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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비교사용기] Leica vs Con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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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신한섭
  • 작성일 : 04-01-07 22:47

본문

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라이카가 좋나요? 콘탁스가 좋나요? 아주 유치한 질문일지 모르나, RF 카메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 해보셨음직한 질문입니다. 오늘 우연한 기회에 두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렌즈를 비교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사진을 잘 모르는 초보자이고, 테스트 환경이라는 것도 상당히 허접해서 과연
이것이 어떤 정보를 줄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만, 그래도 많은 회원분들과 공유를 해보고
싶어서 감히 올려봅니다.


1. 오늘 낮 2~3시에 충무로 일대에서

2. Leica M6 TTL 0.72 와 Contax G2 바디를 가지고

3. 렌즈는 각각 M 50mm Summicron 현행 렌즈(라이카UV)와 Contax G 45mm F:2 를 (콘탁스 P 필터)

4. 필름은 동일하게 코닥 E200G. 조리개 값은 주로 F 4~8 정도, 셔터스피드는 1/60~
1/250 정도 입니다. 죄송하게도 데이터값을 일일이 적어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단, 비교가 되는 컷끼리는 동일한 데이터값으로 촬영하였습니다.

5. 삼각대 없이 핸드핼드로 찍었고, 먼저 M6 로 노출을 잡아서 그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를
G2에 그대로 적용해서 동일한 장소에서 찍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6. 사진은 G2 를 가지고 오신 선배님께서 찍으셨고, 크레온이라는 현상소에서 현상을 했고
그것을 다시 제가 집에 가져 와서 엡슨 3200 으로 스캔을 하였습니다.

7. 후보정은 포토샵에서 샤픈을 한번 주고, 700 으로 한번에 리사이즈를 하였습니다.
이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방법이 가장 뉴트럴한 후보정일거 같다는 제 생각에서
임의로 하였습니다.

8. 물론 여러가지 부분에서 무리가 있는 비교 테스트라고 봅니다. 일단 다른것은 차치하더
라도, 화각부터가 차이가 나는 렌즈란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세한 부분
까지 완벽하게 제어하면서 테스트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던 점을 양지해주시고,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편견을 버리시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9. 두 렌즈 다 양 메이커의 가장 유명한 렌즈중에 하나입니다. 잘아시겠지만, G 45 는 모든
135mm 포맷 카메라 렌즈의 MTF 차트 중에서 캐논의 200mm 1.8 렌즈와 근소한 차이로
2 위를 한 렌즈이고, M 50mm Summicron 역시 라이카에서는 최고 수준의 해상력을 가지고
있는 렌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10. 솔직히 테스트를 마친 다음, 라이트 박스에서 아무리 루빼로 두 롤의 필름을 바라 보아도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11R 정로로 인화를 해볼 수도 없었고...

11. 저역시 예전에 G 45를 잠시 썼었지만 차이를 발견하기가 힘들었고, 같이 있었던 분들도
거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셨습니다. 심지어는 G 45 와 M 50 을 이전에 한참 동안 쓰셨던
다른 분께서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오히려 G 45가 M 50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12. 각설하고,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컷에서 위의 것이 M 50 이고 밑에가 G 45 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신한섭님의 댓글

신한섭

역시 동일하게 위의 것이 M 50 밑에서 G 45 입니다.



신한섭님의 댓글

신한섭

위의 것이 M 50, 밑에가 G 45



신한섭님의 댓글

신한섭

위의 것이 M 50, 밑에가 G 45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안녕하세요 한섭님.

저도 전에 g2를 사용했었는데. 그러면서 라이카를 처음 접한것이.
m6와 50mm스미크론 현행 이었거든요..

그때 느낌과 같네요..그때도...g45랑 구분을 할수가 없었거든요 색감역시..
그런데 조금 예전의 렌즈들을 썼을때는 느낌이 틀렸습니다..
예를 들어 dr이라던지.. 침동식이라던지요..그리고..칼라보다. .
흑백에서 더 많은 차이가 보였구요...

지금 콘탁스 35mm f2와 라이카 35mm f2 asph를 비교해도..
거의 차이를 못느낍니다..^^;;..

기변후 딜레마에 빠져있었는데..헤어날수가 있었던 요인들이..

수동초점이 된다는 점과..레바로 필름이송을 시킨다..
파인더가 더 시원하다..렌즈의 선택이 많다..
자꾸자꾸 셔터를 누르고 싶게 만든다..
디지털계기판의 숫자들에게서 헤어날수가 있다..
밧데리 걱정이 별로 안든다...
사람을 찍을때의 그사람과의 눈빛이 마주치면서..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는 감..

이 라이카를 선택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양대산맥의 rf인데..어느것이 더 좋다는것도..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신한섭님의 테스트가 정확하고, 균일되게 진행되었다는 것으로 전제하고-

두 이미지를 자세히 비교해서 보면,
G45가 50 쥬미크론보다 (5mm 차이에도 불구하고) 콘트라스티가 약해 보이는군요.

