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k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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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여인우
- 작성일 : 03-09-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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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나
-그 소심한 한 거대사진가-
청담동이라는 동네의 암묵적 이미지가 언제나 나에게는 권력으로 다가오기 일쑤였다. 허여멀건 한 대리석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스팟조명 그리고 자동차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그 힘센 마력의 차들 뭐 하여간 권력 그것…….
그런 어떤 강한 지향성을 갖는 곳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 권력의 핵이라는 장소성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의 그 강북의 한동네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작은 갈등에서부터인지 하여간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white wall
그곳은 지하에 있었고 또한 조용했다. land-scape을 작업하는 그의 scale에 난 매우 주목을 하고 있었다. 의당 그 사진의 질은 커다란 필름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운명이기에 그렇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올해 들어 “서도호”전에서의 적지 않은 충격파가 내내 내 마음을 흔들었다. scale에서 전해오는 강력한 압력은 권력자체의 순수한 명령을 그대로 전했으며 그 시작으로부터 끝을 맺는 순간까지의 작가의 정신세계와 교감 아닌 대립의 시선으로 남아있었던 그 기억이 남았는지 말이다. 여간~
생각보다 작은 프린트를 보기 시작했다. 회화적이란 시각적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필시 풍경이라는 것이 사진의 가장 오랜 의미들을 담은 것들인데 하여간 처음부터 그의 사진은 나를 적절한 코스로 인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작은 프린트 안에는 그 예전의 의미와 다르지 않은 무수한 정보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작은 우주? 뭐 비슷하다. 사진적인 질을 논하기에 앞서 역사적인 풍경의 자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우선 안도감이 젖어들었다 이 말이다. 그는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주로 담았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사진적 의미에서이지만 필시 이들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생의 기록이었다. 그 생의 느낌은 계속해서 전체적인 사진에서 강하게 느껴졌고 뭔가 말하고자 함의 아웃-라인이 희미하게 비쳐지는 나름의 순간이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외제가 좋다고 느끼는 것은 그 마무리와 완성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카나 야시카나 사진의 질은 차이가 어렵지만 그 셔터를 누를 때의 느낌 뭐 그런 것일 것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세심함 그것을 또 한번 뛰어 넘는 입체적 성향 사진이라는 것이 대중이나 타인에게 공개되어 감흥을 공유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가장 충실하면서도 치밀한 작업에 또 한번 전율이 흐른다. 나와 풍경과의 사이에 거리를 가깝게 하려 노력한 흔적이라고 다시 한번 대뇌여 본다. 허리를 숙이고 눈을 가까이 다가가 살피는 풍경사진
또 한번의 고급 눈요기를 찾아낸 난 두어 시간을 헤매다 찾아낸 맛 집 마냥 언제나 만감을 소화하고 포만한 가슴을 안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내 카메라를
-그 소심한 한 거대사진가-
청담동이라는 동네의 암묵적 이미지가 언제나 나에게는 권력으로 다가오기 일쑤였다. 허여멀건 한 대리석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스팟조명 그리고 자동차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그 힘센 마력의 차들 뭐 하여간 권력 그것…….
그런 어떤 강한 지향성을 갖는 곳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 권력의 핵이라는 장소성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의 그 강북의 한동네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작은 갈등에서부터인지 하여간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white wall
그곳은 지하에 있었고 또한 조용했다. land-scape을 작업하는 그의 scale에 난 매우 주목을 하고 있었다. 의당 그 사진의 질은 커다란 필름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운명이기에 그렇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올해 들어 “서도호”전에서의 적지 않은 충격파가 내내 내 마음을 흔들었다. scale에서 전해오는 강력한 압력은 권력자체의 순수한 명령을 그대로 전했으며 그 시작으로부터 끝을 맺는 순간까지의 작가의 정신세계와 교감 아닌 대립의 시선으로 남아있었던 그 기억이 남았는지 말이다. 여간~
생각보다 작은 프린트를 보기 시작했다. 회화적이란 시각적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필시 풍경이라는 것이 사진의 가장 오랜 의미들을 담은 것들인데 하여간 처음부터 그의 사진은 나를 적절한 코스로 인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작은 프린트 안에는 그 예전의 의미와 다르지 않은 무수한 정보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작은 우주? 뭐 비슷하다. 사진적인 질을 논하기에 앞서 역사적인 풍경의 자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우선 안도감이 젖어들었다 이 말이다. 그는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주로 담았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사진적 의미에서이지만 필시 이들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생의 기록이었다. 그 생의 느낌은 계속해서 전체적인 사진에서 강하게 느껴졌고 뭔가 말하고자 함의 아웃-라인이 희미하게 비쳐지는 나름의 순간이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외제가 좋다고 느끼는 것은 그 마무리와 완성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카나 야시카나 사진의 질은 차이가 어렵지만 그 셔터를 누를 때의 느낌 뭐 그런 것일 것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세심함 그것을 또 한번 뛰어 넘는 입체적 성향 사진이라는 것이 대중이나 타인에게 공개되어 감흥을 공유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가장 충실하면서도 치밀한 작업에 또 한번 전율이 흐른다. 나와 풍경과의 사이에 거리를 가깝게 하려 노력한 흔적이라고 다시 한번 대뇌여 본다. 허리를 숙이고 눈을 가까이 다가가 살피는 풍경사진
또 한번의 고급 눈요기를 찾아낸 난 두어 시간을 헤매다 찾아낸 맛 집 마냥 언제나 만감을 소화하고 포만한 가슴을 안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내 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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