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Angulon 21mm f4 th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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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태영
- 작성일 : 04-01-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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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손에 쥐어보고 싶어 하는 렌즈가 바로 슈퍼앵글론 21미리 f3.4 렌즈일 것이다.
강한 컨트라스트와 암부의 디테일.
빼어난 샤프니스와 흑백에서의 깊이감 있는 묘사.
높은 새츄레이션에 아름다운 계조의 표현.
개인적으로 50미리 DR 렌즈와 더불어 라이카 최고의 렌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두 렌즈는 컬러와 흑백 두 경우 모두 떨어지지 않는 최상의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 장점은 극도로 노출이 떨어지거나 대기가 혼탁한 상황,
비나 눈이 내리는 좋지 않은 기상상태에서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지는 색감으로 그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의 차가운 대기아래 강하게 내리쬐는 저녁의 사광을 빛 삼아 e100vs 같은 컨트라스트가 강한 필름을 넣어가지고 한강변에 나가 사진을 담곤 한다.
하지만 이때 다리 기둥등에 맺힌 그림자와 아침 노을빛의 진한 붉은색이 함께 표현되는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오로지 이 렌즈들에서만 유독 강하게 표현되어지는 특유의 성격이라 생각을 해본다.
수년전 처음으로 잡아본 슈퍼앵글론은 우연찮게도 f4 렌즈였다.
당시 라이츠사에선 2.8cm 의 헥토르 렌즈나 즈마론 렌즈 같은 렌즈만 생산하였고 더 이상의 광각렌즈는 생산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 광학회사의 힘을 빌려 자이쯔의 15mm 홀로곤이나 (G렌즈를 컨버젼한 16mm 홀로곤도 있다) 슈나이더 사의 21mm 슈퍼앵글론 등을 생산해 내었다.
바로 이 슈퍼앵글론 렌즈가 이제 설명할 f4 렌즈이다.
이 렌즈는 우연찮게도 그 구조가 러시아의 Russar 20mm 와 광학적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자이쯔의 비오곤과도 꽤나 비슷한 편이다.
서로서로 광학회사들 사이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회사들 렌즈마다의 색표현능이 다른걸 보면 그 미묘한 차이가 참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슈퍼앵글론 f4 렌즈는 사실 매우 부드러운 묘사를 해주는 렌즈이다.
summar 5cm f2 렌즈로 담아낸 컬러네가티브 같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초기의 무코팅 엘마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어떤면으론 정제되지 않은 색을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현대의 렌즈에 비해 새츄레이션이 떨어지는 편이고 샤프니스도 떨어지는 편이고 컨트라스트도 매우 약한 렌즈이다.
개방에서 플레어도 잘 생기는 편이며 쉽사리 빛을 잘 컨트롤 하지 못하면 흐리멍텅한 올드 렌즈 특유의 컬러사진을 담아내기 쉽다.
흑백에서는 f3.4 렌즈에 비하여 아무래도 암부의 표현이 좀 약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가 가진 독특한 특성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 어떤 렌즈보다도 촉촉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전에 언급했었던 즈미룩스 50미리 일세대 처럼 느낌이 매우 정감이 간다.
이것은 흑백에서도 그대로 연결되어 굵게 표시되는 그레인이 지저분하지 않게 참 아련하게 표시가되며 무시무시한 라이카 렌즈 특유의 깊이감? 을 전해준다.
수년전 겨울, 해운대 바닷가에서 바르낙 바디와 함께 스크류 마운트의 슈퍼앵글론 f4로 담아낸 흑백사진을 처음 인화해내면서 느꼈던 감동은 참 대단한 것이었다.
분명 현대의 쨍한 흑백사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정말 촉촉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 렌즈의 느낌을 잘 살리면 좋은 포트레잇 렌즈로써의 활용가능성 또한 있다고 본다.
21mm 포트레잇이라는게 사실 그리 널리쓰이는 조합은 아니겠지만 의외로 스튜디오 사진에서 파스텔처럼 부드러운 사진을 보여주었다.