샤프니스와 덴시티는 거의 비슷하군요(해상도가 거의 같다는 의미).

그러니 결론은, 조금은 다른 특성을 가진 랜즈라는 것이 되겠군요.

아무튼 재미있는, 그리고 유용한 비교인 것 같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구요~

윤보경님의 댓글

윤보경

눈사람님이 글을 작성하기 시작할 때부터,
메신저로 이야기와 사진을 듣고 보긴 했습니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동일한 프레임일 수가 없는 데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G35와 35smcn 현행이어도.. 같은 프레이밍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에는, 프레임 차이가 거의 없는 부분에서는 차이점도 현저히 안보입니다. ^^

저는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현행크롬과 G-planar는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해왔으며 노출에 따른 차이가 훨씬 더 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흐린날/비오는날의 차이점이라던가, 흑백에서의 차이점은 어떨런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만... ( 이점에서도 차이를 보일지, 아닐지는 잘 예상이 안되더군요 )

참고자료 감사합니다.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제 눈에는 스미크론 50 쪽이 좋아보이네요.
G플라나 45mm는 입체감이 떨어집니다.(평면적인 느낌)

컨트라스트가 스미크론에 비해 조금 약해보이고 색재현력은
스미크론은 진중하면서도 세련된 반면, 플라나는 조금 탁하군요.
컬러의 토널 그라데이션에서도 위쪽(스미크론)이 표현이 풍부합니다.

양정모님의 댓글

양정모

화각때문에 정확한 선예도 비교는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전에 스미크론 35mm와 롤라이 조나 40mm렌즈 비교한 사진에서는
40mm가 선예도가 좀더 좋았는데....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박세호님의 댓글

박세호

화각이 틀리기 때문에 느낌이 틀리게 보일뿐.... 같은 화각으로 찍고 썪어 놓으면
절대 판별 불가 입니다.
둘다 좋은 기종이니.....^^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제 눈엔 역시 스미크론이 좀더 나아 보이네요. 그새 스미크론을 너무 홀대한 것 같아 반성됩니다.

(날도 추운데 어려운 "숙제"하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이원용님의 댓글

이원용

M50이 좀더 채도가 높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인물 피부색이 조금 더 빨갛지 않은가요....
채도가 높으면 사물은 좀더 뚜렸하지만 인물 색감에서 약간 붉은 색을 띠지요...

백현오님의 댓글

백현오

트럭의 하단부 암부 표현능력이 G45가 조금 낫습니다. 발색도 좀더 화사하고요.

특히 인물사진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G45의 인물 발색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몇가지를 제외하면 사실 둘중 m과 g를 구별하라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배승환님의 댓글

배승환

발색의 차이는 느껴지지만...디지탈로 떠서 약간 보정한 사진에서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는 없을 만큼 두 렌즈 모두 좋은 렌즈로 유명하니....
둘 다 써보긴했어요..G렌즈가 같은 가격에 M과 같은 조작성을 가진다면 저는 G!!!!
(올드 렌즈는 별개로 하고 현행에서...라이카 구형과 짜이즈 콘타렉스의 흑백에서의 매력이란~~)

李洪述님의 댓글

李洪述

저만 그런가요?
제가 보기엔 인물사진에서 암부 디테일이 G 가 조금 좋은 것 같군요.
우체통 사진 옆의 나무 부분도 자세히 보면 G가 조금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 살펴 보세요.

김 헌님의 댓글

김 헌

컨트라스트, 공간감의 차이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m으로 촬영한 사진이 전체적으로 약간 언더 아닌가 합니다. 동일한 셔터스피드, 조리개에 놓고 촬영하셨겠지만요.

전에 슬라이드필름으로 캐논 ef50/1.8, g45 planar, 즈미룩스를 가지고 비슷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무의미했습니다. 최소한 135포맷에서는요...동일 조리개에 스피드에 놓고서도 노출이 미세하게 틀렸고, 선예도나 다른 점에서는 눈으로 차이를 구별할 수 없었거든요.

박성식님의 댓글

박성식

http://www.hodohodo.com/bbs/view.php...desc=asc&no=18

이건 leica 35mm F2 summicron ASPH. 렌즈와 Rollei 40mm Sonnar로 비교한 내용입니다.

최근의 논쟁에도 참고가 될거 같습니다.

