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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t Erwitt Snaps [Elliott Erwitt; Phaidon]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형석
  • 작성일 : 04-02-01 17:4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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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Magnum Photos의 정회원이 되기 훨씬 이전 10대부터 오늘날까지 사진을 찍고 있는 앨리엇 어윗. 그는 카메라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업무용'과 '취미용'입니다. 그의 취미용은 작은 라이카 M3을 비롯한 작고 주머니에 휴대가 가능한 레인지 파인더 위주였고, 1928년생인 그는 아직까지도 취미로 스냅을 즐겨 찍고 있습니다. 주로 M3에 50mm렌즈에 Tri-X나 HP4 필름을 사용했으며 Microdol로 현상한 사진들입니다.

Elliott Erwitt Snaps를 보면 1948부터 2001년까지 반세기가 넘게 세계 곳곳에서 변함 없는 그의 유머와 재치가 엿보이는 사진들이 담겨 있습니다. 약 600여장의 사진들은 모두 흑백이며 사진집의 구성이 독특합니다.

목차:
Read
Rest
Touch
Stand
Tell
Point
Look
Move
Play

서문은 Murray Sayle가 적어주었고 각 챕터 앞에 있는 본문은 어윗과 같이 작업을 해온 writer인 Charles Flowers가 자신들이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기술하였습니다. 사진 자체를 보는데에는 따로 텍스트가 필요 없지만 어윗이라는 인물과 그가 평생 찍어온 스냅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어윗의 유머러스한 사진들에 매료된 것은 기분이 우울했을 때 우연히 그의 사진들을 접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음을 알아차렸을 때입니다. 그 뒤로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게 되었고 사진집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부담없이 훑어볼 수 있는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스냅의 총망라가 아닌 유명인들의 포트레이트들도 다수라서 스타들의 긴장 풀린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Marilyn Monroe, Bert Meyers, Elizabeth Bowen, Martine Buber, John Szarkowski, John Kenneth Galbraith, Marcel Ophuls, Norman Mailer, Harold Corsini, Simone de Beauvoir, Galina Ulanova, Elie Wiesel, Arthur Rothein, Pablo Casals, Roald Dahl, Edward R. Murrow, Frank O'Conner, Randell Jarell, C.P. Snow, Robert Frank, Edward Steichen, Eugene Smith, Henry Cartier-Bresson, Josef Koudelka 등 다수의 유명인 및 사진인의 사진, 그리고 그 유명한 1988년 메그넘 단체사진(파리)까지 볼거리 만큼 20세기의 위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외에 Nixon과 Krushchev의 'Kitchen Debate'와 Eward Steichen의 Family of Man(인간가족)전에 전시된 그의 첫 부인과 아이의 사진들이나 J.F.K.의 생전 모습과 같은 반가운 이미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총 543쪽
추천 0

댓글목록

김형석님의 댓글

김형석
























김형석님의 댓글

김형석



























이성식님의 댓글

이성식

예전 형석군의 책을 본 뒤로 이베이에 절반가격으로 매물이 나온 적이 있어 구매를 고려했습니다.
외국으로 수송하는 와중에 파손의 염려가 있어 일단 보류했습니다.
(예전 LV의 여행 가이드북을 힘들게 구했었는데 배송 도중 많이 손상되어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얼핏 본 기억으로로도 어윗의 유머러스함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김형석님의 사진집 'Elliott Erwitt Snaps' 에 대한 성의있는(?) 소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진은 매그넘에서 퍼오셨더군요.^^
저도 가끔 김형석님처럼 Elliott Erwitt사진집을 뒤적이곤 합니다. 저는 'Personal Exposures' 와 ' On The Beach', 두 권의 사진집이 있는데, 두 권 모두 Erwitt 자신이 해설을 써놓아서, 그의 사진 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자신의 고백처럼, 브레송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독특한 방향으로 발전시킨 그분의 해학적인 스냅 사진들을 보면서, 또 다른 사진의 의미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리고 김형석님 말씀처럼 때로 우울할때도....

그리고 어디선가 보았는데(?), 근래에는 M6를 가지고 사진 작업을 하더군요.

신한섭님의 댓글

신한섭

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형석군을 통해서 소개해준 책을 빌려서 보았는데,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재치있고
감각적인 사진에 지루한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사진은 어설프게 나마 따라했을 정도이고요...ㅋㅋㅋ


앞으로도 알차고 흥미 진진한 리뷰 부탁드립니다~

강철권님의 댓글

강철권

제가 이책을 본것은 홍대의 아xx스에서 였는데..
다행히 그곳에는 신품이 다 동이 난지라..^^
다행인지도 모르게 더 싼 가격에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네요..^^

지금쯤 날라오고 있을텐데요..^^
나름대로 snap를 좋아하기에 더없이 좋은 사진들이 많더군요..^^

친절하신 리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6

이재돈님의 댓글

이재돈

형석군에 유익한 정보와 좋은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우연히 모회원의 갤러리에서 이책을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snap사진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와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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