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샾과 사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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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양정훈
- 작성일 : 04-0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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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모는 아이의 머리 부분에 행인이 붙어 있는 사진이었는데
신통치는 않지만 그럭 저럭 제거되는 군요.
재미로 혼자 해본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어느 매체에든 그런 수정사진을 발표한다면
프로든 아마든 사진가 양심에는 분명 위배되는 행위라고 봅니다만,
차제에 어디까지 상식선에서 디지털 수정이 용인되는지 궁금해집니다.
브레송은 연출은 물론 트리밍, 제목붙이는 것까지도 싫어했다던데.
암실에서의 전통 방식의 현상, 프린팅 과정이
디지털에서는 이를테면 스캐닝과 포토샵으로 이루어 진다고 봅니다만.
댓글목록
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어차피 작가의 의도에 의하여 수정되는 사진은 그 또한 사진예술의 범주에
넣어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브레송이 살았을 당시에는 그런 결정적 순간의 포착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사회가 현대화되고 인구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있는 이런 현 시점에서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고 있노라면 머리부터 지끈지끈 아파질때가 있습니다...
이것저것이 다 프레임안으로 들어오고...
유진스미스도 암실에서 블릿칭이나 닷징 버닝등을 통하여 프린트를 만들었듯이...
현대사회에서는 그 방식의 차이만 있다뿐이지 다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찍을당시 망친사진은 아무리 후보정을 한다고 사진이 살아나지도
않으므로... 보정을 약간 함으로서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대로 사진이 보여질 수
있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진의 색감을 버린다고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살색은 흑인들에게는 스테이크에 발라먹는 양념색일 뿐이라서...
바다가 빨갛고 하늘이 초록색이라도 내가 원하는 바대로 사진이 만들어진다면
그리고 그뜻을 남들과 공감할수 있을정도라면...
그것이 최선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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