서 용준님의 댓글

서 용준

롤라이 렌즈를 보고 싶으시면 이것도 참고해 보세요...^^
기계적 수치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논쟁 보다도 그냥 렌즈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셈으로 한 번쯤...
그런데 이 곳 테스트는 용어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파퓰라포토그래피입니다.
40밀리 조나보다는 80밀리 플라나에 더 호감이 가긴 합니다. 비싸서 문제입니다만..

http://www.popphoto.com/assets/downl...2004153457.pdf
http://www.popphoto.com/assets/downl...2004142350.pdf
http://www.popphoto.com/assets/downl...2004142417.pdf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저 역시 두 기종 모두 사용해 보았고 지금은 라이카만 사용하지만 해상도에 있어서는
두렌즈 모두가 우열을 가리지 못할정도로 휼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라이카의 색감이 좀더 제 취향에 가까워서 라이카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저도 이상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컨트라스가 같은조건에서 강하게 나오는렌즈가 저는 좋읍니다.
강한 계조는 줄이면 암부디테일이 살아나지만 컨터라스트가 약한렌즈를 높이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갈수도 있으니까요.
화각의 차이가 다르게 표현되는지는 알수 없으나 라이카쪽이 무거운감 이나고 좋아보입니다.

김영효님의 댓글

김영효

같은 노출 값에서 렌즈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G렌즈 쪽에서 1/3 stop정도 언더로 촬영하면 더욱 비슷해질것 같네요.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아주 예전에 본 적이 있는 토픽이 재탕으로 나왔군요.
[이런걸 시의 적절(?)하다고 해야하는 것인지......]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G45가 콘트라스트가 꽤 강한 렌즈로 알고 있었는 데, 조금 의외로군요.
같은 조건에서 찍었다니 별로 이론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노출 보정이 이루어진다면 두 렌즈의 차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이가 발견이 되더라도 미묘한 색감 차이 정도일 것 같은 데, 그때부터는 개인의 취향에 맡길 수 밖에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먼저 신한섭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논쟁의 연속성상이란 생각에 딴지 (?) 입니다.
논쟁을 선호하시는 분들게 한 말씀 올립니다.
그것도 135mm 포멧 가지고서야 말입니다.

이하 제가 나 자신을 음미할 때 가끔 비유하는 대상입니다.
일부 회원님께 이미 말씀 올린적이 있습니디만..............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없으며, 이 우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부터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주의 크기를 대충 짐작하기 위해 다른 혹성에서 오는 빛의 속도를 계산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광년=300,000/Sec×3,600/hour×24/day×365/year =9,460,800,000,000km.

즉 1광년이라 함은 반지름이 9,460,800,000,000km가 됩니다.
인간 100년 산다하면 약 100조 km라는 반경을 지닌 물리적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인간이 얼마나 미물에 불과한지 알 수 있으며, 우리들이 가지고 노는 노리개(카메라)쯤이야 더 말할 나위 없이 보잘것없겠지요.
이러한 문제로 논쟁을 하다 가기엔 너무나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또 다른 시각에서 분뇨를 가정해봅니다.
강에서 만나는 분뇨들은 어리석다고 구분 짖는 사람의 것도 있고 아주 현명하다고 구분하는 사람의 것도 있습니다.
고귀한 영혼을 가졌다고 구분 짖는 사람의 것도 있고 가장 추한 영혼으로 구분 짖는 사람의 것도 있습니다.
무식하다고 구분 짖는 사람의 것도 있고 영리하다고 구분 짖는 사람의 것도 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여인의 것도 있고 아주 추한 여성의 것도 있습니다.
분뇨로 이것들이 누구의 배설물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모두 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 [분뇨] 스스로는 서로를 구분 짖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기 몸 속에 있는 [잠재 배설물]보다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참고로 식물도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산소라는 배설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 산소와 곁들여 나오는 향에만 심취할게 아니라, 인간의 향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향조차도 존재함에 이것 역시 소중성도 알아야합니다.

즉 이 토론(논쟁), 이에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찍이 이 사이트에서 , 그것도 온라인으로 이러한 어리석은 논쟁이 없었기에 앞으로도 인신 공격성의 논쟁은 뿌리가 뽑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쉬움이나 개인적으로 저를 비난해도 개의치 않습니다.
저는 자존(심)을 버리려 무척 노력하고 있고, 아직도 다 털어 버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맘을 갈고 닦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개인적으로).
自尊心 또는 自存心의 위상에 대한 허구성이 대충 감이 잡혀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論理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논리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事理를 선호하는 성향이기 때문입니다.
!!!!!박사의 상대성 논리조차도 비웃는 성향입니다.
절대적 논리가 아니면 논쟁에 개입하지 않음이 현명한....

제가 바라는 바, 토론 또는 논쟁에 직 또는 간접 적으로 개입하신 분들께 여기에서 더 이상의 성향조차도 표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마음의 상처를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음의 상처!
평생 심신을 단련하는 성직자도 쉽게 다스러지지 않음에 유의하심도...

하찮은 사색임을 고려해 주심도 빠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난일 모두 잊어 버리고 같이 하하하^^^하심도....

부산에서 김선근 절 올립니다.

최준님의 댓글

최준

김선근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즐겁게 웃고 살아도 짧은 이 삶에 구지 위산분비하지말고 엔돌핀 분비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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