후지의 NPH 같은 실내에서 빛을 발하는 컬러네가티브와의 조합은 아주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암부에 약한 탓에 이 렌즈는 적정노출을 잘 맞출것이 요구된다.
노출부족 사진은 이 렌즈에선 더욱 심한 퀄리티 저하를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적정 노출로 제대로 잡아낸 사진에서 이 렌즈는 맑고 투명한 느낌의 쿨한 사진을 선사해 줄 것이다.
SuperAngulon f4 의 장점중의 하나는 바로 최소거리에 있다고 할 것이다.
접사렌즈라고 할만큼 가까운 거리에서의 접사가 가능한데 실제로 나와있는 거리계의 최소 눈금은 40cm 까지이다.
하지만 이것은 f16 에서의 적정 수치이고 만일 f22 에서 최소 근접 거리까지 접근해본다면 초점이 맞는 하에서 거의 20-30cm 까지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것은 광각렌즈를 임펙트 있게 활용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고 본다.
이 렌즈는 대략 세개의 종류로 형태상 구분이 가능하다.
첫번째 버젼은 스크류 마운트의 렌즈로 상당히 귀한 렌즈이며 컬렉팅 품목이다.
두번째 버젼의 렌즈는 스크류 마운트와 M마운트와 함께 사용이 가능한 품목이고
마지막 버젼은 M 마운트용 렌즈로 비교적 후기의 렌즈로 비교적 발매 수량이 많은 구하기 쉬운 렌즈이다.
이 렌즈는 보관시 유의점이 있는데 렌즈 내부의 렌즈를 감싸는 검정 코팅막이 벗겨지기 쉽다는 것이다.
오래된 렌즈들은 내부 렌즈의 둘레 부분에 검정 코팅막이 벗겨진것이 곧잘 관찰되곤 하는데 이런것들은 컨트라스트를 엄청나게 약화시키기 때문에 절대 구해서는 안된다.
이 렌즈의 전용 후드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기능상의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매우 구하기 힘든 품목으로 IWKOO같은 경우 최대 40만원 이상까지 치솟아 거래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아름다운 후드이다.
강한 컨트라스트와 암부의 디테일.
빼어난 샤프니스와 흑백에서의 깊이감 있는 묘사.
높은 새츄레이션에 아름다운 계조의 표현.
개인적으로 50미리 DR 렌즈와 더불어 라이카 최고의 렌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두 렌즈는 컬러와 흑백 두 경우 모두 떨어지지 않는 최상의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 장점은 극도로 노출이 떨어지거나 대기가 혼탁한 상황,
비나 눈이 내리는 좋지 않은 기상상태에서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지는 색감으로 그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의 차가운 대기아래 강하게 내리쬐는 저녁의 사광을 빛 삼아 e100vs 같은 컨트라스트가 강한 필름을 넣어가지고 한강변에 나가 사진을 담곤 한다.
하지만 이때 다리 기둥등에 맺힌 그림자와 아침 노을빛의 진한 붉은색이 함께 표현되는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오로지 이 렌즈들에서만 유독 강하게 표현되어지는 특유의 성격이라 생각을 해본다.
수년전 처음으로 잡아본 슈퍼앵글론은 우연찮게도 f4 렌즈였다.
당시 라이츠사에선 2.8cm 의 헥토르 렌즈나 즈마론 렌즈 같은 렌즈만 생산하였고 더 이상의 광각렌즈는 생산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 광학회사의 힘을 빌려 자이쯔의 15mm 홀로곤이나 (G렌즈를 컨버젼한 16mm 홀로곤도 있다) 슈나이더 사의 21mm 슈퍼앵글론 등을 생산해 내었다.
바로 이 슈퍼앵글론 렌즈가 이제 설명할 f4 렌즈이다.
이 렌즈는 우연찮게도 그 구조가 러시아의 Russar 20mm 와 광학적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자이쯔의 비오곤과도 꽤나 비슷한 편이다.
