같게 얇은 옷을 겹쳐 입어서 둔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보온을 갖게 하세요. 더운 것은 좋지 않습니다.
11)식전 30분쯤에 물을 먹고 식후 2시간은 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은 적게 먹고, 말아먹거나 국물을 많이 먹는 것은 소화를
더디게 합니다.
12)하루에 신선하고 맑은 물을 8컵 정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13)토마토등의 채소과일들을 식사대용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특별하게 식이요법을 하는 것보다는
건강식을 권하는 분들의 생활 습관을 배워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환자들이 병을 이겨내면서 보여준 식 습관들을 흉내내 보았습니다.

심재명님의 댓글

심재명

요즘 안 보이신다 했더니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안타까운 일이네요. 환자분 부디 쾌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강웅천 선생님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준택님의 댓글

김준택

폐암 stage 3B라고 하시니 글을 적어 봅니다.

16년 전이군요. 1991년 8월 20일경이었죠... 저의 아버님이 감기 증세로 저에게 오셨답니다.(그때 아버님은 64세였지요.) 진찰을 해보니 심상치 않아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고 바로 님의 지인의 경우와 같이 폐암 stage 3B 판정을 받았답니다.
황당하더군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렇지만 진단 받은 바로 그날 아버님에게 말씀 드렸죠... 당신이 폐암 stage 3B라고...
아버님은 웃으시더군요... 그러고는 수술을 받고 수술 후 남들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었죠...

근데 무슨 일이던지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아요... 아버님은 거의 무덤덤하게 신경도 안쓰시고 편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 드리시더군요... 1년을 사실까 했는데... 16년을 건강히 사시고 작년 9월에 78세로 운명을 하셨지요...
(사실 작년 후반기는 제가 그래서 참 힘든 시기였지요... 아무 것도 한게 없을 정도로 허망하게 지냈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무슨 일이던 그렇지만 모든 질병에도... 역시 어떤 방법이나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마음이 첫째인 것 같아요... 환자들도 안절 부절하는 부류 보다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냥 ..."인 분들이 더 경과가 좋은 것 같더군요... 가족들도 평상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갑자기 달리 대하고 유별나면 더 손해인 것 같고... 그냥... 그대로... 단지 담당 의사분의 기본적인 주문만 잘 따르고 평상시대로 편한 마음을 가지는게 어쩌면... 후일 뒤돌아 보면 더 좋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지요...

저도 겪은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고... 그렇지만 단지 큰 위로를 전할 수 밖에 없군요...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김준택 선생님.. 감사합니다. 희망을 주시는군요..
병원에서는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좌절하고 있었는데....

* 이 시간 이후로 쪽지나 리플에 대해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리기는 어려울것 같아.
죄송한 말씀 미리 드립니다.

리플이나 쪽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근업님의 댓글

정근업

항상 좋은 글들과 작품들을 눈팅으로만 감상해 오면서 나는 언제 이런 작품들을 포스팅해보나 하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런 댓글을 올릴 수도 있네요..

요즘은 거의 한 집안에 한명 정도로 암 발병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거의 누구나 잠재적 암 세포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김주오님 말씀대로라면 아직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그건 아주 큰 희망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희망"인데요...
'완치는 어렵다. 남은 여생을 좀 더..' 하시면 안됩니다.
암은 완치란게 없습니다.
암세포는 밖에서 들어온 병균이 아니라 내 몸의 세포가 조금 다르게 자란 것이기 때문에, 그냥 내 몸의 일부입니다.

내가 내 몸의 일부와 같이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그 상생중 제일 중요한 요소가 좀 관념적으로 얘기한다면 '희망'이구요,
현실적으로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환경, 웃음, 유쾌한 기분, 삶의 희망, 자연친화적 식습관 등이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것은 여러 보고서에서나 실증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면역력은 급속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은 순식간이지요..

아마 주위에서 많은 조언들을, 어쩌면 혼란스러울 정도로 많은 조언들을 듣게 되실 겁니다.
중요한 건 바로 '자신'입니다.
여태까지 내 식습관과 생활방식 등 등이 암세포를 키웠다고 보면, 이제는 좀더 다른 관점에서 삶을 살 수도 있어야 할 겁니다. 물론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체질과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어쨌든 그런 노력은 끝까지 해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암을 컨트롤 할 수있는 범위가 50%가 안된다고 합니다.
의학적 치료와 자신 스스로의 치료...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전, 3기초였는데, 6년동안 멀쩡히(!)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쾌유를 빌겠습니다.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혹시 야채스프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 다페이시가즈 박사가 오랜 임상결과 여러 암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시 유기농산물이나 식이요법 재료 필요하시면 저에게 말씀하세요

라이카 클럽회원분에 한해서
특별한 가격에 저렴하게 드릴수도 있습니다.(저,유기농 쇼핑몰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석주님의 댓글

최석주

저희 부친께서도 얼마전 폐암이라는 진단이 나와서 주위 분들에게 폐암 치료 병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부친께서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런 글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암 말기 환자들의 경우 한방 치료로 많이 좋아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알아본 결과
인천에 있는 광혜원 한방병원이 말기 암기 치료를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 대전대 한방병원 조종관 교수팀도 지난 10년간 이 분야에서 치료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http://dju.ac.kr/~orimedc/htm/sub_1.htm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노상익님의 댓글

노상익

폐암이 전문은 아니지만 암 전문 외과의 입니다. 어느병원에서 follow up 중이신지요.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우시면 쪽지 주십시요. 도울수있는 일이 있으면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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