서로서로 광학회사들 사이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회사들 렌즈마다의 색표현능이 다른걸 보면 그 미묘한 차이가 참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슈퍼앵글론 f4 렌즈는 사실 매우 부드러운 묘사를 해주는 렌즈이다.
summar 5cm f2 렌즈로 담아낸 컬러네가티브 같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초기의 무코팅 엘마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어떤면으론 정제되지 않은 색을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현대의 렌즈에 비해 새츄레이션이 떨어지는 편이고 샤프니스도 떨어지는 편이고 컨트라스트도 매우 약한 렌즈이다.
개방에서 플레어도 잘 생기는 편이며 쉽사리 빛을 잘 컨트롤 하지 못하면 흐리멍텅한 올드 렌즈 특유의 컬러사진을 담아내기 쉽다.
흑백에서는 f3.4 렌즈에 비하여 아무래도 암부의 표현이 좀 약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가 가진 독특한 특성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 어떤 렌즈보다도 촉촉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전에 언급했었던 즈미룩스 50미리 일세대 처럼 느낌이 매우 정감이 간다.
이것은 흑백에서도 그대로 연결되어 굵게 표시되는 그레인이 지저분하지 않게 참 아련하게 표시가되며 무시무시한 라이카 렌즈 특유의 깊이감? 을 전해준다.
수년전 겨울, 해운대 바닷가에서 바르낙 바디와 함께 스크류 마운트의 슈퍼앵글론 f4로 담아낸 흑백사진을 처음 인화해내면서 느꼈던 감동은 참 대단한 것이었다.
분명 현대의 쨍한 흑백사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정말 촉촉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 렌즈의 느낌을 잘 살리면 좋은 포트레잇 렌즈로써의 활용가능성 또한 있다고 본다.
21mm 포트레잇이라는게 사실 그리 널리쓰이는 조합은 아니겠지만 의외로 스튜디오 사진에서 파스텔처럼 부드러운 사진을 보여주었다.
후지의 NPH 같은 실내에서 빛을 발하는 컬러네가티브와의 조합은 아주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암부에 약한 탓에 이 렌즈는 적정노출을 잘 맞출것이 요구된다.
노출부족 사진은 이 렌즈에선 더욱 심한 퀄리티 저하를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적정 노출로 제대로 잡아낸 사진에서 이 렌즈는 맑고 투명한 느낌의 쿨한 사진을 선사해 줄 것이다.
SuperAngulon f4 의 장점중의 하나는 바로 최소거리에 있다고 할 것이다.
접사렌즈라고 할만큼 가까운 거리에서의 접사가 가능한데 실제로 나와있는 거리계의 최소 눈금은 40cm 까지이다.
하지만 이것은 f16 에서의 적정 수치이고 만일 f22 에서 최소 근접 거리까지 접근해본다면 초점이 맞는 하에서 거의 20-30cm 까지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것은 광각렌즈를 임펙트 있게 활용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고 본다.
이 렌즈는 대략 세개의 종류로 형태상 구분이 가능하다.
첫번째 버젼은 스크류 마운트의 렌즈로 상당히 귀한 렌즈이며 컬렉팅 품목이다.
두번째 버젼의 렌즈는 스크류 마운트와 M마운트와 함께 사용이 가능한 품목이고
마지막 버젼은 M 마운트용 렌즈로 비교적 후기의 렌즈로 비교적 발매 수량이 많은 구하기 쉬운 렌즈이다.
이 렌즈는 보관시 유의점이 있는데 렌즈 내부의 렌즈를 감싸는 검정 코팅막이 벗겨지기 쉽다는 것이다.
오래된 렌즈들은 내부 렌즈의 둘레 부분에 검정 코팅막이 벗겨진것이 곧잘 관찰되곤 하는데 이런것들은 컨트라스트를 엄청나게 약화시키기 때문에 절대 구해서는 안된다.
이 렌즈의 전용 후드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기능상의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매우 구하기 힘든 품목으로 IWKOO같은 경우 최대 40만원 이상까지 치솟아 거래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아름다운 후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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